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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10-23 16:5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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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18년 국내경제전망(단위 : 전년동기비(%), 억 달러(국제수지부문)).

내년 경제성장률이 올해 하반기 이후 성장흐름 약화로 인해 올해 전망치보다 낮은 2.7%로 예상됐다.

한국경제연구원(원장 권태신)은 ‘KERI 경제전망과 정책과제 : 2017년 3/4분기’ 보고서를 통해 2017년 성장률을 기존 2.9%(6월 기준)보다 0.1%포인트 하향조정한 2.8%로, 2018년은 올해 전망치보다 낮은 2.7%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한경연은 투자 증가세 둔화가 올 하반기 이후 국내 성장흐름 약화를 주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미 둔화추세에 진입한 건설투자는 건축허가면적 감소, 강력한 부동산 규제 정책, SOC예산 축소 편성 등의 영향으로 내년에는 증가율이 마이너스(-0.8%)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더구나 설비투자도 금리상승, 법인세율 인상 및 투자세액공제 축소 등 투자여건 악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올해 두자리 수 증가율에 대한 기저효과의 영향으로 내년에는 2.4%로 둔화된다는 분석이다.

반면 민간소비와 수출부문은 내년에도 견조한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민간소비는 소비심리 회복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최저임금인상, 복지확대 등 정부정책이 저소득층 소득 개선에 영향을 주면서 내년에도 올해(2.2%)와 유사한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실질 수출(재화와 서비스)은 글로벌 수요 확대, 주요제품 단가회복 등의 영향으로 증가율이 올해 2.3%, 내년 2.9%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한미 FTA 재협상, 북핵 리스크 및 사드 보복 장기화 등 수출전망의 하방위험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2.0%에서 내년에는 1.8%로 소폭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최저임금 큰 폭 상승에도 불구, 성장세 둔화, 제한적인 유가상승, 원/달러 환율 하락 등이 물가상승세를 둔화시킬 것으로 예상했다. 경상수지는 상품수지 흑자 확대에도 불구하고 여행, 운송, 건설 등 서비스수지가 악화되면서 올해 843억 달러에서 내년에는 833억 달러로 흑자 규모가 축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원·달러환율의 경우 올해 1,136원에서 내년에는 1,123원으로 소폭 절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완만하게 진행되는 美 통화정책 정상화, 트럼프 정부의 약달러 선호 성향 등으로 달러 강세가 제한적 수준에 그치면서 수출회복세와 양호한 거시 건전성을 바탕으로 한 달러공급 우위의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장금리(회사채AA-, 3년)는 미국 기준금리 인상의 영향으로 올 하반기 이후 상승 추세가 지속되면서 내년에는 2%대 후반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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