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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11-06 16: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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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000mm에 이르는 대형 적층조형이 가능한 인스텍의 DMT 장비 ‘MX-Grande’(사진 左). 인스텍은 DMT 솔루션으로 고객 맞춤형 서비스 사업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

국내 최초 DMT(Direct Metal Tooling) 방식의 금속 3D프린팅 기술을 확보한 ㈜인스텍(대표 선두훈)이 독일, 러시아 등 정밀기계 선진국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장비 렌탈, 서비스 사업을 확대하고 소재, 장비, 소프트웨어, 공정을 아우르는 3D프린팅 토털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대전에 위치한 인스텍 생산라인에서는 최근 독일, 러시아, 중국 등 해외에서 주문받은 DMT 금속 3D프린터를 제작하는데 여념이 없다. 인스텍 3D프린팅 장비의 우수성이 알려지면서 내년엔 16대 장비가 판매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인스텍은 수출이 전체 매출의 90%를 차지할 정도로 그간 해외시장 공략에 집중해 왔고, 주문량이 지속 늘면서 해외공장을 설립할 계획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아 인스텍은 지난 6월 한국투자파트너스와 한화인베스트먼트로부터 각각 20억씩 투자를 받은 바 있다.

이처럼 인스텍의 장비가 해외시장에서 먼저 호응을 얻고 있는 이유는 독특한 DMT 장비를 보다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생산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산업용 금속 3D프린팅 방식은 크게 선택적레이저용융(SLM, 또는 PBF)과 직접금속레이저소결(DMT, 또는 DED)로 구분할 수 있다.

거의 대부분 시장을 차지하고 있는 SLM 방식은 금속 분말을 적층하고 레이저로 녹인 후 다시 금속 분말을 뿌리는 것으로 출력 정밀도가 높지만 속도, 적층크기에 한계가 있다. 세계적으로도 관련기업이 적은 DMT 방식은 금속분말을 공급하는 동시에 레이저로 녹여 적층하는 방식으로 적층 크기와 속도에 제한이 덜하고 특히 표면에 이종 금속을 붙여 특수 기능을 부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에 인스텍의 DMT는 우주항공, 의료, 자동차 분야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일례로 인스텍은 포스코와 협력으로 강판제조시 간접열처리 역할을 하는 파이프의 외경에 허니컴구조로 3D프린팅해 열효율을 약 10% 높여 연간 약 335억원의 비용절감 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지난 2001년 원자력연구소로에서 분리 설립된 인스텍은 독자적인 기술로 국내 최초 DMT 금속 3D프린팅 기술 개발에 성공했으며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장비 판매에 나섰다. 부품 국산화 노력과 함께 양산체제를 구축해 가격경쟁력을 갖추면서 해외에서 입소문이 난 것이다. 이에 2015년 3억원 남짓하던 인스텍의 연 매출은 올해 50억원으로 급성장했고 내년에는 2배로 뛰어 1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인스텍은 장비 라인업 확대와 함께 하반기부터 장비렌탈 사업, 서비스 사업 확대 등에 나선다. 200x200x200mm(가로x세로x높이) 크기의 조형물을 다종소재로 적층할 수 있는 데스크탑형 DMT 3D프린터인 ‘MX-Mini’를 출시하면서 인스텍은 가로 기준 최소 200mm에서 최대 4,000mm 까지 다양한 크기로 적층이 가능한 장비를 구비하게 됐으며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시장까지 확장하게 됐다.

인스텍은 6년 계약 장비렌탈 사업과 함께 고객이 필요로 하는 요소기술을 확보하면서 서비스 사업을 확대해 국내 3D프린팅 산업 활성화에 나선다. 이러한 과정에서 필요한 융합기술은 인수합병을 통해서라도 적극 확보하고, 반기마다 경영계획을 수립·시행하면서 빠르게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정성윤 인스텍 전무는 “인스텍은 뛰어난 기술과 전문인력을 기반으로 선진 수출시장에서 당찬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며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고 있는 3D프린팅 시장에서 단순 장비 판매를 넘어 소재, 소프트웨어, 공정, 서비스를 아우르는 3D프린팅 토털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해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대한민국 대표 적층제조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스텍은 오는 11월14일부터 17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개최되는 세계적인 적층가공 전시회인 ‘폼넥스트(Formnext) 2017’에 대규모 부스를 마련하고 DMT 솔루션 수출에 나선다.

▲ 대전광역시에 위치한 인스텍 본사 및 공장. 금속 3D프린팅 전문기업임을 적극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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