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쉽게 만나보기 힘든 가을 야생화 ‘금강분취’를 백두대간수목원에서 선보인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 류광수)은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알파인하우스에서 ‘금강분취’ 등 가을을 대표하는 취속(Saussruea) 식물이 개화를 시작했다고 31일 밝혔다.
금강산에서 처음 발견된 ‘취’라는 뜻을 지닌 ‘금강분취’는 분백색의 털로 덮인 잎과 뒤로 젖혀지는 포엽이 특징이다.
금강분취는 강원도 이북 고산지역에 분포하는 취속(Saussruea) 식물로 한반도에서만 자생하는 중요한 산림생물자원이며 금강산과 설악산에서만 만날 수 있다.
아울러 취속(Saussruea) 식물은 전 세계에 약 415종, 한반도에 45종이 분포한다고 알려졌으며, 금강분취처럼 최초로 발견된 산의 이름이 붙여진 ‘자병취’, ‘함백취’, ‘태백취’ 등도 우리나라에서만 자생하는 한반도 특산종이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알파인하우스는 국민들이 평상시 쉽게 접할 수 없는 고산식물을 전시하고 있다.
그 중 알파인하우스 동북아전시관에서는 금강분취 외에도 북방계 희귀식물인 ‘북분취’, ‘두메분취’, ‘당분취’, ‘빗살서덜취’, ‘은분취’, ‘사창분취’ 등 다양한 가을 취속 식물을 한자리에서 구경할 수 있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강기호 전시원관리실장은 “올 가을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알파인하우스에 방문해 보랏빛으로 빛나는 다양한 취속 식물들을 감상하는 귀한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amenews.kr/news/view.php?idx=50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