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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9-29 13:00:55
  • 수정 2021-09-29 17: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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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이노베이션이 미국 조지아주에 건설중인 배터리 공장


SK이노베이션이 미 완성차 기업 포드(Ford)와 손을 잡고 합작법인 ‘블루오벌SK’를 설립하고 함께 13조원을 투자해 미국 내 역대 최대 규모의 배터리 공장을 짓고 미국 전기차 시장 선점에 나선다.


SK이노베이션과 미국 완성차 기업 포드는 미국 현지시간 28일 양사가 합작해서 설립하기로 한 블루오벌SK(BlueOvalSK)의 생산공장이 들어설 테네시주와 켄터키주에서 배터리 생산 부지를 발표하는 행사를 각각 열고 대규모 투자 계획도 같이 공개 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행사에는 포드측에서 빌 포드 회장, 짐 팔리 사장 등 경영진과 테네시와 켄터키주의 주지사 및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사업 지동섭 대표 등 임원들이 참석했다.


SK이노베이션은 블루오벌SK에 대한 자사 지분 50%에 해당하는 44억5천만 달러(5.1조원)를 블루오벌SK의 배터리 생산 공장 건설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SK이노베이션은 27일 이사회를 열고 이같이 결의한 바 있다.


블루오벌SK 배터리 공장은 미국 역대 최대 규모다. 테네시 공장은 470만평 부지에 포드의 전기차 생산공장과 함께 들어서며, 생산능력은 43GWh다. 또 켄터키 공장은 190만평 부지에 86GWh(43GWh 2기)로 건설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블루오벌SK의 총 생산능력은 129GWh에 달한다. 이는 60KW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를 매년 215만대 생산할 수 있는 수준으로 양사가 기존에 밝힌 합작법인 규모가 60GWh였던 것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으로 늘어났다.


▲ 미국내 SK이노베이션 배터리공장


SK이노베이션은 역사상 단일 투자 중 최대 규모인 블루오벌SK 투자를 통해 단숨에 미국 시장에서 배터리 선두 기업으로 떠오르게 됐다. 조지아 주에서 단독으로 짓고 있는 공장 두 곳과 합하면 미국에서만 약 150GWh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이로써 2025년까지 전 세계에서 200GWh 생산능력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도 초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포드 빌 포드 회장은 “지금은 전기차로의 전환을 이끌고 새로운 시대를 여는 변화의 순간이다”라며, “포드는 혁신과 투자로 미국인들이 환호하는 전기차를 만들면서도 지구를 보호하고 나아가 국가 번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 배터리사업 지동섭 대표는 “과감한 친환경 전기차 전환을 통해 자동차 산업 역사에 새로운 장을 열어가는 포드와 협력하게 돼 자랑스럽다”라며 “SK이노베이션은 블루오벌SK를 통해 함께 도약하고 더욱 깨끗한 지구를 만들기 위한 공동의 비전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드와 SK이노베이션은 두 지역에서 배터리 공장과 전기차 조립 공장 건설을 위해 총 114억 달러(한화 약 13조 1,020억원)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포드 118년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투자 발표로 지금까지 미국에서 이뤄진 배터리 공장 투자 건 중 최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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