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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소재 비중↑, 자원 확보 및 리사이클 시급 - 10년 내 배터리 수출 5배 성장, 年 400억불 이상 전망 - 원료 희소성, 가격 등 문제 개선 리사이클링 각광 예상
  • 기사등록 2021-10-05 14:3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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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유탁 한국전지산업협회 연구기획팀장이 `리튬이차전지 산업동향과 핵심소재`를 발표하고 있다.


글로벌 온실가스 규제와 다가오는 탄소중립 시대전환에 따라 전기차 및 전기차 배터리 시장이 크게 확대되는 가운데, 소재의 비중이 특히 높은 배터리에 들어가는 주요 자원 확보가 매우 시급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30일 해외광물자원개발협의회가 온라인으로 주최한 ‘배터리 원료 광물 산업, 글로벌 미래와 전망’ 심포지엄에서 김유탁 한국전지산업협회 연구기획팀장은 ‘리튬이차전지 산업동향과 핵심소재’를 발표했다.


그는 미중갈등 아래, 글로벌 밸류체인 안에 소재가 포함, 핵심 소재들의 이동형태를 통해 어떤 국가·기업이 소재를 핸들링하는가가 중요하며 배터리 업체에서 소재들을 어떻게 재활용할 것인가 역시 핵심 화두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 팀장은 2021년 현재 우리나라 연간 배터리 수출액은 80억불 수준으로 10년 이내 현재대비 5~6배 상승해, 400억불 이상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세계 배터리의 시장 전망은 2021년 1,039억불에서 2030년 2,848억불로 10년 내 3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주로 모바일, 전기차, ESS를 큰 축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게다가 다른 제품보다 소재의 비중이 높은 배터리의 특징상 시장 성장에 따른 배터리 소재 시장 역시 전기차용 배터리에 주로 쓰이는 NCM(니켈·코발트·망간)계열 양극재 기준 연평균 7.8%씩 함께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과거 배터리 소재 시장은 주로 일본이 장악했지만 현재 시장 점유율은 한국의 유미코아, 일본의 니치아, 스미모토 등이 주도하고 있다.


인조흑연 등 음극재의 경우에는 2011년 대부분 일본이 점유했지만 현재는 중국의 시장점유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포스코케미칼 등 국내 기업들이 중국 합장법인, 광양 대규모 사업장 등을 통해 유일하게 시장점유율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전해액 시장도 중국, 일본이 앞서는 가운데 국내 엔켐 등의 업체가 시장에 나서고 있지만 중국·일본에는 미치지 못하는 상태다. 분리막 시장의 경우, 예전에 비해 SK아이이테크놀로지, 더블유스코프 등 국내 업체 시장점유율이 증가하고 있다. 향후, 바인더 및 도전재 시장도 선점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 총 생산량의 경우엔, 최근 많은 기업들이 유럽에 진출하며 기존 68GWh의 배터리 생산능력은 2025년까지 368GWh로 12배가량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글로벌 시장의 경우 1,400GWh, 중국은 900GWh로 2배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그는 리튬, 코발트, 니켈 등 희소성과 가격, 아동학대 등의 소재 확보 문제 개선을 위해서 향후 리사이클링 분야가 각광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경우, 2045년까지 미국에서 현재 생산하는 수준만큼 리사이클로 코발트를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또 리셀이라는 기술프로그램을 만들어 재활용 기술개발 등에 투자하고 있다.


리튬의 경우에는 현재 가격은 코발트보다 낮지만, 리튬함량이 높아짐에 따라 기존 대비 20배 이상 수요가 증가해 2045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원자재 수요 증가가 광물 확보전으로 이어져 리사이클이 기술개발의 주요 핵심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과거 리튬이온배터리는 생산되는 곳과 소비되는 곳이 큰 차이가 났다. 주로 한국, 중국, 일본 등 아시아권에서 생산돼 미국, 유럽의 자동차 회사를 통해 소비됐다. 하지만 앞으로는 생산 및 소비지가 동일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유럽에서 많은 완성차·배터리사들의 생산수요가 증가해 노스볼트·CATL, 테슬라 등이 본격 유럽 생산을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 배터리3사 역시 100GWh의 생산 케파를 유럽에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유럽의 경우, 생산에서 발생하는 탄소를 저감하겠다는 규제를 시작했으며, 리사이클링을 통해 친환경소재로 배터리를 만들어 2030년까지 배터리에 코발트 재활용 20%, 리튬 10%, 니켈 12% 등 환경규제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 역시 이러한 환경에 맞게 기술개발 및 산업화가 동시에 이뤄져야한다고 강조했다.


▲ 황규연 한국광해공업공단 사장이 영상을 통해 심포지엄의 개회사를 전하고 있다.


한편, 심포지엄의 개회사에서 황규연 한국광해공업공단 사장은 “해외광물자원개발협의회는 국가경제와 직결되는 자원안보에 대해 논의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핵심 창구로서의 역할을 수행해왔다”며 “공단은 앞으로도 국내 기업들이 해외광물자원을 원활하게 확보하도록 적극적인 조력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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