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2년, 2020년 LED패키지 시장 점유율(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옴디아 제공)

글로벌 광반도체 전문기업 서울반도체가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 옴디아가 발표한 자료에서 국내 중견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글로벌 시장 점유율 3위를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옴디아에 따르면 “서울 반도체는 2020년 패키징 LED 매출이 4.3% 성장하며 미국 LED 제조기업 루미레즈를 제치고 처음으로 3위로 올라섰다”고 밝혔다.

서울반도체의 성장배경에는 창립 이후 30년간 광반도체에 매진하며 매출액의 약 10%인 매년 천억원 내외를 꾸준히 연구개발비에 투자한 데 있다. 그 결과 세계 최다 특허인 1만 4천여 개의 특허 포트폴리오가 중심에 있다.

서울반도체는 이를 바탕으로 LED산업의 2세대 신기술을 리드하며 미국, 유럽 등에서 진행된 수많은 특허소송에서 이기며 판매금지와 리콜(Recall, 판매제품 회수폐기명령)을 이끌어낸 바 있다.

서울반도체는 대부분 회사들이 경비 절감을 위해 중국 등 해외 생산으로 눈을 돌릴 때에도 국내에 남아 LED 패키지를 생산하는 유일한 회사다.

서울반도체 관계자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한국 안산 공장을 지키려는 이정훈 대표이사의 신념과 국내 공장의 1000여명 직원들이 하나된 팀워크로 노력한 결과, 성장까지 이어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