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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11-14 13: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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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도체 메모리 분야 국내 특허출원 동향 (출처: 특허청).

한국이 세계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점유율 1위 자리를 굳히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관련 특허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이 14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메모리 반도체의 설계, 생산, 패키징을 포함한 제조 기술 분야의 국내 특허 출원이 해마다 4,000여건을 넘고 있으며 이중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4,388건, 3,739건으로 국내에서 가장 많은 특허를 출원 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5년도의 출원은 4,033건으로 2014년도의 4,222건에 비해 다소 감소했지만 지난 5년간(2011~2015) 해마다 4,000여건이 출원돼 총 20,665건으로 집계됐다.

다출원 기업으로는 삼성전자(4,388건, 21.2%)와 SK하이닉스(3,739건, 18.1%)가 각각 1, 2순위를 차지했고, 다음으로 인텔(759건, 3.7%), TSMC(572건, 2.8%), 마이크론(357건, 1.7%), 웨스턴디지털(150건, 0.7%), 도시바(140건, 0.7%) 순이다.

국내기업은 ‘설계’에서 ‘완제품’까지 제조공정 전반에 걸쳐 세분화된 요소기술들을 대거 출원한 반면 국내에 생산설비가 없는 외국기업은 ‘구조적 설계’ 위주의 기술들을 선별해 소량 출원했다.

대형 특허분쟁의 격전지인 미국에서는 같은 기간 동안 국내 특허건수의 약 3배에 달하는 58,838건의 특허가 출원됐다.

다출원 기업으로는 SK하이닉스(2,594건), 삼성전자(2,566건), 도시바(2,289건), 마이크론(2,120건), IBM(1,977건), 웨스턴디지털(1,289건), 인텔(1,008건) 순이다. 미국에서도 국내기업들이 선두를 다투며 1, 2순위를 차지했다.

특히 이들 글로벌 기업들의 미국특허 출원건수는 2011년 417건에 불과했지만 2012년 1,154건, 2013년 3,933건으로 급증한 후, 2014년 4,188건, 2015년 4,151건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60년 동안 대용량 스토리지 시장을 지배했던 하드디스크(HDD)가 SSD(Solid State Drive)로 교체되면서, SSD에 탑재되는 낸드 플래시 관련 특허 5,616건이 최근 3년간 집중적으로 출원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마정윤 특허청 전자부품심사팀장은 “국내기업들이 적층형 3D D램 및 3D 낸드 플래시 특허를 미리 선점하고 제품을 양산·판매하면서 해외 반도체 제조사들의 기술 경쟁을 유도하는 식으로 반도체 메모리 시장의 판도를 이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4차 산업혁명의 하드웨어적 핵심 요소인 메모리반도체의 수요는 급속히 증가할 것이므로 우리나라 기업들의 지위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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