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종묵 소방청장과 소방산업진흥정책 심의위원회 위원들이 심의회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소방청이 내년 실효성 없는 기술 기준 정비 등 소방산업 지원체계 강화에 나선다.

소방청은 20일 정부세종2청사 6층 소방청 회의실에서 관련학과 교수, 연구원 등 소방산업 전문가 19명을 ‘소방산업진흥정책 심의위원회’ 위원으로 위촉하고, ‘2018년 소방산업진흥 시행계획’에 대한 심의회를 개최했다.

이번에 위촉된 ‘제5기 소방산업진흥정책 심의회’는 소방청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풍부한 행정 및 현장경험을 두루 갖춘 소방산업 각계의 인사로서 정부위원 3명과 16명의 민간위원으로 구성되며, 2년간의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위촉식과 함께 이번 심의회에서 중점적으로 논의될 소방산업진흥 시행계획은 5년마다 수립되는 소방산업진흥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매년 소방산업의 나아갈 방향과 중점 추진사항을 명시한 것으로서 ‘소방산업의 진흥에 관한 법률’에 그 기초를 두고 있다.

2018년에 추진될 주요내용으로는 우선, 소방산업 진흥기반 조성을 위해 소방시설 부실공사 방지를 위한 제도적 장치마련과 꼼꼼한 현장 지도·감독, 실효성 없는 기술기준을 정비할 예정이다.

또한 빅데이터 시스템을 활용한 소방산업 관리체계 개선과 제15회 국제소방안전박람회(2018.4.25∼27/대구 EXCO) 개최 등을 통해 소방산업 지원체계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연구·개발 지원분야로는 IoT(사물인터넷)를 응용한 화재경보시스템 요소기술 및 신제품 개발 등 4차 산업혁명기술을 연계한 R&D 사업과, 산학연 인재양성 프로그램 활성화에 심혈을 기울일 예정이다.

또한 해외시장개척단 운영 등 우수 소방산업체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내용연수가 경과된 소방차량의 개발도상국 무상지원과 소방장비기술지원단을 파견하는 등 해외 소방기관과의 협력체계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정병도 소방산업과장은 “본 위원회가 국내 소방산업체의 진흥을 위한 정책들을 심도 있게 논의하고 개선해 나감으로써 안전한 소방용품철저한 시공으로 국민생활안전 및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글로벌 소방산업육성 기반에 도움이 되도록 내실 있게 운영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