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 바탕, 공생 도모하는 기업으로 나아갈 것”
안전설비 보강·법규 준수 등, 社 성장·생태계 조성
헬륨·메탄 등 차별화 품목 확대·근무환경 및 복지개선
■ 대덕가스에 대한 소개 부탁드린다
대덕가스는 1981년 소방사업을 시작으로 산소·질소·알곤 등 산업용 고압가스 제조 및 충전을 위해 설립됐다. 회사는 지난 43년간 지속적인 투자 및 연구개발을 통해 일반 산업가스를 비롯한 반도체용 특수가스부터 의료용 가스, 정밀표준가스, 다성분의 고순도 혼합가스, 액체헬륨, 국내 유일의 메탄 분리 정제까지 다양한 산업가스(고압가스) 품목을 제조·충전해 국내 기업 및 기관들에게 공급해 왔다.
현재 대덕가스는 인천, 천안, 군산, 고창을 잇는 서해안 공급벨트와 함께 지난 2021년 미성종합가스를 인수해 서산공장을 확충했고, 지난해에는 군산에 제 1공장에 이어 전자소재를 위한 제 2 케미컬 공장을 준공했다. 대덕가스는 공급기지를 확장함과 동시에 반도체 소재 산업까지로 사업 다각화를 통해 새로운 성장기반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 최근에는 인천 본사에 사무실을 신축 했다. 이에 대해 설명해 준다면
회사는 인천 본사 사무동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지상 3층(연면적 796.86㎡) 규모의 신사옥을 준공했다. 지난해 6월 착공을 시작해 올해 2월 준공이 완료됨에 따라 새로운 사옥으로 이전했다. 천안, 군산 공장에 이은 이번 신축은 건물의 노후에 따른 작업 환경 개선 및 안전사고 예방, 임직원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새 사옥은 안전시스템 설치와 임직원들이 쾌적하게 근무할 수 있는 사무공간 및 회의실을 포함해 여직원·남직원 전용 휴게 공간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직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임직원들의 근무 환경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직원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과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늘리는 동시에 회사의 비주얼에도 신경을 썼다. 최근 젊은 직원들은 개인의 경험과 성장 가능성을 중요시하는 만큼 이 회사에 일해보고 싶다는 인상을 줘야하기 때문이다. 회사는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임직원과 회사의 경쟁력을 제고하려 한다.
또한 회사는 지난 2022년 스마트 팩토리 구축을 통해 제조 및 유통·물류 등 생산과정에 디지털 자동화 솔루션을 마련, 직원들의 작업환경 개선과 제품 품질 및 생산성을 높였으며, 체계적인 관리로 고객사의 신뢰 또한 향상 시켰다. 대덕가스는 앞으로 효율적이고 안전한 근무환경을 통해 젊고 유능한 인재들의 채용으로 역동적이고 혁신적인 회사로 한 단계 더 발전하고 자 한다.
■ 대덕가스는 헬륨·메탄 등 신규 아이템을 확대하고 있다
대덕가스는 차별화된 제품을 개발하고 관련 기술을 확장하는 성장을 추구해왔다. 산소·질소·알곤 등 일반 산업가스의 경우, 공기를 분리하는 플랜트를 보유한 다국적 대기업들이 대량 제조 및 생산하고 있으며, 제조·충전기업은 일반 산업가스의 수요처 공급과 운송을 전담하고 있다. 산업가스 제조·충전 시장은 충전소가 위치한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낮은 시장성과 기초 뿌리 제조 산업의 성장 둔화 등으로 인해 수익의 구조적인 한계가 있다.
이에 대덕가스는 사업 확장 및 신규 아이템 발굴 등을 통한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회사는 연구소를 설립하고 가스분석 및 정제 능력 강화를 위한 과감한 투자를 지속해 왔다. 그 결과, 고객 맞춤형 다성분의 혼합가스를 제조하고 있으며 국내 유일 고순도 메탄 정제에 성공해 메탄가스도 공급하고 있다.
또한 회사는 업계 최초로 반도체를 비롯한 의료, 우주항공 등 산업 전반에 사용되는 헬륨 초고압 400bar 추전 설비를 구축했다. 군산공장에 시간당 340㎥의 충전용량을 갖고 있는 압축기를 통해 2만 3,000ℓ의 튜브트레일러를 7∼8시간 만에 완전 충전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했다. 최근에 회사는 사업 확대를 위한 신규 품목의 연구개발 마무리 단계로, 테스트 작업을 진행 중으로 조만간 수요처에 공급할 예정이다. 대덕가스는 앞으로도 내실강화를 통한 회사의 발전을 위해 끊임없는 연구 개발 및 사업 다각화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으로 안전 및 품질 관리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데, 대덕가스의 대응은
산업가스를 다룰 때에는 안전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가스가 누설 될 경우 폭발, 화재로 인한 막대한 인명 및 재산 피해가 발생할 수 있고 환경오염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철저한 안전 관리는 필수적이다.
