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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1-05 09:3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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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을 이끄는 나노의 길”



▲ 조진우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나노융합PD.

정부 주도의 나노융합산업 육성정책이 시작된 지도 어언 17년이 지나고 있다.

정부가 미래혁신성장 및 주력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나노 원천 및 융합형 연구개발에 투자한 결과, 우리나라는 나노분야 논문(SCI기준) 수 세계 4위, 특허 수(미국등록 기준) 세계 3위라는 세계 최고 수준으로 괄목할만한 성장을 했다.

또한 6개 지역별로 특화분야를 선정해 기업들이 고가의 나노장비를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국가나노인프라를 구축한 결과, 산학연 대상으로 시설·장비 등 연간 5만 건 이상의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서 나노기업의 사업화 촉진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특히 세계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나노소재·제품의 안전규제 대응을 위한 ‘나노물질 표준측정방법 개발’, ‘나노제품 평가장비 개발’ 등 나노안전기술개발 정부지원을 통해 나노기업들의 수출 장벽 해소에도 일조하고 있다.

그 결과 나노융합산업은 2015년 기준으로 매출액 133조2,000억원, 종사자 수 14만9,000명, 기업 수 609개라는 제조업을 대표하는 산업적 성과를 달성했다.

국가적 육성전략 수립 이후 나노는 기술개발에서 산업화로 빠르게 무게 중심이 이동하고 있다. 이제는 그동안의 주요 성과분석을 통해 앞으로 나노가 나아갈 길을 제시하고 이를 통해 제조업의 경쟁력을 제고 할 수 있는 새로운 혁신·성장 방안 도출할 시점이다.

■ 기여하는 나노에서 주도하는 나노로

단순히 성능을 향상시켜 기존 제품을 대체하거나 원가를 절감하는 등 소극적 수준의 기여하는 방식에서 탈피하여 도전적 나노기술을 개발·적용해 기존에 없던 전혀 새로운 기능·용도를 갖는 혁신제품 창출하는 방향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

나노소재의 경우 그동안은 고품질의 나노소재를 확보하고 이종소재와의 융·복합화를 통해 단순히 나노제품의 사업화를 촉진하던 개발방향이 주를 이루었으나, 앞으로는 기존 기술로는 극복하기 어려운 기술적, 사회적 난제를 해결하고 수요자가 요구하는 신기능 실현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방향으로 투자 전환이 필요하다.

■ 4차 산업혁명 성장 디딤돌 나노

작년 한해를 뜨겁게 달구었던 주제는 바로 ‘4차 산업혁명’일 것이다. 4차 산업혁명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지능·정보기술의 출현’이라고 말하고 싶다.

기존 산업에 지능·정보기술을 결합시켜 산업을 고도화시키고 새로운 신산업을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술, 이것이 바로 지능·정보 기술의 역할이며 가치일 것이다.



산업화 추세 따른 새로운 혁신 방안 필요

신기능 실현 통해 新 가치창출 방향 전환



지능·정보기술과 나노기술은 기술적 파급성과 활용성에 있어 매우 유사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나노기술 역시 나노크기 영역에서 발현되는 기존에 없던 특이한 현상을 기존 산업에 적용해 성능을 크게 향상시키거나 새로운 기능·용도를 창출함으로서 산업을 견인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그렇다면 나노기술은 4차 산업혁명에서 어떤 역할을 할 것인가?

첫째 4차 산업혁명이 추구하는 초연결 사회가 실현되기 위해서는 그전에 반드시 초연결 기반을 확보하여야 한다.

초고감도를 갖는 스마트센서, AI(인공지능)전용칩, 대용량·초고속·초절전 기능을 갖는 차세대반도체 등이 대표적인 예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초연결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나노기술의 역할이 절대적이다.

둘째 기술적·사회적 난제해결을 통한 신수요를 창출하는데 있어서도 나노기술의 역할은 매우 크다. 성능한계를 뛰어넘는 혁신 나노신소재 개발을 통해 산업이 직면하고 있는 기술적 난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미래신산업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 2018년 나노융합핵심기술개발사업 공고

이번 2018년 ‘나노융합핵심기술개발사업’의 기획방향은 제4차 산업혁명의 안정적인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핵심기술을 확보하는 것으로, ‘혁신적 나노소재를 이용하여 기술적 난제 해결 및 신기능 창출’, ‘4차 산업혁명시대 초연결 기반을 다지는 인터랙티브 나노기술 확보’라는 두 가지 전략적 관점에서 나노융합 R&BD전략을 수립했다.

이 전략에 따라 난제 해결형 혁신 나노소재분야 5건, 초연결 기반 인터랙티브 나노기술분야 4건 및 첨단 나노공정·제조장비분야 2건 등 총 11개의 RFP를 도출하였다.

이중 8개의 우선추진과제가 공고되었으며, 신규예산 추가 확보 시를 대비하여 추후에 공고할 3개 후보과제를 확정하였다.

▲ 기여하는 나노에서 주도하는 나노로의 방향전환.

▲ 4차 산업혁명 성장 디딤돌 나노.

▲ 우선추진과제(8개 과제, 27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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