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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NCC업체 매출분석
김성준 기자
2009-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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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디스플레이 장비 업체 경영실적
△반도체 디스플레이 산업의 특징과 국내외 상황우리나라 경제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하며 산업 전분야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는 국가전략사업은 IT사업이다. 그중 반도체 산업은 Life-cycle이 3~5년에 불과한 빠른 기술 집약적인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방 산업인 반도체 산업의 경기에 의해 영향을 크게 받는다.또한 장비산업은 주문제작산업이며 산업을 둘러싼 국내외적 환경변화가 극심한 산업으로써 상황 변화에 보다 융통성 있게 대처할 수 있는 중소기업에 적합한 산업특성을 지니고 있는 반면 최첨단 장비 개발에 있어서는 막대한 연구개발비가 투입되고 다수의 인력동원이 요구되는 대기업형 산업으로서의 양면적 성격을 갖고 있다. 그래서 국내 반도체 산업의 경우 개별 장비에 대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효율적인 역할분담을 통해 대기업을 중심으로 최첨단 기술의 조기확보를 도모하고 동시에 중소기업을 육성함으로써 산업의 체질을 강화해야 하는 특징이 있다.반도체 산업은 2007년부터 이어진 PC판매 부진과 소자업체들의 공격적인 Bit Growth증가 등 메모리업계 공급 경쟁에 따른 D램 및 낸드 플래시 가격 하락으로 수익성 악화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D램현물가격이 상승하였지만 아직까지 수익구조로 전환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이에 따라 반도체 장비 시장은 2007년 윈도우 비스타 효과가 지연되고 전방산업인 반도체산업의 공급과잉으로 인해 하반기 반도체설비투자가 크게 감소하여 2007년 상반기의 증가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2008년에는 미국발 금융위기에 따른 글로벌 실물경기 악화로 인해 반도체 수요가 급감하였고 그 결과 반도체 소자업체들의 설비투자 축소로 장비시장이 크게 위축되었고 이러한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반도체장비시장은 2008년은 글로벌 경기침체 악화로 인한 수요 급감으로 전년 대비24% 감소한 57억 달러에 그쳤으며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투자를 줄임에 따라 2009년 또한 감소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2008년 4분기 사상최초로 영업적자를 기록하는 등 업계 전체적인 불황으로 인해 소자업체들의 2009년 투자는 신규투자의 대폭 축소 및 보완투자를 중심으로 집행될 계획이다. 특히 삼성전자(반도체부문)는 2008년의 절반수준인 3~4조 내외의 투자를 시행할 것으로 예상되며 하이닉스 또한 2008년 대비 대폭 줄어든 1조원 내외가 될 전망이다.반면 2000년 이후 지속적으로 성장하던 전세계 디스플레이시장은 LCD 패널의 공급과잉 현상으로 2007년 이후 투자가 다소 감소되었으나 LCD TV의 폭발적인 수요 증가에 따라 2008년을 기점으로 대형 투자가 재개되어 LCD 장비 시장이 확대됐다.2009년에는 세계 금융 위기의 여파로 투자가 다소 감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소비자들의 지속적인 고화질, 고품질, 화면의 대형화 등의 요구로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평판 디스플레이 장비 시장은 기술발전을 통한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국내 LCD 시장도 전체적으로 축소되어 반도체 시장과 크게 다르지 않은 상황이다. LG디스플레이는 2조원 내외로 2008년 투자수준을 유지할 계획이나 삼성전자는 2008년 4조원에서 대폭 줄어든 2조~2조 5천억 수준으로 신규설비 투자보다 기존 라인의 생산성 향상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장비업체 매출분석반도체 디스펠레이 장비기업 14곳의 2008년 실적 분석결과 피에스케이, 주성엔지니어링, 아토, 한미반도체, 유니셈 등 반도체 비중이 높은 5곳이 전년 동기대비 적자로 돌아서는 등 힘든 시기를 보낸 것으로 나타났고 디스플레이 비중이 높은 기업들 대부분 흑자를 기록했다.매출 1위는 단연 에스에프에이로 주력 사업인 디스플레이 장비부문의 매출확대에 힘입어 전년대비(3,067억5,200만원) 40% 증가한 4,308억2,000만원이라는 사상 최대 매출액을 달성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또한 각각 전년대비 21%, 18% 증가해 535억2,900만원, 497억8,300만원을 기록했다.뒤를 이어 세메스가 전체 매출 가운데 LCD 분야에서만 2,153억원의 실적을 올리는 등 전년대비(3,013억6,600만원) 35% 증가한 4,079억700만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5% 증가한 341억2,900만원,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12% 증가한 228억800만원을 기록했다.디엠에스는 LG디스플레이 및 삼성전자의 설비 투자 확대 및 대만 중국 등의 투자 확대로 전년대비 매출에서 무려 216% 증가해 2008년 매출액은 2,794억3,300만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603% 증가한 693억7,700만원,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151% 증가한 199억1,100만원을 달성했다.