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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12-03 22:05:10
  • 수정 2021-05-28 16: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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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기술공사(사장 고영태)가 강원도 수소산업 조기정착 및 수소경제로의 전환을 위해 강원도와 한화솔루션과 손을 맞잡았다. 이번 MOU를 통해 대관령 그린수소 사업이 본격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가스기술공사는 3일 강원도(도지사 최문순) 및 한화솔루션(대표이사 이구영)과 대명 솔비치리조트에서 열린 ‘강원그린뉴딜 국제수소포럼’ 행사 시작에 앞서 ‘강원도 수소산업 생태계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은 지자체와 공공기관 그리고 민간이 협력하여 강원도의 수소산업 조기 정착과 수소경제로의 전환을 선도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P2G 그린수소 생산사업, 수소 인프라 구축·운영, 강원도 지역 산학연과 연계한 수소 전문인력 양성 및 교육 등 총 8개의 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하는 포괄적 협약이다.


이중에 특히 주목해볼 사업은 협약 참여기관(한국가스기술공사, 강원도, 한화솔루션)이 가장 비중을 두고 빠르게 추진할 예정인 ‘대관령의 풍력을 활용한 수전해 기반의 그린수소 생산사업’이다.


참여기관은 이를 위해 사업비 조달방안과 업무분장을 포함한 구체적인 세부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면 당장 2021년부터 사업을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린수소란 부생수소(석유화학 공장에서 나프타 분해공정이나 제철소에서 코크스 제조공정에서 나오는 수소)나 추출수소(천연가스 성분의 메탄을 고온의 수증기와 반응시켜 만드는 수소) 생산과정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 등의 부산물을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적 수소를 말한다.


이번 ‘대관령의 풍력을 활용한 수전해 기반의 그린수소 생산사업’은 강원도가 대관령에서 운영중인 풍력발전기가 바람의 힘으로 전기를 생산하고 이 전기를 이용하여 수전해 설비를 통해 물을 전기분해하여 수소를 생산하는 진정한 의미의 친환경 수소이다.


여기서 생산한 수소는 배관을 통해 인근 수소충전소로 공급하여 관광 셔틀 및 환승용 수소버스, 수소차, 미니전기차 등에 공급함으로써 대관령을 수도권과 동해안을 잇는 교통거점으로 풍력을 활용한 그린수소 전주기(생산∼충전∼교통수단) 생태계와 관광을 융합한 복합기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 사업 추진을 위해 강원도는 2MW 규모의 풍력발전기에서 생산되는 전기를 공급하고 한화솔루션은 전력과 수전해 시스템의 설계, 시공 및 시운전을 담당하며, 이 사업을 총괄하는 한국가스기술공사는 운영, 수소활용 및 종합 안전관리를 수행한다. 강원도는 2MW 규모의 풍력발전기에서 생산되는 전기를 한전에 매전 할 경우연간 약 10억원의 전기료를 받을 수 있으나 이를 그린수소 생산을 위해 전량 투입하고, 한국가스기술공사와 한화솔루션은 100억원을 투자하여 수전해설비, 전력시스템, 압축시스템 등 관련 설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한국가스기술공사 관계자는 “총 사업비는 300억원 규모이며 사업기간은 약 20개월 정도 소요될 예정임에 따라 2022년 하반기면 국내에서 어느 지자체보다도 빨리 강원도 대관령에서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역사적인 순간을 맞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정부에서 추진 중인 한국판 뉴딜 중 수소는 탄소중립(Net-zero) 사회로의 전환을 위한 핵심이며, 그 중 그린수소는 향후 우리나라의 수소경제가 나아가야 할 명확한 방향인 바, 향후 그린수소 생산에 우리공사의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국가스기술공사는 수소산업의 생산, 공급, 운영, 정비, 제품 안전성지원 등 국내 수소산업 전주기에 대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공공기관으로, 현재 전국 지자체에서 발주한 21개소(버스충전소 6개 포함)의 수소충전소와 4개소의 수소생산기지 구축사업을 진행하는 등 국내 수소 생산 및 충전 인프라 구축사업을 선도하고 있다.


IoT기반 수소설비 모니터링 및 고장진단 시스템을 포함한 수소통합관리시스템 구축과 수소산업 전주기 제품의 안전성을 검증·지원할 수 있는 수소산업 전주기 제품 안전성 지원센터 운영이 예정되어 있고, 수소 생산기지 및 충전소 운영과 정비사업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는 등 국내 수소산업의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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