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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5-03 15:5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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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5기 나노기술종합발전계획 비전 및 과제


정부가 2030년까지 나노기술에 13조원을 투자해 나노융합제품의 연매출을 200조원으로 끌어올리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는 향후 10년간의 나노기술발전 비전과 목표, 추진과제를 담은 5기 나노기술종합발전계획(’21’30)을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하고 지난 30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회의를 통해 확정했다고 밝혔다.

 

2001년 제1기 계획 수립후 20주년을 맞이한 현재 우리나라의 나노기술은 세계 4위로 부상했으며 1위 미국과의 기술격차는 85.7% 수준을 기록 중이다. 이번 계획에서는 글로벌 나노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글로벌 미래선도 나노2030’을 비전으로 제시했으며 글로벌 선도연구 나노융합산업 경쟁력 강화 나노팹인프라 고도화 혁신기반 조성 등 4대 전략과 14개 중점과제를 추진한다.

 

주요 추진과제를 살펴보면 먼저 나노 과학기술 수준 향상을 위한 미래핵심 원천기술 확보를 위해 2025년까지 미래기술연구실’ 100개를 선정·지원한다. 또한 일본 수출규제, 미중 무역분쟁 등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대응하기 위해 국가핵심소재연구단도 100개 규모로 확대한다.

 

특히 반도체, 소부장, 감염병, 탄소중립 등 국내외 주요 이슈를 해결할 수 있는 나노기술 연구분야를 중점 지원한다. 나노·소재의 탐색·설계부터 구현·양산에까지 이르는 전주기 데이터·인공지능 기반 플랫폼을 서비스함으로서 연구개발 효율화도 추진한다.

 

나노융합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미래신산업(미래차, 디스플레이, 신에너지·환경, 바이오헬스)과 연계해 완제품에 장착 가능한 부품·모듈 수준 산업화를 위한 나노융합혁신제품개발사업에 2025년까지 1,782억을 투자한다.

 

과기부·산업부 공동으로 대학·출연연 등 공공부문이 보유한 우수연구성과를 상용화로 성공시키는 지원 프로그램인 나노융합2030’ 사업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해 추진한다.

 

나노기술·정책·산업 등 나노통합정보시스템을 운영해 정보제공을 강화하고, 나노융합산업단지 중심 산··연 클러스터 구축나노융합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힘쓸 예정이다.

 

반도체·소부장 등 팹서비스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12인치 반도체 소부장, 시스템반도체, 화합물·전력반도체 개발 등 전국 6대 나노팹인프라 서비스장비와 공정역량 고도화를 지원하고 대학·출연연과의 연계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교육·연구 지원을 추진한다. 중장기적으로는 한국의 역량과 실정에 맞는 한국형 나노팹인프라 발전전략마련을 통해 미래수요에 대비한다.

 

연구·산업 전반에 무엇보다 중요한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나노팹인프라를 활용한 나노기술 전문인력 양성 및 특성화고·이공계대학생 취업연계 산업현장 맞춤형 인력 육성을 추진한다. 나노제품 안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커짐에 따라 나노안전성 평가기술 개발과 나노물질·제품에 대한 나노기술 인증제도 도입 등 나노기술개발촉진법개정도 추진한다.

 

정부는 이번 계획에 10년간 13조원 규모를 투자해 나노과학기술 93% 수준, 세계최고 원천기술 20개 확보 등을 달성하고 현재 143조원에 달하는 나노융합제품 연매출을 200조원으로 높인다는 계획이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그동안 축적된 나노기술 역량을 이제는 핵심산업 이슈해결에 실질적으로 활용할 때라고 하면서, “나노기술 혁신으로 글로벌 미래사회를 선도하는 과정에서 우리 앞에 놓인 난제와 이슈들도 획기적인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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