케이씨텍은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 등 액정화면(LCD) 제조사들에게 장비를 활발히 납품하면서 매출액이 전년보다 43% 증가한 1,860억1,300만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52% 증가한 231억7,700만원, 당기순이익은 35% 감소한 112억1,600만원을 달성했다.주성엔지니어링은 전년대비 28% 감소한 1521억7,600만원의 매출액을 기록하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적자로 전환됐다. 이는 키몬다의 파산에 따른 재공품 손실 충당금, 지분법 평가 손실 및 통화파생상품(KIKO) 관련 손실이 영업외손실에 추가적으로 반영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참앤씨는 전년대비 29% 증가한 매출액 1,381억2,500만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65% 감소한 24억6,300만원, 당기순이익은 73% 감소한 11억5,100만원을 기록했다.탑엔지니어링은 LCD DISPENSER 장비의 수출 및 내수 판매 증가로 인해 시장 점유율이 확대된 것이 매출 및 수익 증가로 이어져 매출액은 전년대비 160% 증가한 1179억5,500만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무려 2,315%증가한 243억1,700만원을, 당기순이익은 85% 증가한 51억5,800만원을 기록했다. 아이피에스는 전년대비 6% 증가한 매출액 802억2,700만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38억4,900만원과 51억6,200만원으로 흑자전환을 이뤄냈다.파이컴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14% 증가한 787억8,200만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적자전환됐다.아토는 756억2,400만원의 매출액을 기록해 전년대비 2%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0% 감소한 98억8,600만원, 당기순이익은 8% 감소한 124억6,600만원을 기록했다반도체 장비 제조를 주력으로 하는 한미반도체는 전세계적인 반도체업황 부진과 주력장비인 Sawing & Placement System의 수주 감소 때문에 매출이 전년대비 38% 감소한 714억2,700만원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또한 각각 전년대비 82%, 73% 감소해 49억6,000만원, 73억4,800만원을 기록했다.유니셈은 전년대비 23% 감소한 660억900만원의 매출액과 전년대비 64% 감소한 22억5,400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은 적자전환됐다.반도체장비 의존도가 높은 피에스케이는 전년대비 52% 감소한 549억5,400만원의 매출액을 기록하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모두 적자로 전환되는 등 최악의 한해를 보냈다.미래컴퍼니는 LCD Panel제조업체의 설비투자로 인한 주력 장비 및 기타 제품군의 판매 증가로 매출 및 수익이 증가해 전년대비 191% 증가한 477억7,300만원의 매출액을 달성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또한 각각 38억7,500만원, 10억2,400만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앞으로의 관건은 국내기술화전세계반도체 시장에서의 한국의 높은 위치를 고려할 때 국내 반도체 주변산업은 아직까지 그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형편이다. 세계적으로 반도체 장비산업은 미국 및 일본의 업체에 의해 과점된 상황이며 반도체 장비부문은 17%대, 재료부문은 68%대의 국산화율에 그치고 있으며 반도체 설계 전문업체들은 이제 겨우 기업화 초기단계에 접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반도체 산업은 수출주도산업이면서도 한편으로는 수십억불 규모의 외국산 장비 및 재료를 수입하는 수입주도산업이라는 양면성을 지니고 있다.또한 디스플레이, 반도체장비는 산업의 특성 상 고기능, 고품질의 부품 및 소재가 사용되고 이것이 청정도가 높은 Clean Room에서 사용된다. 그래서 사용되는 부품 및 소재의 선정에 있어서 Particle 발생 유무는 매우 중요한 요소이며 이러한 부품 및 소재는 주로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이러한 특성상 국제적 경제지표의 변동은 자재수급 상 품질 및 가격 경쟁력을 좌우 할 정도로 매우 민감하게 작용해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장비업체들은 핵심부품·소재의 국산화를 시도하고 있다.반도체장비업체와 디스플레이업체가 동시에 불황을 겪었으나 ‘흐림’과 ‘맑음’이라는 결과를 불러온 건 장비의 ‘국산화’였다. 장비 국산화 비율이 20% 이하인 반도체장비와 달리,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가 나란히 건설한 최첨단 8세대 LCD 공장의 경우 장비 국산화율이 50%에 육박하거나 넘어섰다. 그 결과 지난해 디스플레이부문에서 세메스, 디엠에스, 탑엔지니어링, 참앤씨, 케이씨텍 등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매출증가를 이뤄냈던 것이다.세계최고의 수준의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제작기술을 가지고 있는 우리나라가 이를 유지하기 위해선 대기업의 기술지원과 투자회사의 자금조달이 장비업체 중소기업을 육성하는데 쓰여야 할 것이다.
