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세계 1등 수소경제 선도,
가스안전公 든든한 마중물 역할 할 것”
수소제품 및 충전소 시험·검사센터 등 전주기 안전관리 인프라·체계 구축
규제 개선·社 지원·인력 양성 등, 수소 생태계 조성·안전관리·경쟁력 강화
■ 한국가스안전공사 수소안전기술원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린다
한국가스안전공사(이하 공사)는 지난 2020년 7월 수소법에 따라 지정된 국내 유일의 수소안전전담기관이며, 수소안전기술원은 국가 수소 안전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는 부서다. △정부의 수소 안전관리 정책 수립 및 이행 지원 △수소 생산기지, 충전소, 수전해 등 핵심시설 및 용품 법정 검사 등 안전관리 △수소 신산업 실증기준 마련 및 규제특례 △수소 핵심인프라 구축 △안전 교육·홍보 등 수소 산업 전주기 안전관리 업무를 맡고 있다.
그동안 공사는 수소경제 실현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다양한 안전관리 기준을 마련했다. 우선, 수소충전소 안전 우려 불식을 위해 안전영향평가와 정밀안전진단을 제도화 했다. 안전영향평가제도는 충전소 시공 단계 이전에서 실시되는 위험성 평가로, 시공자에게 입지여건 평가, 잠재적 위험요인 분석 결과 및 충전소 최적 배치 등 안전 확보를 위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안전영향평가 결과 및 보강조치 내용은 국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돼 수소충전소에 대한 안전 우려 해소와 건립 수용성 제고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정밀안전진단 제도는 수소충전소 운영단계에서 안전 확보를 위해 기존 정기검사보다 안전관리 수준을 강화한 제도다. 검사 항목을 대폭 확대했고 각종 첨단장비를 활용해 기계 장치, 전기계장 등 설비의 모든 부분을 확인하는 동시에 안전컨설팅도 병행하기 때문에 보다 세밀한 안전관리를 가능하게 한다.
더불어 공사는 초고압 압력반복에 의한 수소 저장용기 연결부의 누출사고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세계 최초로 수소충전소 고압용기 연결부 안전기준을 마련했으며, 수소 안전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고압 수소시설에 연결된 저압시설에 대한 안전관리를 신설 했다. 또 수소법 본격 시행에 대비해 수소 제조설비 및 이동형 연료전지의 상세기준 등도 마련했다.
■ 수소충전소를 중심으로 한 안전관리현황은 어떠한가
공사는 수소충전소 안전영향평가, 정밀안전진단 제도 도입과 함께 수소충전소 상설점검,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사업자 자율안전관리로 구성된 3중 안전관리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수소충전소 사고 예방과 사업자의 자율안전관리 역량 향상을 위해 공사는 전담인력을 구성해 지난 2020년 8월부터 수소충전소 상설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충전소에 이상 발견 시 즉시대응 하는 긴급 점검과 수소충전소 구축 시기 및 운영 상태에 따라 점검 주기를 세분화해 정밀 점검을 실시하고 축적된 점검 데이터를 분석해 수소충전소 안전관리 정책 수립에 사용하고 있다.
수소충전소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은 수소충전소 주요설비의 작동정보를 공사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한 조치가 가능해 골든타임 확보 및 대형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이외에도 공사는 지속가능한 수소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안전관리 역량 향상을 목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고성능의 안전점검 필수 장비를 수소충전소에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공사와 시공사, 운영사가 참여하는 안전관리 협의체를 운영해 안전관리 노하우 등을 공유하고 있다.
■ 수소 안전에 대한 인식이 많이 바뀌었지만 여전히 주민 수용성이 낮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공사의 대책은?
공사는 수소에 대한 오해를 해소하기 위해 수소의 친환경성을 국민에게 부각해 수소에 대한 친근감을 유도하는 한편, SNS, 언론매체 등을 활용해 수소안전 정책 추진사항을 공유해 국민들의 막연한 불안감 해소에 최선을 다 하고 있다.
또한 수소에 대한 올바른 정보 제공과 수소안전 교육을 위해 국내 최초로 수소가스안전 체험교육관인 ‘수소안전뮤지엄’을 2022년 12월, 충북혁신도시에 개소했다. 수소안전홍보관과 가스안전체험관으로 구성된 수소안전뮤지엄은 4D 영상관 등 최첨단 기술을 접목해 수소의 안전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국내 유일 대국민 수소 안전 체험교육 메카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중이다. 이를 바탕으로 주민 수용성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 하고 있다.
더불어 공사는 수소의 안전성 인식 제고와 함께 수소산업 안전생태계 조성을 위한 인력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현장 안전관리 인력 전문교육 실습 인프라인 수소안전아카데미가 이달 충북 음성에서 개소할 예정이다. 수소안전아카데미에서는 수소용품 제조사 안전관리자 법정교육을 비롯해 전문가교육과 세미나 등이 실시된다.
