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6-07-22 11:34:40
기사수정

▲ 부표를 이용한 섬유 여재 압축 여과 기술과 자동 유지관리 시스템을 탑재한 저동력 여과 시스템.

비가 많이 내릴 경우 빗물과 함께 유입될 수 있는 오염된 하수를 전력 소모를 최소화하면서 효과적으로 여과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환경부(장관 윤성규)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김용주)은 지난 18일 강우시 빗물과 함께 하천으로 유입되는 오염된 하수를 부표(浮標)의 힘을 이용해 효과적으로 여과하고, 여과시설의 필터도 재활용하여 오랜 기간 쓸 수 있는 여과 기술이 개발했다고 밝혔다.

해당 기술은 하수의 토사, 슬러지 등 부유 오염물질을 약 90% 처리할 수 있으며, 여과조 안의 부표가 물에 뜨는 힘을 활용하여 기존 여과기술 대비 전력 사용량을 약 30% 절감할 수 있다.

또한, 여과조 필터 안에 들어있는 여과재를 효과적으로 세척할 수 있어, 기존에는 6개월 단위로 교체해야 했던 여과재를 5년 이상 쓸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기존의 여과시설은 모래, 활성탄, 섬유등 다양한 여과재를 사용했지만 이번 기술은 이러한 여과재 자체를 압축해 여과효율을 높이는 장점이 있다.

전력도 필요 없이 부표의 부력으로만 여과재를 압축하여 전력 소비를 30% 이상 줄일 수 있다. 오랜 기간 사용하여 여과재에 오염물이 부착되어 무게가 증가하더라도 부표의 부력 때문에 여과 효율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

여과재 세척은 여과조 안에 공기를 주입해서 청소하는데 이를 통해 여과재 사용기간을 기존 6개월에서 5년 이상으로 크게 늘렸다.또한, 수돗물 등 별도의 여과재 세척수를 사용하는 대신 여과 중 발생하는 처리수를 이용해 수도비나 시설 설치비 등도 낮춰 경제성을 확보했다.

연구팀은 대구 북구 경대교 인근에 파일럿 플랜트를 설치하여 기술 검증을 진행했으며, 대구 북구 도청교 인근, 전남 여수시 등에 이 기술을 적용한 상용화 시설을 올해 1월에 설치했다.

또한, 최근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 진행하는 환경신기술 인증, 환경신기술 검증을 모두 취득하며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이번 여과 기술이 비점오염원, 합류식 하수관거 월류수(CSOs), 간이공공하수처리 시설 등에 다양하게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용주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은 “이번 기술이 국내 다양한 수처리 시설에 활용될 뿐만 아니라 중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해외에도 널리 보급되어 물환경 개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개발된 부표를 이용한 저동력 여과 기술은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미래유망 녹색기술산업화 촉진사업’ 중 하나로 2014년부터 개발을 시작했으며, 블루그린링크(주)(대표 최영화) 연구팀에서 기술개발을 수행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amenews.kr/news/view.php?idx=30517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마크포지드 9월
프로토텍 11
디지털제조 컨퍼런스 260
로타렉스 260 한글
이엠엘 260
3D컨트롤즈 260
서울항공화물 260
엔플러스솔루션스 2023
엠쓰리파트너스 23
하나에이엠티 직사
린데PLC
스트라타시스 2022 280
생기원 3D프린팅 사각
아이엠쓰리디 2022
23 경진대회 사각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