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7-07-19 14:53:17
기사수정

▲ ‘HP 젯 퓨전 3D 4200’과 젯 퓨전 3D 프로세싱 스테이션.

HP가 기존 3D프린터 대비 가격은 절반으로 낮추고 속도는 10배 이상 높인 멀티 젯 퓨전(Multi Jet Fusion)방식의 3D프린터를 처음 출시해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국내 전문 리셀러인 ㈜폼엑스(대표 박재완)가 자사내에 장비 설치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선다. 폼엑스는 제조업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된 HP 3D프린터의 장점을 국내 고객사들이 직접 보고 느끼도록 함으로써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쳐나간다는 계획이다.

서울시 금천구 우림라이온스밸리2차에 위치한 폼엑스는 최근 MJF 방식의 산업용 3D프린터인 ‘HP 젯 퓨전 3D 4200’ 설치를 완료했다.

HP의 멀티 젯 퓨전 3D프린터는 기존 3D 프린팅 시스템보다 절반 가까운 낮은 비용으로 최대 10배 이상 빠르게 고품질의 부품을 출력할 수 있다.

이를 가능하게 하는 것은 금속 또는 고분자 분말을 녹여서 적층하는 SLS방식과 유사하면서도 독특한 HP만의 MJF 방식에 있다. 구동방식을 살펴보면 수십 마이크론(um) 크기의 고분자 분말이 쌓여있는 플랫폼 베드 위로 프린터 헤드가 지나가면서 2D프린터 인쇄방식처럼 조형하고자하는 부위에 에이젼이 뿌려지는 방식인데 헤드에서는 조형하고자 하는 부위가 빠르게 녹을 수 있도록 빛을 잘 흡수하는 검은색 용액(퓨징 에이젼)과 그 외 조형 외곽 부분에는 용융을 막는 용액(디테일링 에이젼)을 초당 3억5천만방울을 동시에 뿌린다. 또한 프린팅 헤드 앞뒤로는 빠른 용융이 가능게하는 적외선 램프와 프린터 윗부분에는 히팅램프가 장착돼 있어 에이젼 분사와 동시에 바로 융합이 되면서 적층 속도가 크게 빨라진 것이다.

또한 후처리 공정을 할 수 있는 젯 퓨전 3D 프로세싱 스테이션은 출력물의 빠른 냉각이 가능하며 분말 입출을 밀폐된 시스템에서 간단하게 진행 할 수 있도록 설계돼 연속생산 공정에 적합하다. 3D프린터 적층속도는 시간당 4,000㎤로, 조형 두께는 70~100um, 조형크기는 최대 380x284x350mm(가로x세로x높이)다. HP는 고객사들이 HP 3D프린터를 통해 10~50배 이상 생산량이 증대되고 제조단가도 50% 이상 감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사용 가능한 소재는 나일론으로 불리는 ‘PA(폴리아미드)-12’로, 미국의약협회(US Phamacopeia Class I/sink contact to VI/implants), ISO 10993, FDA 승인을 마쳐 의료재료등 생활 속 여러 분야에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HP 전용 소재만 사용 가능한 것이 아니라 BASF, ARKEMA, EVONIK, LEHMANN & VOSS 등 세계적인 화학회사들과 연계해 소재를 개발할 수 있도록 오픈플랫폼 방식이 적용돼 고객들은 필요한 소재를 직접 개발해 HP Qualify를 거쳐 사용 및 판매할 수 있다. HP는 조만간 PA12 글라스 비드, PA FR(유리섬유강화플라스틱), 엘라스토머 등 고기능 소재를 추가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기존 SLS의 50% 파우더 재활용율을 능가하여 80%가 재활용이 가능해져, 소재 및 운영비 절감에 효과적이며, SLS의 파우더의 경우 Short chain polymer에서 에너지 반응이후 Long chain polymer로 변화되며 파우더의 산화작용으로 재활용시 품질저하의 문제가 있었지만, HP 파우더의 경우 체인링크로 결합된 파우더로 제작되어 산화곡선을 최소화하여, 재활용시 품질저하를 최소화 하였다.

소프트웨어에 강점이 있는 HP는 자체 개발한 소프트웨어를 통해 작업준비, 운영 및 모니터링을 손쉽게 할 수 있도록 했으며 기존 많이 사용되고 있는 머티리얼라이즈 매직스나 오토데스크의 넷팝 등의 소프트웨어와 호환이 가능하다. 또한 제조업계에서 3D프린팅 사용 확대를 위해 복셀(Voxel) 단위 작업이 가능한 3MF 컨소시엄 창립멤버를 활동하고 있다. 특히 3D프린터 작동상태, 고장 등을 인터넷으로 진단할 수 있고 작업자가 장비에 부착된 스크린을 통해 에러를 손쉽게 처리할 수 있어 24시간 A/S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폼엑스는 이러한 24시간 A/S가 가능하도록 서비스 인력(Field Service Engineer)들을 HP 본사에서 교육 수료 및 자격취득을 하였고, HP 3D프린터 장비를 고객사들이 보다 더 잘 활용하고 응용처를 찾을 수 있도록 8월11일부터 2주에 한번씩 자사에서 교육 및 시연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폼엑스의 3D프린터 사업부 강경호 부장은 “폼엑스는 보다 빠른 속도와 낮은 비용으로 고부가 제품생산을 원하는 제조업계에 적합한 HP의 3D프린팅 솔루션을 제공하는데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며 “R&D 및 연구소 등에 국한되어 있던 3D프린팅 활용영역을 MJF기술을 통하여 3D프린팅의 미래를 주도하겠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와 함께 HP의 3D프린팅 기술을 널리 알리는데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HP 젯 퓨전 3D 4200’로 출력한 드론케이스 등 출력물.

▲ HP 3D프린터 유통을 담당하는 (주)폼엑스의 강경호 부장이 회사소개를 하고 있다. .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amenews.kr/news/view.php?idx=33892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마크포지드 9월
프로토텍 11
디지털제조 컨퍼런스 260
로타렉스 260 한글
이엠엘 260
3D컨트롤즈 260
서울항공화물 260
엔플러스솔루션스 2023
엠쓰리파트너스 23
하나에이엠티 직사
린데PLC
스트라타시스 2022 280
생기원 3D프린팅 사각
아이엠쓰리디 2022
23 경진대회 사각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