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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1-20 17:16:56
  • 수정 2021-01-20 17: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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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타늄, 세계가 韓 찾게 만들 것”



“세계가 인정할만한 타이타늄 기술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중국 업체보다 지명도가 낮다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 기술력과 품질 자신감으로 응용분야를 넓혀 세계가 우리나라 타이타늄 제품을 찾는데 적극 앞장서겠다. 또한 그 중심에 엠티아이지(MTIG)가 묵묵히 자리잡겠다”


최근 본지는 신년을 맞이해 국내 타이타늄 소재 기술의 선두업체인 엠티아이지의 이형민 부사장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형민 부사장은 지난해 하반기 엠티아이지에 합류했으며, 지난 30년간 제조업 분야에서 경력을 쌓아왔다. 인탑스 시절에는 무선사업부장으로 새로운 소재를 다양한 디자인으로 제품화하는데 앞장서 왔다.


이형민 부사장은 “인탑스와의 인연으로 인해 엠티아이지를 몇 년간 계속 지켜봐 왔다. 엠티아이지는 타이타늄(Ti) 원료를 만드는 원천기술을 보유한 업체로 비전이 있는 기업으로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고 말했다.


엠티아이지의 타이타늄 분말 기술은 분말 사용에 따른 성분제어가 용이해 고강도화를 달성할 수 있어 철강대비 50% 수준의 경량화가 가능하고, 일반 주조 및 가공 부품의 30∼40% 이상의 생산비를 절감할 수 있다.


이형민 부사장은 “이러한 기술력을 보유한 엠티아이지임에도 불구하고, 세계 시장에서 저평가 받는 다는 점이 안타깝다. 지난해 글로벌 대기업에 중국업체에 밀려 납품에 고배를 마셨는데, 사실 품질이나 신뢰성에서 엠티아이지가 우수하다고 자부한다. 같은 형상의 제품을 놓고 각 사의 소재로 만든 제품에서 엠티아이지의 경우는 스크래치가 없는데 반해 중국 제품의 경우는 스크래치가 발생했다. 또한 엠티아이지가 중국산 제품에 비해 더 싸게 공급이 가능하다. 이럼에도 불구하고 엠티아이지가 아직 세계 주요 고객에게 선택받지 못하는 건 인지도에 문제가 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다만 최근 중국 업체들의 제품 수준에 대한 신뢰성이 문제가 되고 있는 만큼 품질 및 가격에 장점이 있는 엠티아이지가 올해는 반드시 세계 주요 고객들에게 선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 반드시 그렇게 만들 것이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MTIG, 원천기술보유·성장가능성 무궁무진

기술력·품질 자신감, 응용분야 넓혀 갈 것



또한 이형민 부사장은 “정부가 소재, 부품, 장비 산업(소부장) 육성을 위해 많은 투자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다만 R&D 뿐만 아니라 기존의 경쟁력 있는 기술을 가진 중소기업을 적극 육성하고 도움을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 엠티아이지의 경우 세계적 기술을 보유했기 때문에 이를 바탕으로 세계 곳곳에 진출할 수 있는 날개를 달아 줄 필요가 있다. 타이타늄 소재하면 엠티아이지라고 불릴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와 마케팅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를 위해 엠티아이지는 올해 공격적인 영업활동과 제품의 응용분야를 넓혀갈 계획이다.


우선 지난해 하반기 이형민 부사장의 합류를 통해 중소기업에서 어려운 의사결정 및 경영 구조 개선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더불어 기존의 임플란트, 스마트 워치 부품, 주얼리, 기계부품 등 이외에도 방산, 주방용품, 공구산업, 에너지, 캠핑·레저 등 다양한 분야로 응용분야를 넓혀 제품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엠티아이지 타이타늄 기술의 핵심인 박지환 엠티아이지 사장 겸 연구소장과 함께 2021년을 사세 확장의 원년으로 삼고 글로벌 소재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교두보 마련을 위해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형민 부사장은 “소재의 원천기술을 보유한 엠티아이지는 미래 성장 가능성이 충분한 회사다. 기존에는 엠티아이지의 소재로 만든 부품을 납품했다면 향후에는 부품 제작 업체들이 모두 엠티아이지의 타이타늄 소재를 사용할 수 있도록 트렌드 변화를 이끌겠다. 이를 위해 엠티아이지의 소재로 만들 수 있는 부품 및 제품을 다양화하고 신뢰를 확보해 세계 기업들이 엠티아이지의 소재를 주문하는 그날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에 이형민 부사장은 이번 인터뷰를 마치고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해 장기간의 베트남 출장을 떠났다.


한편 엠티아이지는 타이타늄 및 탄탈륨 소재 전문기업이다. ‘타이타늄 분말 사출 성형 공법’으로 지난 2008년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에서 신기술(NET) 인증마크를 획득해 독보적인 기술력을 인증 받았으며, △순수 타이타늄 분말 제조 △사출용 타이타늄 피드 스톡(Feed stock) 제조 △타이타늄 용사 코팅용 분말 제조 △타이타늄 합금분말 제조 기술 등을 보유하고 있다.


2019년에는 ‘탄탈륨(Ta) 분말 제조 방법’에 대해 특허를 취득했고, 타이타늄 스크랩 고순도화를 위한 기술 개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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