■ 올해 4월부터는 수소제품시험평가센터를, 하반기부터 수소용품검사지원센터를 운영한다 들었다
수소상용차 및 충전소의 안전성 향상을 위해 건립된 수소제품시험평가센터는 수소버스 보급을 위한 초대형 수소 용기에 대한 신뢰성을 검증한다. 대형 수소용기는 내용적이 커 반복시험이나 투과성시험에 시간이 많이 소요돼 기업에서 장비를 구축하는데 어려운 점이 있다. 평가센터는 자동차관리법 제77조 및 국토부 고시 제2020-1018호, GTR No.13에 따른 수소자동차 용기 연속시험이 가능하도록 시험 장비를 구축했다. 시험‧인증 설비를 갖춰 기업들이 수소용기 제품을 개발하는 시간을 단축하고 신뢰성을 확보해 수소 산업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평가센터는 수소충전소의 안전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고압가스안전관리법 제18조의 4, ISO-19880-3에 따른 충전소 부품 시험이 가능하도록 시험장비를 마련했다. 충전소 밸브 KS인증을 위한 시설장비 운영으로 실험 데이터를 확보해 올해 12월까지 KOLAS 인증을 지정받아 KS인증시험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유관기관 및 산업계의 의견을 수렴해 현재 수소충전소 인증품 3종에서 최대 6종으로 확대하는 고압가스안전관리기준 통합고시의 개정 건의를 추진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평가센터는 기업에서 개발하고 있는 시제품에 대한 실증시험과 용기 및 밸브류 신제품 개발에 대한 국가 연구과제 공동 참여를 통해 국내기업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지원체계를 구체화할 방침이다. 평가센터의 시험시설을 이용하길 희망하는 기업은 언제든지 센터와 협력해 시험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할 것이다.
그리고 2022년 2월 수소법 안전관리 분야가 본격 시행됨에 따라 △수전해 △수소추출설비 △고정형·이동형 연료전지 등 수소용품 4종은 공사의 법정검사를 통과해야만 국내 유통이 가능하다. 이러한 법정검사의 시행과 수소용품검사센터의 개소시기(‘24년 9월, 전북 완주) 사이 공백으로 인한 검사 불능을 방지하기 위해 공사는 2021년부터 본사에 수소용품 검사시설을 운영 중이다. 향후 수소용품 검사센터 구축이 완료되면 모든 수소용품 검사는 검사센터에서 실시하게 된다.
검사센터를 통해 수소용품 검사와 평가, 인증사업을 진행해 안전한 수소용품 보급을 총괄할 뿐 아니라 수소용품 안전기준의 연구개발 등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KOLAS(한국인정기구) 국가공인시험기관 인정과 CE(유럽 적합성) 시험소 자격 획득을 통해 국내 수소용품 수출을 위한 지원 및 국내 기업의 CE 인증취득, 제품 평가 등을 수행함으로써 국내 제조사들의 수출 관련 비용과 시간을 대폭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공사는 이외에도 수소용품 제조기업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계획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
■ 국내에서도 액화수소와 수소 혼입, 암모니아 수소추출 등 새로운 수소 산업이 발전하고 있는데, 어떤 대책을 마련할 생각인지
우리나라에도 청정수소 생산, 액화수소 등 수소 산업의 신기술 및 신사업이 급속하게 발전하고 있어 이를 위한 안전관리 체계 마련과 안전규제 합리화가 필요하다. 이에 정부와 공사는 산학연 전문가, 유관기관, 수소기업 뿐만 아니라 대국민 의견을 수렴해 지난해 5월 ‘수소 안전관리 로드맵 2.0’을 발표했다.
로드맵 2.0은 △청정수소 생태계 조성을 위한 선제적 안전기준 개발 △세계 1등 수소산업 육성을 위한 규제혁신 △안전과 산업의 균형을 위한 안전관리 등 3대 전략과 10대 추진과제 및 64개 세부과제로 구성돼 있다. 지난해 말 기준 64개 세부과제 중 11개 과제를 완료했으며, 향후 공사는 로드맵 2.0의 조속한 완수를 위해 과제 완료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 2월 정부와 공사가 공동으로 수립한 ‘수소산업 규제혁신 방안’의 신속한 완수를 위해 적극 노력할 예정이다. 수전해, 액화수소 등 수소 신기술 분야의 선제적 규제 타파로 기업의 신속한 신규사업 진출과 인프라 구축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며, 신규 규제혁신 과제도 지속적으로 발굴해 국내 수소 기업들의 현장 애로사항 해소에 만전을 다할 것이다.
우리나라 수소 안전 핵심 본부인 공사는 앞으로도 안전사각지대 발굴과 산업 현장의 의견 수렴을 바탕으로 안전기준 개정을 통해 선제적이고 효과적인 안전관리로 수소 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할 것이다. 또한 수소 안전관리 강화와 함께 수소 사업 지원으로 세계 1등, 대한민국 수소 산업 발전을 위한 마중물 역할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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