고봉길 기자
2009-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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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성복 프렉스에어코리아 신임 대표이사
△ 프렉스에어코리아는 어떤 회사인지.먼저 ‘신소재경제신문’의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지속적인 성장과 더불어 소재·신소재·반도체·LED·신재생에너지 등 산업과 관련 유익한 정보제공이 기대된다.프렉스에어코리아는 세계 3대 산업용가스 회사로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다. 현재 국내 5개 이상의 지역에 산소, 질소, 알곤 등의 생산 거점을 두고 On-site, Bulk, Packaged 방법으로 이를 필요로 하는 고객에 공급하고 있다.이외 반도체 공정용가스, 헬륨, 특수가스 등 다양한 가스를 가장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적기 공급하고 있고 고객에 대한 최상의 서비스가 우리 회사의 자랑이다.최상의 서비스를 바탕으로 지난 30년간 철강, 석유화학 등의 기간산업에서부터 전기, 전자, 반도체, 신재생에너지, LED, 식품, 의료, 환경, 우주항공 등 첨단산업에 이르기까지 국내 각 분야에서 필요한 핵심 소재인 일반가스를 비롯 특수가스를 제조, 공급해 오고 있다.△ 5월초 신임 대표로 취임한 것으로 알고 있다. 취임 후 다양한 변화를 이끌고 있는데.본인은 지난 1980년 초 프렉스에어에 입사해 30년간을 기획, 마케팅, 공장운영 등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이후 이를 그간으로 최근 몇 년 동안은 미국 본사에서 글로벌 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지난 5월1일 대표이사에 취임했다.현재 ‘국내 제일의 서비스’로 산업용가스를 공급해 고객에게 사랑받는 기업으로 만들 방침이다. 이는 고객(수요처)들에게 최상의 적기공급 및 안전서비스로서의 본분과 역할을 다해 사랑받는 기업이 되기 위한 것이다. 21세기 산업용가스를 둘러싼 패러다임은 안전 및 적기공급에 대한 고객의 욕구증대와 함께 업계의 발전, 서비스 등으로 요약될 수 있다. 앞으로 우리 회사는 산업용 전 제품을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서비스하는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 다시 말해 공익성의 바탕 위에 수익성을 추구함으로써 전 산업의 기초 소재에 대한 차별적인 경쟁 우위를 갖는 선진화된 기업으로 발전시키겠다.△ 고객만족도 업계 최고 수준으로 알고 있다. 이에 대한 생각은.우리가 살고 있는 21세기는 무한경쟁 시대라고 표현하고 있다. 이는 곧 고객만족 시대라는 뜻으로 표현할 수 있다. 지금은 고객만족을 통한 경쟁력 확보가 기업 생존전략의 필수조건이 되고 있으며 앞서 얘기했듯 ‘고객중심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판단된다.특히 우리 회사는 품질경영시스템 운영과 품질개선 활동에 있어 ‘고객만족’을 기본 이념으로 운영하고 있다. 현재 프렉스에어사의 Quality Assurance Program을 도입해 고객만족 실현에 앞장, 원가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6시그마 도입으로 경쟁력 확보와 고객만족 창출에 매진하고 있다. 또 가스생산 및 수송과 관련해 모든 설비를 안전관리 법규를 준수, 제작관리하고 있다.우리 회사는 소재기업으로서 고객에게 고품격 공급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만족 경영을 조기 정착하기 위한 취지로 고객지원 업무 전담팀을 운영하고 있고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만족 활동을 추진 할 계획이다.△ 매년 시설 증축 등 사업 재투자가 활발하다.우리 회사는 지난 30여년간 산업용가스라는 외길을 걸어 왔다. 산업용 분야는 또 다른 접근이 필요한 분야인 만큼 매년 신규 수요에 부응해 기흥공장, 창원공장, 화성공장의 신·증설을 위한 지속적인 투자를 해오고 있다.특히 올해는 탕정공장에 대단위 생산설비를 증설하고 곧 가동할 계획이다. 또한 신규 수요의 기회를 선점, 확보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공격적 투자로 시대 흐름에 적극 대처,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 매년 경영실적이 향상되고 있다. 지난해 실적과 올해 목표는.지난해 우리 회사는 자회사인 한국탄산의 매출을 포함해 1,831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영업이익 445억원, 당기순이익 339억원의 실적을 거뒀다. 그러나 지난해 미국 발 금융위기로 인한 동반적인 세계 경기 침체로 올해 전망은 그리 낙관적이지 못하다.당초 수립한 목표치의 달성은 외부 요인에 의해 어렵다는 판단 하에 목표치를 하향 조정했으나 올해 중 증설되는 사업부문의 성공을 통해 전년대비 10% 이내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와는 별도로 우리나라는 지난 2000년초만 해도 반도체용 특수가스의 불모지나 다름 없었다. 하지만 전자·반도체분야 등의 선전에 힘입어 전자·특수가스 업종은 꾸준한 수요량 증가로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이에 우리 회사는 지속적인 품목확대 및 서비스 강화는 시대흐름에 적극 대처하겠다.△ 반도체, 태양전지 사업의 확대로 모노실란(SiH4)이 공급부족 현상까지 보이며 국내 新성장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따라 프렉스에어의 SiH4 수요 증가에 대한 대응은.우리 회사는 이미 지난해 초 충남 탕정에 반도체, LCD 제조공정에 사용되는 SiH4의 제조시설을 완공했다. 이에 따라 현재 반도체 및 LCD제조기업인 삼성전자 등 기존 수요처에 SiH4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또 SiH4의 지속적인 수요증가가 예상되는 태양전지의 신규 수요처 선점도 가능케 했다.탕정 SiH4 제조시설은 월 20톤 규모로 설치됐으며 현재 미국 워싱톤주 소재 Asmir로부터 주간 단위로 2~3회씩 공급을 받아 저장탱크 20fit(4톤), 40fit(8톤)를 통해 삼성전자 등 기존 수요처를 대상으로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아울러 경쟁력 확보를 위해 본사의 정책에 준해 언제든 필요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경기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은.지난 2008년 1분기에서 3분기까지 국내 경기 및 우리 회사의 트렌드 또한 전년동기 대비 괄목할 만한 성장을 유지했다. 하지만 미국 발 위기의 영향은 4분기부터 나타나 현재까지 그 영향권 안에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 또한 굴지의 세계적인 기업이 하루아침에 파산하는 사례들을 매스컴을 통해 알 수 있다.이 같은 사례들은 시대변화를 정확히 인식하지 못하고 현실에 안주한 기업들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이다. 이에 우리 회사는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시대 흐름에 적극 대처함은 물론 기업체질 개선을 통해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 향후 사업 중점 계획은.지난해 4분기 이후 반도체 업계의 매출은 급속히 감소해했다. 이익 또한 급격히 감소했고 경쟁력이 없는 반도체기업은 도산 및 합병 등 지각변동이 일었다. 다행히 우리 회사의 주요 거래처인 삼성전자는 이러한 업계의 지각변동 상황에서도 Market share를 확대할 수 있었고 이 결과 계획된 증설이 계속 이어질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고 생각된다. 앞으로도 우리 회사는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할 계획이며 고객의 숨어 있는 needs까지 파악해 고객이 만족하는 최상의 supplier가 되겠다. 아울러 업계 내 과당경쟁을 지양해 더욱 건전한 경쟁문화 정착에 앞장설 방침이다.
