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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1-25 16:5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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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주요 ICT 품목 수출증감률.

지난해 우리나라 ICT(정보통신기술) 수출실적이 하반기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수출 확대에 힘입어 회복세를 나타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25일 발표한 2016년 ICT 수출입 실적에 따르면 수출은 1,625억달러, 수입은 897억3천만달러로 전년대비 각각 6%, 1.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역수지는 727억7천만달러 흑자를 기록 우리나라 전체 무역수지 흑자(898억달러)에 기여했다.

지난해 대내외 어려운 수출여건으로 상반기 수출은 763억8천만달러로 전년대비 10.4% 감소했으나, 하반기 수출은 861억2천만달러를 기록하면서 감소세가 1.7%로 완화됐다. 특히, 12월엔 수출이 38개월만에 두자릿수(13.3%) 증가율을 기록하는 등 11월부터 2개월 연속 수출이 증가해 4분기에는 2.5% 증가로 전환됐다.

이는 반도체(622억3천만달러), 컴퓨터 및 주변기기(76억1천만달러), 디스플레이(274억4천만달러) 등 수출이 하반기 대폭 늘어난데 따른 것이다.

반도체 수출은 하반기부터 단가 상승, 스마트폰 탑재용량 증가 등으로 수출이 회복되면서 상반기 전년동기대비 7.4% 감소에서 하반기 5.5% 증가로 돌아서며 연간으로는 전년대비 1.1% 늘어났다. 반도체 단가는 4GB D램 기준으로 상반기 1.7달러에서 하반기 2.1달러로 상승했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 수출은 프리미엄 모니터, SSD 등 수출 호조에 힘입어 6월부터 7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면서 상반기 전년동기대비 2% 감소에서 하반기 18.5% 증가로 돌아서며 연간으로는 전년대비 7.9% 늘어났다.

디스플레이 수출은 상반기 수요 정체 및 가격하락으로 상반기엔 전년동기대비 26.1% 감소했으나 하반기엔 OLED 수출이 전년대비 19.4% 늘어난데 힘입어 하반기 감소율은 4.1% 크게 낮아졌고 연간으로는 전년대비 15.6%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휴대폰 수출은 (243억4천만달러) 글로벌 경쟁 심화, 국내 업체의 해외생산 거점 확대, 캘럭시 노트 7 반품사태 등으로 인해 전년대비 16.2%나 감소했다.

지역별 수출실적을 살펴보면 미국(175억달러, 전년대비 6.3%), 베트남(161억달러, 34%)의 수출이 증가한 반면, 중국(854억6천만달러, 9.1%↓)은 감소했다. 베트남은 국내 업체의 해외생산기지에 휴대폰 부분품 등 부품 수출이 늘어났으며 중국은 경기 둔화 및 지역업체와의 경쟁 심화로 디스플레이, 반도체, 휴대폰 모두 수출이 줄었다.

산업부는 올해 ICT 수출 전망에 대해 SW 및 IT 서비스의 지속적인 성장과 반도체·디스플레이 등의 성장세 회복으로 지난 2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에서 플러스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도체의 경우 경기회복에 따른 단가 상승, 3D낸드 수요 확대로 수출이 확대될 전망이며 디스플레이, SSD 수출도 기술력 우위를 바탕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휴대폰 수출 또한 신규 전략폰 출시, 고사양 부품 수출 확대 등으로 소폭 증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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