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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5-19 17: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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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 원유가격 추이(단위 : 달러/배럴).

5월 3주 국제 유가는 사우디와 러시아의 감산 연장 합의 등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 석유동향팀은 19일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을 통해 ‘2017년 5월 3주 주간국제유가동향’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국제 유가는 전주비 1.3% 상승했다.

대서양 유종인 브렌트(Brent)유는 전주보다 배럴당 1.74달러 상승한 52.51달러를 기록했고,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주보다 배럴당 1.52달러 상승한 49.35달러를 기록했다.

중동 유종인 두바이(Dubai)유는 전주보다 배럴당 1.36달러 상승한 51달러를 기록했고, 오만(Oman)유는 전주보다 배럴당 0.61달러 상승한 50.46달러를 기록했다.

석유 수급 이슈를 살펴보면 국제유가는 사우디와 러시아의 감산 연장 합의, 미 원유·휘발유 재고 및 원유 생산량 감소, 비 OPEC 산유국들의 양호한 감산 이행률 등으로 상승했고, 미 셰 일오일 생산증가전망, 시추기수 증가 등은 상승폭을 제한했다.

사우디와 러시아가 2018년 3월까지 감산을 연장하는데 5월 15일 합의했다.

사우디 에너지부 장관 Khalid al-Falih와 러시아 석유부 장관 Alexander Novak이 베이징에서 공동 성명을 통해 감산을 연장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양국 장관들은 공동 성명에서 ‘석유시장을 안정화하고 국제 석유 재고를 5년 평균 수준으로 낮추기 위해 무엇이든 하겠다’고 밝혔다.

양국 장관은 최근 OECD 석유 재고가 감소하기는 했으나, 지난 5년 평균 수준보다 높아 감산 기간을 연장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OPEC의 5월 월간 보고서(5월11일 발표)에 따르면, 4월 기준 OECD 석유 재고(30.3억 배럴)는 지난 5년 평균 수준보다 약 2.8억 배럴 높은 수준이다.

쿠웨이트, 알제리 등 주요 산유국들도 감산지지 의사를 밝혔다. 쿠웨이트 석유부 장관 Essam al-Marzouq가 성명서를 통해 내년 사우디와 러시아 간의 합의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알제리 에너지부 장관 Nouredine Bourterfa가 모스크바에서 러시아 석유부 장관과 면담 직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OPEC 회원국 다수가 사우디와 러시아의 9개월 감산합의 연장을 지지한다고 언급했다.

5월 2주차 기준 미국 원유·휘발유 재고와 원유 생산량이 전주 대비 감소했다. 미 원유 재고가 전주 대비 175만b/d 감소한 5.21억배럴을 기록해 6주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미 휘발유 재고는 전주 대비 41만b/d 감소한 2.41억배럴을 기록했다. 미 원유 생산량이 전주 대비 약 1만b/d 감소한 931만b/d를 기록해 13주만에 감소세로 전환됐다.

러시아를 비롯한 비OPEC 산유국들의 감산 이행률이 전월대비 15%p 증가한 66%를 기록했다. IEA에 따르면 감산에 참여 중인 11개 비OPEC 국가의 4월 생산량은 1,872만b/d로 66%의 감산 이행률을 보였다. 러시아의 경우 4월에 1,136만b/d를 생산해, 감산 이행률이 77%를 기록했다.

미 주요 7개 셰일지역의 6월 셰일오일 생산량이 5월 대비 약 12만b/d 증가한 540만b/d를 기록할 전망했다.

유전 서비스업체 Baker Hughes사에 따르면, 5월 2주 기준 미국에 가동중인 원유 시추기 수가 전주 대비 9기 증가한 712기를 기록했다.

국제 금융 이슈로는 미 달러화 약세는 국제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으나, 선물 순매수 포지션 수 축소는 국제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5월18일 기준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가 전주보다 1.74% 하락한 97.88를 기록했다.

5월9일 기준 비상업용(Total Large Trader) WTI 선물 순매수 포지션 수가 전주 대비 11.9% 감소한 32.9만건을 기록했다. 5월9일 기준 비상업용 WTI 선물 매수 포지션과 매도 포지션 수는 각각 65.5만건(전주 대비 3.9% ↑)과 32.6만건(전주 대비 26.8% ↑)을 기록했다.

5월25일 OPEC 정기총회를 앞두고 사우디와 러시아가 감산 연장을 합의함에 따라 국제유가는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국제유가(Brent 기준)는 지난 5월4일 배럴당 48.38달러까지 하락했으나, 양국의 공동 성명 발표 이후 배럴당 51.82달러까지 반등했다.

미 원유 생산량과 원유·휘발유 재고 감소 등도 국제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으며, 향후 계절적 수요 증가세가 뒷받침 될 경우 국제유가는 상승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다음 주 국제유가는 5월19일 이란 대선과 5월25일 OPEC 정기 총회의 결과에 좌우될 전망이다.

싱가포르 석유제품 가격은 휘발유, 등유, 경유가 모두 상승했다.

휘발유는 배럴당 0.64달러 상승한 62.04달러, 등유는 배럴당 1.48달러 상승한 60.97달러, 경유는 배럴당 0.56달러 상승한 61.29달러를 기록했다.

5월17일 기준 3개 석유제품(경질제품, 중간유분, 중질제품)은 전주대비 108만∼164만 배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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