고봉길 기자
2009-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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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용가스관련 경영실적을 분석한다
△ 액메이커1조3,000억 기록...전비 13.8% 성장5대 액메이커의 지난해 총 매출은 1조2,991억원을 기록했다.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평균 10% 이상의 매출 성장세를 보여 왔지만 지난해의 경우 일부 회사는 순이익이 전년보다 감소했다.에어프로덕츠코리아는 지난해 4,730억 2,290만원 대비 7.76% 증가했다.또한 영업이익은 지난해 1,018억 3,625만원으로 지난 2007년 1,031억 4,193만원에 비해 1.26% 감소했다.당기순이익은 지난해 804억 7,058만원으로 지난 2007년 966억1,456만원 대비 16.7% 감소했다.올해도 이 같은 성장이 지속된다면 5,000억원 매출진입도 어렵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대성산업가스는 지난해 2,675억4,117만원의 매출을 기록, 2007년 2,478억5,706만원 대비7.9%의 신장률을 보였다. 영업이익은 2007년 354억487만원에서 지난해 279억5,503만원으로 21% 감소했다.프렉스에어코리아는 2007년 1,445억원의 매출에서 지난해 1,783억 4,000만원을 기록, 23.3%의 상승을 보였다. 영업이익은 2007년 300억원에서 지난해 443억8,000만원으로 47.6% 증가했다. 순이익은 2007년 277억6,000만원에서 지난해 339억2,000만원으로 22.3% 증가했다.린데코리아는 2007년 1,414억4,000만원에서 지난해 1,558억6,000만원으로 10.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007년 218억 7,000만원에서 235억3,000만원으로 7.7% 증가했다. 순이익도 2007년 78억5,000만원에서 125억4,000만원으로 60.2% 증가했다.에어리퀴드코리아는 2007년 1,671억3,000만원에서 지난해 2,245억원으로 증가, 34.3%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007년 174억원에서 지난해 331억7,000만원, 순이익도 2007ㅓ년 192억7,000만원에서 지난해 312억2,000만을 달성함으로써 각각 90.2%, 62,5% 증가했다.△ 특수가스메이커매출 5,000억 규모먼저 소디프신소재(대표 조백인)가 MF3, 모노실란 등 차별화된 성장동력을 바탕으로 전년대비 매출60%이상의 고성장을 실현했다.소디프신소재는 특수소재인 NF3와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태양전지 기초소재인 모노실란의 성공적인 시장 진입으로 고성장 추세는 올해에도 계속될 전망된다. 소디프신소재는 지난해 매출 1,563 억원에 영업이익은 583억원에 달해 자기자본이익률 23.6%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원익머트리얼즈는 매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지난해 471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대비 37.9%증가했으나 당기순이익이 2007년 61억원에서 지난해 46억원으로 줄어 25.2% 감소했다.후성은 지난해 매출액 1,362억원 올려 전년대비 40.9%의 신장률을 보였고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도 전년대비 무려 95.5%, 69.4%씩 증가했다.칸토덴카코리아는 지난해 912억원의 매출을 올리면서 전년대비 38.3% 성장했으며 지난해 영업이익 70억원, 당기순이익 51억원을 기록 전년대비 무려 138.4% 및 161.4% 증가했다.한국메티슨특수가스는 지난해 605억원의 매출을 올려 3.4% 증가했다.솔베이케미칼은 지난해 32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년대비 각각 46억원과 75억원의 영업손실 및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코아텍은 지난해 61억2,000만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대비 26% 증가했다.△ 수소메이커대부분 매출확대먼저 덕양에너젠은 지난해 845억6,000만원의 매출을 달성 2007년 대비 655억5,000만원으로 29% 성장했다.영업이익은 2007년 14억 3,000만원에서 40억1,000만원으로 180.4% 대폭 증가했다. 순이익은 2007년 16억8,000만원에서 33억원으로 96.4% 증가했다.SPG산업은 지난해 총 164억6,000만원의 매출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 2007년도의 127억5,000만원과 비교해 2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007년 8억9,000만원에서 37% 감소한 5억6,000만원을 순이익은 2007년 6억8,000만원에서 17.6% 증가한 8억원으로 집계됐다.에스디지 지난해 165억4,000만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2007년 114억2,000만원에서 44.7%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2억2,000만원에 19억2,000만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16억3,000만원을 기록했다.