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하이솔루스의 경영실적이 고객사의 수소차 생산 감소로 하락했다.

친환경 수소연료저장 솔루션 전문기업 일진하이솔루스(대표이사 안홍상)가 2021년 3분기 매출액 268억원, 영업이익 4억원, 당기순이익 5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동기(342억원) 대비 21.6% 감소했다.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93.8%, 당기순이익은  92.7% 감소했다.

하지만, 일진하이솔루스는 올해 수소사업부를 중심으로 높은 성장세를 보여왔다. 올해 상반기 수소사업부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2.0% 증가한 407억원을 기록했다. 올 3분기 누계로는 전년 동기 대비 32.3% 증가한 539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일진하이솔루스 관계자는 “올해 3분기에 고객사의 수소차 생산이 일시적으로 감소하며 성장이 둔화된 결과”라며 “수소차 생산은 10월부터 다시 정상화 돼, 4분기에는 실적의 본 궤도 진입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또 “수소자동차 생산 정상화와 더불어 친환경차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높기 때문에 향후 실적 성장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일진하이솔루스는 지난 10월 글로벌 수소생태계 연합체인 ‘HYZON Zero Carbon Alliance’에 유일한 수소 저장 솔루션 제공업체로 가입해 △수소 생산 △운송 △충전소 등 각 분야 선도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구축한 바 있다.

또한, 최근에는 유럽 유수 자동차 브랜드에 공급할 차세대 수소차용 연료저장시스템 개발에 돌입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넓혀 나가고 있어 글로벌 수소경제 선두주자로의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일진하이솔루스는 완주군 테크노밸리 제2산단에 대규모 연구개발(R&D) 센터 착공식을 갖고 차세대 제품 개발 등을 위한 본격적인 기술연구와 경쟁력 확보에 돌입할 계획이며, 향후 수소저장탱크 생산 증대에 따른 생산공정 자동화 도입 등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