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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9-28 13:5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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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케미칼이 열분해 납사를 활용해 제품화한 폴리카보네이트 (PC) 사진



롯데케미칼이 비닐 등 버려진 플라스틱을 고온 가열해 얻어지는 기름인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를 사용해 폴리카보네이트를 상업생산해 고객사에 공급하는 등 플라스틱 순환경제 구축을 선도한다.


롯데케미칼(대표 김교현 부회장)이 국내 업계 최초로 폐플라스틱으로 만든 열분해유 기반의 납사(Naphtha)를 활용해 석유화학제품인 폴리카보네이트를 상업 생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생산한 제품은 폴리카보네이트(PC, Polycarbonate)로, 충격에 강하고 내열도와 투명성이 높아 전기·전자·가전제품 및 자동차 헤드램프 등에 적용되는 고부가 합성수지다.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는 비닐 등 버려진 플라스틱을 고온 가열해 얻어지는 기름으로 불순물을 제거하는 후처리 단계를 거쳐 납사, 경유 등으로 재활용이 가능하다. 이때 얻은 납사를 석유화학 공정에 투입하면 플라스틱 원료를 생산할 수 있다.


기존 소각하던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해 석유화학 제품의 원료로 사용하는등 플라스틱 순환경제 구축을 위한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올해 8월 현대오일뱅크로부터 폐플라스틱 열분해 납사를 공급받아 여수공장 내 납사 분해 시설(NCC)에 투입, 생산 제품은 9월 말 고객사에 ISCC PLUS 친환경 인증확인서와 함께 공급된다.


ISCC PLUS 인증은 유럽연합(EU)의 재생에너지 정책 기준으로 제품 생산과정 전반 친환경 원료가 사용을 국제적으로 인증하는 제도다. 롯데케미칼은 올해 7월 폐플라스틱 기반 열분해 납사 원료 생산 PC등 합성수지 7개 제품군에 ISCC PLUS 인증을 획득했다. 향후 폐플라스틱 열분해 납사를 활용한 제품 생산을 늘리고 글로벌 고객사 등 판로를 넓힐 계획이다.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황진구 대표는 “폐플라스틱 열분해 납사 기반 제품 생산을 포함한 화학적 재활용 사업을 확대하고 자원선순환 생태계를 주도적으로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친환경·탄소저감 제품군으로 글로벌 수요 충족과 ESG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롯데케미칼은 지난 5월 ‘그린 프로미스 2030’을 ESG 비전으로 정립 후, 2030년까지 친환경 리사이클 소재 사업의 규모를 100만 톤 이상 늘리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8월에는 자체 기술로 울산2공장의 PET 공장 개조를 완료, 화학적 재활용 페트(C-rPET) 시생산을 성공 개시하는 등 화학적 재활용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자원선순환을 통한 사회적 가치 제고를 위해 원료부터 판매, 사용, 폐기 등 전 과정에서 제품의 경제, 환경, 사회적 영향과 리스크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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