△ 탄산메이커매출 규모 1,012억...전비 24.3% 상승먼저 태경화학은 전년 261억2,300에서 35.3% 증가한 353억4,7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지난 2007년 23억 8,300만원에서 142.7% 증가한 87억8,400만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30억 7,700만원에서 91.6%증가한 58억9,500만원을 기록했다.선도화학은 지난해 158억7,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전년 151억4,000만원 대비 4.8% 증가했다. 영업이익이 전년 7억8,000만원에서 211.2% 증가한 24억3,000만원을 기록, 당기순이익은 전년 8억8,000만원에서 210.4% 오른 27억5,000만원을 기록했다.유진화학은 지난해 121억2,000만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 111억4,000만원보다 8.7% 성장했다.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년도 대비 각각31.1%, 70.6% 감소한 4억7,000만원, 1억2,000만원을 나타냈다.창신화학은 지난해 88억3,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78억6,000만원 대비 12.3%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전년도 4억9,000만원에서 지난해 13억8,000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181%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4억원에서 158% 늘어난 10억4,000만원을 올렸다.한국탄산은 지난해 총 53억6,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이는 전년의 55억7,000만원보다 3.8% 감소했다.영업이익은 전년 3억4,000만원에서 38% 감소한 2억1,500만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11억2,000만원 대비 18% 감소한 9억2,000만원을 기록했다.동광화학은 지난해 65억6,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전년 55억1,000만원보다 19% 증가한 수치다.영업이익은 6억원을 기록, 당기순이익은 전년1억6,000만원에서 340.12% 증가한 7억2,000만원을 기록했다.△ 초저온 저장탱크 및 설비원자재가격 인상 불구 성장케이티중공업 지난해 100억 8,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2억5,000만원, 4억5,000만원 기록했다.동진크로텍은 지난해 20억2,000만원의 매출을 기록, 18억2,000만원보다 11.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지난 2007년 2억4,000만원에서 111.1% 늘어난 5억1,000만원을 기록했다.다임폴라특장은 지난해 209억2,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7년 197억6,000만원대비 5.9%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지난 2007년 8억7,000만원 보다 15.5% 증가한 10억1,000만원을 달성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2억9,000만원 대비 29.7% 감소한 2억원을 기록했다.MS이엔지는 지난해 146억3,0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7년 147억4,000만원과 비교해 0.7%감소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지난 2007년 2억6,000만원에서 57.9% 증가한 4억1,000만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지난 2007년 1억7,000만원에서 19% 상승한 2억1,000만원을 기록했다.유엔에스는 지난해 221억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 대비 111.1% 성장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8억원, 9억원을 올렸다.△ 고압가스용기수익 확대 필요화인텍은 지난해 매출 3,64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7년과 3,149억원과 비교해 15.6%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지난 2007년 346억원에서 618억원으로 78.7% 증가했다. 하지만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546억원 순손실을 기록했다.엔케이는 지난해 2,231억7,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2007년 1,824억원보다 22.3% 상승했다.영업이익은 지난 2007년 268억3,000만원보다 7.8%감소한 247억4,000만원을 기록했다.당기순이익은 지난 2007년 149억8,000만원에서 19.9% 감소한 119억9,000만원으로 집계됐다.엔케이텍은 지난해 총 311억3,000만원의 매출을 기록, 지난 2007년 259억5,000만원보다 19.9% 증가했다.영업이익은 2007년 24억9,000만원 대비 18.3% 감소한 20억3,000만원. 당기순이익은 2007년 18억8,000만원 보다 3.0% 감소한 18억3,000만원으로 집계됐다.
