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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3-23 00: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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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기자동차용 ‘차동장치 통합형 모터2단변속기’.

국내 벤처기업인 엠비아이가 전기자동차 업계의 가장 큰 난제로 손꼽혀 온 ‘차동장치 통합형 모터 2단변속기’ 개발에 성공했다, 세계 전기자동차 핵심 전기파워트레인 시장주도권을 거머쥘 것으로 예상된다.

변속기 전문기업 엠비아이(대표 유혁)는 제주에서 개막된 ‘제4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에서 차동장치 내부에 강력한 2단 변속모듈을 내장한 전기자동차용 ‘차동장치 통합형 모터2단변속기’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22일 발표하고 관람객들에게 시제품을 공개했다.

차동장치 통합형 모터2단변속기는 전기자동차 업계의 공룡기업 美 테슬라도 수년간 엄청난 연구개발비를 투자했지만 개발에 실패한 차세대 전기자동차용 구동시스템이다.

이에 테슬라 등 주요 전기자동차 업체들은 전기차용 2단변속기 개발에 실패해, 대신 2개의 감속모터를 채용하고 있는 실정이어서 국내외 완성차업계는 물론 자동차 모터사들도 전기차 대중화를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핵심기술로 손꼽고 있다.

엠비아이는 차동장치 내에 내연기관 자동차의 엔진 역할을 하는 강력한 초슬림 모터 2단 변속모듈을 내장해 외부 충격·내구성을 겸비했으며 전기자동차 동력효율을 30~40% 가량 높여 등판능력·주행거리를 크게 개선했다. 또한 구동모터와 배터리 등 자동차 핵심부품 원가를 절반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

차동장치 통합형 모터2단변속기를 탑재할 경우 별도의 엔진룸과 동력축이 필요 없어 자동차 디자인을 파격적으로 개선할 수 있고, 차량 무게는 줄이면서 적재공간은 크게 늘릴 수 있다. 무엇보다 운행조건에 맞게 효율적인 변속비를 적용하여 에너지 효율이 높으며 큰 원가 비중을 차지하는 구동모터 용량과 배터리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차기 개발모델로 인휠형 2단변속 파워트레인 개발도 진행 중이다. 이 제품은 각 바퀴가 각기 따로 동력을 생산할 수 있기 때문에 90도 직각 주차나 360도 회전되는 자동차를 만들 수 있고, 동력바퀴 모듈만 교체하면 쾌적한 세단이나 첨단 스포츠카, 4륜 구동차로 쉽게 변신할 수 있어 4세대 첨단 자동차 시대의 견인차가 될 전망이다.

엠비아이는 이번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에서 차동장치 통합형 모터2단변속기를 포함, 바퀴 옆에 부착하는 ‘측면형 2단 모터변속기’, 차축에 설치하는 ‘센터형 2단 모터변속기’와 바퀴와 분리해 차축을 통해 동력을 전달하는 ‘분리형 2단 모터변속기’ 등 신제품 4개 모델을 대거 공개했다.

유혁 엠비아이 대표는 “차동장치 통합형 모터2단변속기를 엠비아이가 세계 최초로 개발에 성공함에 따라 전기자동차 대중화가 5년 이상 앞당겨질 것”이라며 “올 하반기부터 양산에 나서 3년 내에 세계 최고의 전기차 변속기 전문기업으로 세계시장을 석권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엠비아이는 지난해 세계 최대 자동차 부품사인 B사와 최대 2억달러 규모의 전기차 변속기 공급계약과 함께 중국 전기차 모터제조사인 싱웨이(XINGWEI)사와도 3년간 150만대 규모의 변속기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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