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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5-30 12: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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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 원유 가격 추이


5월 넷째 주 국제유가가 사우디 에너지장관의 공매도 세력에 대한 경고, 미국의 원유재고 감소, 러-우 전쟁 지속 등으로 인해 전 유종의 가격이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 석유정보센터(PISC)가 발표한 ‘5월 4주 주간 국제유가동향’에 따르면 대서양 유종인 브렌트(Brent)유의 평균가격은 전주대비 배럴당 1.15달러 상승한 76.86달러를 기록했고,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주대비 1.12달러 상승한 72.77달러를 기록했다.


중동 유종인 두바이(Dubai)유는 전주대비 배럴당 1.38달러 상승한 75.68달러를 기록했으며, 오만(Oman)유는 전주대비 1.45달러 상승한 75.74달러를 기록했다.


부문별로 유가 변동 요인을 살펴보면, 석유수급 부문에서는 사우디 에너지 장관의 투기 세력에 경고성 발언 등이 유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5월 23일 사우디 에너지장관은 유가 하락에 배팅하며 가격 변동성을 통해 이익을 얻으려고 하는 투기꾼들에게 조심하라는 경고성 발언을 했다. 이후 다음 달 초에 예정됐던 OPEC과 비OPEC 산유국들로 이뤄진 OPEC+ 산유국 회의에 대한 시장 경계심이 높아졌다.


OPEC+는 경기 침체 등을 이유로 지난달 하루 116만 배럴 규모의 자발적 추가 감산 방침을 발표한 바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가격 하락 방어와 투기세력 견제를 위해 추가로 감산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25일 러시아 부총리가 6월 4일 예정된 OPEC+ 회의에서 추가적인 조치를 예상하지 않는다고해 25일 국제유가가 하락하기도 했다.


또한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 등도 유가 상승을 견인했다. 미 에너지 정보청(EIA)에 따르면 5월 19일 기준 미국 상업 원유재고가 원유 순수입 감소(124.9만b/d↓) 등으로 인해 시장 예상의 80만 배럴 증가와 달리 전주대비 1,245.6만 배럴 감소했다. 휘발유와 중간유분 재고도 각 205.3만 배럴, 56.1만 배럴 감소했다.


더불어 노르웨이의 Equinor社는 25일 가스 누출로 인해 북해 유가스 플랫폼 Statfjord A 생산 중단과 22일 Vitol社 고위 관계자가 아시아가 하반기 석유 수요 증가를 견인할 것이며 이는 공급부족, 유가 상승을 촉발할 것이라 발언하며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다만 미 부채한도 협상 지연, 달러화 강세 등은 유가 상승폭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미 바이든 대통령과 매커시 하원의장이 부채한도 증액 협상을 지속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미국 재무부가 예고한 연방 정부 현금 소진 기한인 6월 1일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합의가 여의치 않자 시장의 채무불이행(디폴트) 공포가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독일의 독일의 1분기 GDP가 0.3% 위축돼 2022년 4분기 -0.5%에 이어 두 개 분기 연속 위축세를 나타낸 반면, 미국의 1분기 GDP 잠정치는 +1.3%로 예비치 1.1%를 상회했고 주간 실업보험 신규청구건수도 22.9만 건으로 예상 24.5만건을 하회하며 양호한 경제지표가 나타났고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연내 50bp 추가 인상이 필요하다고 발언하며 미 달러화 강세로 인해 유가가 하락했다. 25일 미달러 인덱스는 올해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정학부문에서는 우크라이나 전쟁 지속, 리비아 정정불안 등이 유가 상승을 견인했다. 22일 우크라이나 접경지대인 러시아 Belgorod 지역에서 교전이 발생했으며 이에 대해 러시아는 배후에 우크라이나가 존재한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언론 등은 러시아 국적자로 구성된 러시아 반체제그룹에 의한 것이라 밝혔으며 러시아 반체제단체인 러시아 자유 군단은 본인들의 소행이라고 주장,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지속 되며 유가 상승을 부추겼다.


또한 25일 리비아 트리폴리 정부(GNU)는 연료 등을 밀거래하는 범죄조직을 타깃으로 서부도시를 공습했다고 밝혔고, 트리폴리 정부와 경쟁관계에 있는 동부 행정부는 GNU의 Zawiya, Maya 등의 지역에 대한 무차별적인 드론공격에 대해 비난했다. 이처럼 리비아 정정불안이 심화되며 유가가 상승했다.


이라크의 북부 석유 수출 재개가 지연되면서 이라크 쿠르드 지역 석유 생산 감소가 지속되며 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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