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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2-15 16:3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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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가 저탄소, 저위험, 회복력 있는 에너지 자립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시민공감대 확산에 나섰다.

전주시는 15일 완산구 다가동에 위치한 ‘전주1924’에서 공무원들과 시민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에너지 자립 문화도시 전주’ 특별강연을 개최했다.

에너지 자립에 대한 시민들의 공감대 확산을 위해 마련된 이날 특강에는 김익중 동국대학교 교수가 강사로 초청돼 ‘지속가능한 녹색공동체 전주를 위한 에너지 강연’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이 자리에서 김익중 교수는 우리나라 핵 발전의 위험성 및 세계 탈핵 이슈 등을 소개하고, 지속가능한 녹색공동체 전주를 위한 원자력 중심에서 신재생에너지로의 에너지 전환 방향을 제시했다.

김 교수는 “역사상 최악의 원전사고 중 하나로 꼽히는 2011년 일본의 후쿠시마 사고는 원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 이웃나라인 대만을 비롯해 독일과 이탈리아, 벨기에 등 유럽 국가들이 잇따라 탈핵을 선언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한국은 여전히 전기를 값싸게 대량 생산할 수 있다는 이유로 원자력 발전소를 증설하려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료에 따르면 한국은 풍력과 태양열 등 신재생에너지 이용 비율이 0.7%로 전 세계 꼴지 수준이다. 우루과이는 신재생에너지 이용 비율이 84%로 세계에서 가장 높았으며, 미국 13%, 이란은 21% 등이다. 풍력과 지열, 태양광 등이야 말로 가장 안전한 에너지 자원이고 환경오염을 유발하지 않는 장점이 있다”면서 “선진국처럼 풍력이나 태양열 이용을 시급히 늘려서 원자력을 대체해야 한다. 에너지에 대한 수요관리만 잘해도 탈핵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시는 현재 각각 11%와 5.8%에 불과한 전주시 에너지자립률과 전력자립률을 오는 2025년까지 각각 30%와 40%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 ‘에너지디자인 3040’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시민들과 함께 수립한 ‘에너지디자인 3040’계획이 차질 없이 추진되면 오는 2025년까지 전주시는 전체 에너지 수요의 12.8%에 해당하는 17만6,000석유환산톤(TOE, 771GWh)를 절감하고, 신재생에너지 35만6,000TOE(1,561GWh) 발전량을 통해 38만2,000TOE(1,675GWh)에 달하는 에너지 전환대체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에너지 저감 및 신재생에너지 발전 확대를 통해 90만tCO2eq 온실가스 감축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대해 전주시 복지환경국 관계자는 “지속 가능한 에너지 자립도시를 실현하기 위한 다양한 시책과 신재생 에너지보급 등을 통해 에너지 안전도시 구축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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