대덕가스는 중대재해처벌법(이하 중처법)의 시행을 떠나 안전을 최우선의 가치로 여기며 철저한 안전관리에 만전을 다해왔다. 그러다 최근 50인 미만 사업장에도 중처법이 확대 적용 되면서 회사는 안전 확보에 더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회사는 환경안전팀을 부서로 승격해 전담임원을 채용했고, 법적인 부분 이전에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예산을 편성해 매년 설비 및 장비 등을 보강하고 있다. 또한 현장중심의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안정정보를 이해하기 쉽고 정확하게 전달 될 수 있도록 전자 및 문서화된 관리절차를 수립해 시행하고 있다.
다양한 산업에서는 보다 엄격한 품질의 가스를 요구하고 있다. 오염과 부식이 생산 시스템과 최종 제품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이에 회사는 유지관리 및 품질보증팀을 배치해 제품 분석을 통한 제조관리부터 고객 피드백에 대한 사후관리를 진행하고 있다. 각 산업 현장 및 기업 요구에 맞는 품질목표를 설정해 제품에 대한 철저한 목표관리를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회사는 고객에게 품질에 대한 신뢰를 쌓아오고 있다.
■ 경기침체와 안전규제 강화로 산업가스 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업계가 위기를 극복하고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필요한 점은
현재 산업가스 업계는 기존 관행이라는 명분하에 불법행위가 만연하다. 산업가스 제조·충전사업은 고압가스안전관리법 등에 명기된 기본 자격 요건이 있는 면허 사업이다. 가스를 판매하기 위해서는 제품에 대한 취급허가를 받아야하며, 허가를 받기 위해서는 일정 시설을 갖춰야만 한다. 또한 가스 납품 차량 및 기사 역시 안전 교육 등을 수료해야 하는 등 일반 택배 배송과는 다른 조건을 충족해야만 가능하다. 게다가 안전관리를 위해 비용을 투자하며 정기적으로 각종 취급품목에 대한 자율·정기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많은 기업들이 취급허가가 없음에도 가스를 구입 및 판매하고 있어 이에 대한 단속이 시급하다. 일부에서는 산소·질소 판매허가만 받고 헬륨 등을 판매하거나 탱크로리 충전설비 등의 허가요건을 제대로 갖추고 있지 않으면서 탱크로리로 액체 산소 등을 공급하고 있다.
이로 인해 공정한 경쟁을 펼칠 수가 없으며, 이는 안전을 무시한 채 이익만을 쫓아 사고로 이어지는 불상사를 초래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적법하게 허가를 받은 기업들은 탱크로리 충전 설비를 갖추고, 용기보관장소를 마련하는 등 각종 설비나 시설에 비용을 투자해 안전성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하지만 기존 관행의 풍토가 지속된다면 안전관리나 허가시설 등을 마련하지 않은 상태에서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 안전관리 및 검사 비용보다 더 낮은 가격으로 제품이 거래되고, 이는 안전관리 비용을 줄여야 하는 문제를 발생시킬 것이다. 그리고 이것은 곧 사고로 연결되는 악순환 구조가 계속 될 수밖에 없다.
또한 무허가 업체들의 난립은 안전관리를 준수하고 적법한 허가 기준을 갖춘 기업이 손해라는 인식을 심어 더 많은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품목허가에 없는 제품도 걸리지만 않으면 된다고 여기며 사업을 영위한다면 가스기사 및 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하려 하지 않을 것이고, 이는 기능적인 부분의 안전관리 미비로 인한 사고 발생 위험을 증가 시킬 것이다.
이에 업계에 소모적인 경쟁을 지양하고 안전 및 작업환경 개선을 위한 투자를 확대하지 않으면 사업을 영위하기 힘들다는 공동의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 적법한 시설과 자격요건을 갖추고 사업을 한다면 적정 단가 책정 등 공정한 경쟁이 이뤄져 산업가스 업계 모두가 상생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 고객사 및 업계 관계자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린다
산업가스(고압가스)업은 취급에 있어 위험성이 내포돼 있어 국가에서 일정기준의 자격요건과 시설 등이 필요한 면허 업종으로 구분하고 있다. 또한 공급자, 사용자의 의무사항이 법에 명기돼 있는 사업이기도 하다. 고압가스를 공급하기 위해서는 안전점검 등이 필수적으로 수반돼야 하고, 수요자 역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개선이 이뤄져야 고압가스를 공급 받을 수 있다.
업계의 가치는 우리가 만드는 것으로,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안전관리 강화와 고압가스안전법을 준수하면서 적법하게 운영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최근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국내 산업가스 수요도 감소한데다 인력난으로 인한 인건비 상승, 각종 원부자재 가격이 인상, 중처법 적용으로 인한 안전관리비 등, 고정비 부담이 크게 늘어나 경영 환경이 어렵지만 안전관리 수준이 향상 된다면 업계의 가치는 엄청나게 높아질 것이고, 이는 업계의 건강한 생태계 조성을 마련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에 대덕가스는 ‘안전·적법·공정’이란 가장 기본적인 철칙을 엄격히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회사는 저가 제품에 연연하지 않고 적법한 허가와 정상적인 절차에 의해 양질의 제품을 생산할 것이다. 또한 안전사고가 발생되지 않는 안전한 작업환경을 만들고 업계상호간의 선의의 경쟁을 펼쳐 업계 최고의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교육을 통해 고급 인력 육성에 힘써 회사는 물론 직원, 고객이 함께 동반성장 할 수 있는 기업되도록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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