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LED사업분야를 삼성 부품사업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본격 나섰다.
삼성전자는 26일 이사회를 통해 삼성LED를 모든 권리와 의무를 승계하는 ‘흡수합병’의 형태로 합병키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앞으로 합병을 위한 법적인 절차 등을 거쳐 내년 4월까지 합병 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합병은 삼성전자의 기술, 제조역량, 글로벌 판매망 등을 활용, LED 사업을 부품사업의 미래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삼성전자는 기확보된 첨단 반도체 기술과 제조 역량이 LED의 품질과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키며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삼성전자가 갖고 있는 글로벌 네트워크가 급격히 성장 중인 LED 조명시장 공략에 있어 필수적인 역량으로 세트부문과의 시너지 제고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권오현 삼성전자 DS부문 부회장은 “글로벌 LED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이번 합병을 결정했으며, 삼성전자의 다양한 경쟁력을 활용해 반도체의 성공신화를 LED에서도 재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