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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7-22 11: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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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화학이 특수가스 사업부를 1조3천억원 규모로 매각에 나섬에 따라 재무 부담이 크게 절감될 전망이다.


효성화학은 지난 11일 국내 토종 사모펀드(PEF)운용사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 및 스틱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매각가는 1조3000억원 안팎으로 알려졌다.


효성화학은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정에서 세정용으로 사용되는 특수가스인 삼불화질소(NF3)를 한국과 중국에서 약 9,300톤을 생산하고 있는 글로벌 탑티어 기업이다.


또한 반도체 산업에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중수소(D2, Deuterium)의 생산설비와 기술 국산화를 국내 최초로 성공했다. 중수소는 반도체 웨이퍼가 받았던 물리화학적 스트레스를 제거하고 특성을 향상시키는 과정에서 사용되는 열처리 가스로 효성화학의 생산 캐파는 연산 10톤이다. 


이밖에도 20% F2/N2 혼합가스, 염화수소(HCl), 염소(Cl2) 등 특수가스 제품 다변화를 추진하면서 특수가스 업계에서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앞서 효성화학은 알짜 자산인 특수가스 사업부 경영권을 유지하기 위해 49% 지분 매각을 추진해왔으나 부채 문제 해결을 위해 사업부 지분 100% 판매에 나서게 됐다.


이에 대해 한국신용평가는 “2024년 3월 말 효성화학의 연결 순차입금은 2.5조원으로 약 1.3조원 가량의 매각대금 유입시 재무부담은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차입금 감소와 자본 확충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이 가시화될 경우 자본시장 접근성 개선에 있어서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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