박진형 기자
2009-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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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열 한국고압가스공업협동조합연합회 회장
△ 최근 경기침체가 전 세계적으로 장기화 되고 있으며 국내 경기도 이 여파로 당분간 경기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의 경우 산업의 뿌리가 되는 기초 소재산업까지 흔들리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산업용가스업계 근황은.현재 국내 산업용가스메이커들의 고압가스플랜트 가동률이 지난해 대비 절반 수준으로 떨어져 있다. 이는 지난 2008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글로벌 금융위기의 파장이 국내 경기에 미쳐 가스수요 감소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산업체의 침체로 산업용가스충전업계는 실린더가스의 수요가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30~40% 사용량이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다.아울러 지난해 10월 국내 석유화학사들의 공장가동률 저하로 산업용가스 사용량이 급격히 줄어들었으나 지난 3월부터 일부 회복조짐을 보이고는 있지만 산업용가스를 대량으로 사용하는 조선업계와 자동차업계 조업률이 최근 크게 떨어져 산소, 질소 알곤 등 산업용가스 수요가 빠른 속도로 감소하고 있다.이처럼 산업용가스의 수요가 줄어든 이유도 있지만 산업용가스업계 간에 공급과잉이 더욱 큰 문제로 지적되며 매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일부 지역에서 신규 충전사업자 출현으로 ‘제살 깎기식’ 경쟁을 하고 있어 안타깝다.지금의 상황은 그렇지 않아도 어려운 시기며 ‘시장안정화’가 꼭 필요한 지금 소모적인 경쟁까지 해야 하며 동종업계의 근간을 흔드는 행위를 자제하며 업계 스스로 출혈경쟁을 자제해야 할 시기다.△ 지난달 19일 연합회는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사무실에서 강남구 대치동으로 사무실을 이전했다. 이전 배경은.연합회 사무실은 올해초부터 여러 차례의 회의를 거쳐 대치동 새로운 보금자리로 이전하게 됐다.이번 이전은 연합회가 새로운 면모를 갖추고 각종 현안을 풀어나가기 위해 각 지역 조합들과 협의해 이전하게 됐다.이에 앞서 연합회는 지난 6월2일 청주에서 대의원총회를 열고 산업용가스업계의 현안문제를 토의하는 자리에서 김외곤 씨에 대한 기술고문 취임을 의결했다.김 고문의 공식직함은 한국고압가스공업협동조합연합회 전무로 등재하고 지난 15일부터 연합회 기술고문으로 근무하고 있다.김 고문은 한국가스안전공사에서 교육원장, 연구개발원장, 기술안전이사 등을 역임하다 퇴직한 후 엔케이 자회사인 깨스코 대표이사를 거쳤으며 현재 서울도시가스 고문직을 겸하고 있다.특히 김 고문은 가스안전공사 출신으로 우리 산업용가스업계를 잘 이해하고 있으며 향후 김 고문은 산업용가스사업과 관련된 제도개선을 위해 정부 관련 부처와 가스안전공사와의 가교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한편 연합회는 지난달 19일 가스안전공사 서울지역본부에서 현판식 및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전국 4개 조합 이사장을 비롯해 산업용가스충전업체 대표자 10여명의 대의원들이 참석했으며 연합회가 새로운 면모를 갖추고 각종 현안을 풀어나갈 것을 다짐했다.△ 연합회는 산업용가스를 산업체에 공급하면서 많은 일을 해온 것으로 알고 있다. 그동안의 활동은.연합회는 산업용가스업계의 최대 숙원이었던 전국단위 조직으로 지난 2001년 공식 출범했다.초대 회장은 취임 당시 인사말을 통해 “작금의 위기상황을 슬기롭게 탈출하기 위해서 업계 모두는 과당경쟁자제, 시장안정화 등을 위해 솔선수범해야 한다”며 “업계의 여망이 반영된 정책을 내실 있게 추진하고 잘못된 시책을 개선해 나가면서 신뢰받는 연합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한 바 있고 지금도 변함이 없다.이후 연합회는 80여개 회원사가 연계한 대정부건의 등을 통한 조합원 이익보호사업, 지도교육정보사업, 조사연구사업 등 사업을 추진해 왔다. 특히 연합회와 각 지역조합들은 과거 20여년간 하부 유통구조인 충전업체와 판매점들에까지 영향을 미친 포스코의 잉여가스를 공개입찰을 하도록 이끌어내 시장안정화에 기여했다. 또한 고압가스업계는 연합회를 주축으로 지속적인 업계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이후 연합회는 2003년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중국 산업용가스협회(회장 손국민)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한국, 일본, 대만, 인도, 중국, 러시아, 홍콩 등 아시아지역 국가와 정보교환, 기술제휴 등 공공발전을 위한 체결로 각 국의 산업용가스시장의 정보교류와 상호이익이 된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동반자적 관계로 향후 해외시장 진출에 협력키로 한 바 있다.지난 2006년 10월에는 산업용가스업계가 북한 개성공단에 진출하기 위해 5,000평의 부지를 배정해 줄 것을 요청해 배정받았으며 2006년 11월경 중국기체공업협회 초청으로 중국 산업용가스전시회를 참관했다.연합회는 전시회 기간 중 6개국(중국공업가스협회·인도전국공업가스제조협회·한국고압가스공업협동조합연합회·대만가스공업제조협회·홍콩산소제조공사·러시아고압제조유한공사)이 모여 아시아태평양산업용가스제조업협회(APGMA)창립총회 발대식을 개최했다. 또한 연합회는 수익사업의 일환으로 전시회를 통해 중국제품인 ‘고속 충전용 어댑터’ 샘플을 가져와 각 충전장에서 제품의 안전·적합성 시험테스트를 실시, 업계와의 협의를 통해 수입을 검토한 바 있다.