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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5-16 17:3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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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티븐 맥코믹 린데그룹 식품·음료 어플리케이션 담당 임원과 민경인 린데코리아 과장이 실물 전시한 다목적 급속 냉동기 ‘CRYOLINE®CW’를 소개하고 있다. 이번 방문은 그간 아시아시장을 이끌어 온 중국, 태국에 이어 한국시장의 성장잠재력을 직접 확인하기 위한 차원이다..

세계적인 산업가스 및 엔지니어링 솔루션 공급기업 린데가 국내에서 산업가스 기반 냉동·냉각 솔루션사업과 친환경 훈증제 사업을 확대한다. 질 높고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산업가스 업계의 새로운 사업아이템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세계적인 산업가스 및 엔지니어링 솔루션 공급기업 린데코리아(대표 스티븐 셰퍼드)는 5월16일부터 19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7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에 출품했다. 이날 부스에는 IQF(개별급속냉각)용 다목적 급속 냉동기인 ‘CRYOLINE®CW 프리저’와 차세대 친환경 훈증제 ‘베이퍼메이트(Vapormate®)’가 전시됐다.

린데는 패티, 유가공품, 해산물, 과일 등 식품을 액화질소로 급속 냉동하거나 액화탄산으로 냉각할 수 있는 ‘CRYOLINE’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196℃의 매우 낮은 비등점을 가진 액화 질소를 사용해 식품을 순식간에 얼리면 제품 수분이 날아가지 않아 신선하고 품질 높은 보관이 가능하기 때문에 기존 전기 냉동기를 대체하는 새로운 냉동·냉각 솔루션으로 각광받고 있다. 실제로 전기 냉동기로 냉각할 경우 작업이 반나절 걸리고 제품의 수분도 5% 정도 사라지지만 린데의 솔루션을 사용하면 작업 시간은 5분에서 1시간으로 줄어들고 수분 손실도 1%로 줄일 수 있다.

이번에 전시된 ‘CRYOLINE®CW’는 식품 특성에 따라 두가지 모드(2-in-1)로 운영할 수 있는 다목적 급속 냉동기다. 딸기, 새우, 치킨 조각 등 작고 쉽게 움직이는 식품을 얼리는 경우 자칫 덩어리로 뭉치는 경우가 있는데 IQF모드를 통해 컨베이어 벨트가 물결치듯 상하로 움직이면서 제품을 분산해 뭉쳐서 어는 것을 방지한다. 피자와 같은 기본 식품 등을 냉동시킬 경우엔 간편한 조작으로 일반 터널 냉동기 모드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또한 이 제품은 기본적으로 5m 길이의 컨베이어로 모듈화돼 있어 고객사가 원하는대로 간단하게 설비 증설이 가능하다.

린데코리아는 CRYOLINE 제품군의 국내 보급확대를 위해 활발한 영업활동을 펼쳐왔으며 전시회 이후 인주공장에 ‘CRYOLINE®CW’를 구축, 고객사들을 초청해 현장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최근 1인 가정 보편화로 간편식 등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프리미엄 냉동식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풀무원, CJ, 대상 등 식품업계 대기업들의 연구소를 중심으로 액화질소 냉동과 같은 신기술을 접목하려는 노력이 활발해지고 있다.

사업담당자인 민경인 린데코리아 과장은 “현재 중소기업이 대부분인 국내 식품시장에서 품질보다는 생산단가가 저렴한 전기 냉동기가 시장의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지만 초저온 냉동솔루션만이 가지고 있는 장점에 주목하고 있는 업체들이 늘어나고 있음을 느낀다”며 “그간 영업활동을 바탕으로 올 하반기엔 국내에 2대 정도 장비를 납품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CRYOLINE’ 식품업계 관심↑, 하반기 공급 전망

차세대훈증제 ‘베이퍼메이트’ 생산 확대, 수요확대 대응



▲ 이상훈 린데코리아 과장이 안전한 친환경 훈증제 베이퍼메이트(Vapormate®)를 소개하고 있다..

■MB 대체 수요 확대일로 ‘베이퍼메이트’, 안전·적기 공급 준비 박차

린데코리아는 지난해 인주공장에서 생산에 돌입한 에틸포메이트(Ethyl formate) 훈증제인 ‘베이퍼메이트(Vapormate®)’의 생산량을 올해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기존 식물검역용 훈증제로 널리 사용되던 메틸브로마이드(methyl bromide)가 오존층 파괴물질로 지정된 이래 선진국을 중심으로농업용에 이어 식물검역에서도 사용 감축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에틸포메이트 훈증제의 성분은 알코올의 일종인 프로피온산(C3H6O2)으로 CO₂와 혼합한 실린더형태의 고압가스로 제조된다. 미국 FDA에서 지정한 일반적으로 안전한 물질로 인정되는 물질 리스트)에 등록돼 있으며, 국내의 경우 식물첨가물로 사용될 정도로 독성이 적으면서 지구온난화지수(GWP)가 0이기 때문에 기존 훈증제로 사용되고 있는 메틸브로마이드(methyl bromide)와 시안화수소(hydrogen cyanide)를 빠르게 대체하고 있다.

지난 2005년 BOC 가스(현재 린데)는 CO₂(이산화탄소) 83.4%와 에틸포메이트 16.6%를 혼합해 고압가스 실린더에 충전, ‘베이퍼메이트(Vapormate)’라는 브랜드로 출시했으며 국내에서는 지난 2013년 에틸포메이트 훈증제가 사용등록되면서 단숨에 MB를 대체하며 전체 사용량 2위 훈증제로 급격히 성장했다. 베이퍼메이트는 바나나, 파인애플, 레몬, 오렌지, 키위, 파프리카 등 수입 농산물의 병충해 방제 훈증에 주로 쓰이고 있다. 이외에도 일반 농가 비닐하우스 병해충 방지, 식품공장 소독 등에도 적용할 수 있어 시장전망은 밝다.

이에 그간 필리핀과 호주에서 베이퍼메이트를 수입 유통하던 린데코리아는 지난해 인주공장에 월 1,200병(31kg 실린더 기준)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구축했으며 올해는 이를 2천병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상훈 린데코리아 패키지가스 영업부문 과장은 “MB 대체수요 확대와 함께 3~5월 수입과일 성수기가 겹치면 일시적으로 물량이 부족한 상황에 선제대응하고 적기 공급을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린데코리아는 베이퍼메이트 생산과 유통에 있어 안전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다. 에틸포메이트는 고인화성 물질로 그간 훈증제로 사용되지 못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린데의 베이퍼메이트는 CO₂ 함량을 높여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린데는 수요처인 검역업체를 분기마다 방문해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오는 6월에는 인주공장에서 특별교육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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