△ 올해 중점 사업추진 계획은연합회와 지역조합들은 올해 △조합 수익사업 △각종 경영지도사업 △조합 활성화사업(비조합원사의 조합가입 유도) △시장안정화 △홍보사업 △신규사업 △공개입찰과 관련해 향후 조합의 방향설정 △공동구매사업 △회비납부 및 회원사들의 적극적인 참여 등 사업다각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먼저 연합회는 산업용가스업계의 건전한 발전과 업계화합을 위해 업체 간의 출현경쟁자재와 수익사업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또한 각 지역조합과 협력해 보다 다양한 수익사업 품목을 찾아 업계 공공의 발전에 한걸음 더 다가갈 것이다.△ 산업용가스의 품목은 매우 다양한 것으로 알고 있다. 성장 가능성은.최근 국가, 기업간의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 특히 산업용가스는 전 산업에 걸쳐 공급되면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공급기업은 기초 소재인 산업용가스의 중요도를 재인식해야 하며 자부심을 가지고 일에 전념해야 한다.산업용가스업계는 산업경기의 영향을 처음으로 접하는 업종이면서도 이 업종의 발전 속도는 과거에는 상당히 둔화된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연합회 출범 후 시대적 흐름에 적극 대처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이 모두가 업계종사들의 노고이며 참여의식의 변화라고 생각된다.그동안 우리 업계는 국내 기간산업의 초석으로서 가스를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공급, 국가 산업발전에 많은 기여를 해오고 있다.최근에는 국내를 비롯한 전 세계적인 추세인 ‘저탄소 녹색성장’ 에 맞춰 의료·환경·반도체·LED·신재생에너지산업에 소재 및 신소재로서 새로이 부각되고 있어 또 한차례의 기회로 삼아 산업발전과 번영을 이루는데 역점을 둘 방침이며 아울러 우리 산업용가스업계의 재도약하는 기회로 삼겠다.△ 업계에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현재 우리 업계는 국내외 불안정한 시장여건으로 인해 극도의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 연합회에서는 업계가 더불어 발전해야 하는 미래지향적인 사고를 좀 더 많은 사업주들에게 인식시키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또한 조합원들의 공동이익에 장애요인이 있다면 이를 제거하는데 온 힘을 쏟을 것이다. 이제 우리는 업계 스스로가 혁신을 해야 한다고 생각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까지 닫혀있는 문을 활짝 열고 모든 경영방침을 윤리경영체제로 전환하고 소유의 개념보다는 공동체라는 한마음의 정신을 가져야 할 시기다.지난 과오를 되돌아보고 신중하게 처신해 두 번 다시 악순환이 되풀이 되어서는 안된다. 산업용가스 전 산업분야에 반드시 필요한 소재로서 수급과 시장의 안정성은 국가 경쟁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일례로 지난해 탄산(CO2) 공급부족으로 조선사들을 비롯한 용접, 음료업계 등 조업중단까지 이를 정도로 영향을 미친바 있다.올해 연합회는 각 지방 조합과 협조해 국내 GNP 이상의 버금가는 시장으로 가기위해 유도할 것이며 업계 종사자들이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길을 계속 모색할 것이며 우리 업계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대책을 강구할 계획이다.
고봉길 기자
2009-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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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우석 OCI(구 동양제철화학) 대표이사
폴리실리콘 등 고부가가치 미래 성장 산업 다각화
경쟁력 없는 한계 사업철수, 핵심 사업 집중 육성
△ OCI는 어떤 회사인지 설명해 주십시오.
OCI는 무기화학, 석유·석탄화학, 정밀화학 제품을 생산하는 글로벌 화학기업으로 최근에는 태양 전지 및 반도체 웨이퍼의 핵심 원료인 폴리실리콘의 상업 생산에 성공함으로써 새롭게 Renewable Energy 분야에 진출했다.
OCI는 과탄산소다 생산능력 세계 2위, 핏치, 소다회 생산능력 각 세계 3위, 5위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 시장을 무대로 경쟁력 있는 품목들을 집중 육성하고 있으며, 2007년 태양광산업의 핵심원료인 폴리실리콘 원천기술 개발에 성공하여 2008년 3월부터 본격적인 상업생산에 돌입했다. OCI는 세계적으로 몇 안되는 폴리실리콘 원천기술 보유 및 초고순도(Nine-9) 폴리실리콘 제품 상업화에 성공한 기업이 되었으며, 차세대 주력산업으로 연평균 30% 이상의 고성장이 예상되는 폴리실리콘 사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폴리실리콘 공장 증설 총 규모 및 세계 폴리실리콘 시장에서의 위치는.
OCI는 2006년 8월 공장 건설에 착수해 2007년 12월 전북 군산에 5,000톤 규모의 폴리실리콘 제1공장을 완공했다. 2009년 상반기에 1,500톤 규모의 제1공장의 추가 증설 및 1만톤 규모의 제2공장 증설이 완료되었으며, 1만톤 규모의 제3공장 증설이 완료되면 OCI는 연산 2만6,500톤의 생산 능력을 보유한 세계 폴리실리콘 메이저 기업으로 도약하게 된다.
△ 폴리실리콘 시장에 대한 전망 및 대응 전략은
태양광시장의 향후 수요에 대해서는 예측기관별로 다양한 견해가 혼재하고 있으나 대부분 2009년의 시장정체기를 거친 이후에야 수요성장세가 회복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따라서 폴리실리콘 수요는 반도체 시장에서의 완만한 수요성장을 고려할 때 태양광시장에서의 수요 성장 추세를 따를 것으로 보인다.
폴리실리콘 공급은 현재의 증설경쟁이 일단락되는 2012년에서야 성장세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폴리실리콘 공급과잉은 2009년부터 시작되어 2012년 이후 수요공급의 균형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공급과잉 기간동안 폴리실리콘 가격은 하락세를 지속할 것이나, 태양광 모듈가격도 하락함에 따라 그리드 패러티(Grid Parity : 화석연료를 이용한 전력 생산단가와 태양에너지를 이용한 전력 생산단가가 같아지는 시점) 도달 시기를 앞당겨 장기적으로는 높은 수요성장세를 견인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며, 산업적인 측면에선 기회 요인이라고 본다.
△ 폴리실리콘 장기공급 계약 체결 현황 및 판매 방식에 대한 전략은.
OCI는 물량의 상당부분을 수요처와의 장기공급 계약을 통해서 판매하고 나머지는 Spot 판매를 위한 다양한 거래선을 개발하고 있으며, 기술력을 바탕으로 공정 개선 등 원가 절감 노력을 통해 가격 경쟁력을 제고할 것이다.
현재 Deutsche Solar AG, Suntech, Motech, SunPower 등 전세계 태양광 산업 분야의 시장 점유율 10위권 내 글로벌 기업과 폴리실리콘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해 안정적인 공급처를 확보했다. 이러한 장기공급 계약은 앞으로 안정적인 폴리실리콘 사업을 위한 중요한 거래원의 확보를 의미한다. OCI는 우량 고객을 확보하여 글로벌 시장에서의 우위를 점하고, 지속적인 장기공급계약을 통해 고품질의 폴리실리콘을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공급할 것이다.
△ 최근 국내 대기업들이 태양광 산업 투자 규모를 확대할 것을 발표했는데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나타나는 시장의 변화 및 대응 전략은.
세계 시장에서 국내 태양광 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극히 일부분에 불과한 만큼, 국내 기업들의 진출은 환영할 만한 일이다. 국내 기업 간 협력을 통해 세계 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도 있다. 중국만 해도 자체적인 수요는 거의 전무하지만 오로지 수출에만 의존해도 셀, 모듈 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갖췄다.
폴리실리콘 분야만 본다면 OCI가 제 3공장 증설 완료 후 연산 2만6,500톤의 생산능력을 갖춘 세계 메이저 기업으로 도약하게 되고 규모의 경제에 따라 업계 최고 수준의 원가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OCI는 전세계 글로벌 시장을 상대로 경쟁하고 있기 때문에 후발업체와의 국내시장 경쟁에는 관심이 없다. 현 상황에서 선수금을 받을 수 있는 시장여건이 어려워짐에 따라 후발업체는 경쟁력 확보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지난 4월 ‘내일의 창’이란 이미지로 CI를 변경하고 사명을 OCI로 변경했다. 사명 변경 이유 및 목적은.
2009년은 OCI가 창사 50주년을 맞이하는 뜻 깊은 해로 기존 사명인 동양제철화학을 OCI로 변경하게 되었다. OCI는 사명 변경을 통해 50년 기업의 정통성을 계승하고 Global Leading Chemical Company로 도약하기 위한 비전과 정체성을 구축해나갈 것이다. 이번 사명 변경은 기존 사명이 지니는 보수적인 이미지와 제철, 화학이라는 단어에서 오는 핵심사업 영역에 대한 오인 가능성을 극복하고 기업 이미지를 제고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이루어졌다.
△ 지난해 경영실적과 2009년도 전망은.
미국발 금융 위기가 전세계 실물경제 침체로 이어지는 급격한 경기하락 상황에서도 OCI는 2008년 사상 최고인 2조1,198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하여 전년대비 58%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으며 경상이익은 전년대비 141% 급등한 4,074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시현했다. 이러한 성장은 카본블랙, TDI, 벤젠 등의 제품가격 강세, 판매 증대를 위한 노력과 폴리실리콘의 본격적인 생산 등 신규 품목의 개발에 따른 성과이다. 또한 6시그마와 CR 활동 등 경영혁신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생산성 및 수익성 향상에 큰 효과를 거뒀다.
올해는 세계적인 금융위기로 인한 경기침체로 1분기 이익이 전분기보다 다소 저조했지만 폴리실리콘 제1공장의 추가증설과 제2공장의 신규가동에 따른 생산증가로 꾸준한 매출 성장이 예상되고, 또한 전 품목의 원가절감, 신규시장 진출 등으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 글로벌 기업을 목표로 OCI가 추구하는 성장 전략은.
오는 2010년 세계 50대 화학기업을 목표로 OCI는 선택과 집중, 글로벌화, 미래성장산업 진출, 핵심인재 육성을 전략으로 세계 최고 품질의 화학제품을 고객에게 공급해 최상의 만족을 제공할 것이다. 경쟁력 없는 한계 사업에 대한 전략적인 철수를 단행하고 핵심 사업을 집중 육성함과 동시에 북미 및 아시아 국가로의 사업 영역을 더욱 확대하고 해외 자회사들의 관리를 강화하여 글로벌화를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고부가가치 미래 성장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전자화학, 전자소재,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핵심인재를 적극 육성하고 글로벌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고봉길 기자
2009-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