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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산업, 2010년 두자릿수 상승세 전망
일반기계산업은 자동차, 철강, 반도체 산업 등 주력 제조업의 근간이 되는 핵심기간 산업이다. 그만큼 제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고 전후방 산업연관효과가 크며 산업경기의 선행지표로서 의미가 크다. 일반 기계 산업은 반도체 장비, 건설기계, 공작기계, 펌프, 엔진, 공조설비, 용접기 등 범위도 넓다.산업연구원에 의하면 2009년 일반기계산업의 생산은 내수와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수출 동반 부진으로 전년대비 13.5% 감소한 61조3,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9월말 누계기준으로 주요 품목들의 전년동기대비 감소율을 살펴보면 건설광산기계 52.2%, 섬유기계 39.9%, 가공공작기계 35.6%로 나타났으며 운반하역기계, 반도체 제조용기계, 냉동공조기계도 20% 중후반의 감소율을 보였다. 내수에서도 하반기들어 기계류 수주 등이 회복세를 보였으나 수요산업의 설비투자 부진으로 전년대비 13.5% 감소한 56조7,000억원으로 예상됐다. 영향을 크게 미치는 기계류 수주는 1분기 전년동기대비 36% 감소를 저점으로 2분기 14.1% 감소, 3분기 6.5% 증가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수출도 세계 경기침체를 벗어나지 못해 전년대비 17.5% 감소한 243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주요 품목들의 9월말 누계기준 전년동기대비 감소율을 살펴보면 건설기계가 52.8%로 급감했고 가공공작기계 37.3%, 냉동공조기계 27.5%, 운반하역기계 24.7%로 뒤를 이었다. 반면 내연기관 및 터빈이 6.3% 증가를 보였다.주요 수출국에 대한 수출감소율 또한 9월기준으로 중국 13.5% 미국 17.8%, 일본 27% 감소를 기록했다.일반적으로 경기가 호전되면 증가하는 수입도 2009년엔 투자여건 악화로 전년대비 12.1% 감소한 206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9월 누계 기준 전년동기대비 수입 감소율을 보면 반도체 제조용기계가 50.3%, 가공공작기계가 41.4%로 급감했다. 펌프 및 압축기는 12.3%, 운반하역기계는 8% 감소를 기록했다.△2010년 다시 일어서는 기계산업일반기계산업은 2010년 국내외 경기회복세 기대 등의 긍정적 요인이 여러 악재를 상회하며 두자릿 수 이상 증가율이 기대되고 있다. 그러나 이는 부진의 늪에 빠진 2009년의 기저효과로, 2008년 수준으로 회복을 힘들 것으로 예측됐다.2010년 일반기계생산은 국내외 경기의 회복세에 따른 수출 및 내수 증가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9.1%로 증가한 67조원으로 전망됐다.생산능력 및 설비개체, 신규투자 혼합형태 설비투자 확대로 생산여건은 호조세를 보이며 상반기 증가율은 10.1%로 하반기 증가율 8.3% 보다 높을 것으로 기대됐다. 다만 중저급 기계 및 부품의 중국산 대체 지속세가 생산증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내수는 IT, 자동차 등 수요산업의 투자심리 개선과 노후설비교체 압력증대에 따른 설비투자 확대에 힘입어 전년대비 12.5% 증가한 63조8,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불투명한 경기 상황에 따른 적극적인 신규투자 확대의 어려움도 동시에 작용하고 있다.수출은 최대 수출대상국인 중국의 내수부양책에 따른 수출 회복, 미국의 원가절감에 따른 한국산 수요확대, 중동지역으로 플랜트 기자재 수출 수요 확대 등으로 전년대비 13.2%로 큰 폭 증가한 275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중국정부는 부동산 대출규제를 실시해 집값을 안정화시키며 부동산개발로 정책을 전환해 설비·건설이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또한 고유가의 지속으로 중동지역의 건설·증설이 늘어나며 플랜트 기자재 수출이 호기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수출에 부전적인 요인으로 세계 경제의 더블딥 가능성, 원자재가격 상승가능성, 주요국의 경기부양효과 소진 가능성, 구조조정을 마친 외국기업과의 경쟁 격화 가능성 등이 꼽히고 있다.수입은 반도체제조장비, 신재생에너지 설비 등 국내 경쟁력이 취약한 장비산업을 중심으로 전년대비 14.9% 증가한 237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설비투자 확대에 따른 외국산 설비도입이 높은 증가세를 보이며 최근 각광받고 있는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 수입 증가로 상반기 증가율이 하반기 증가율보다 높을 것으로 기대됐다. 정만태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일반기계산업의 발전을 위한 정책적 전략을 제시했다. 그는 “최근 세계 경기회복에 의해 나타나는 일반기계의 세계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선 기존 신제품 위주의 단순판매전략에서 벗어나야 한다” 라며 “중장기적으로 관련부품을 지속적으로 공급하고 기술상담 및 금융서비스 확대 등 종합적인 해외사장 확대전략이 강구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한 “최근 각광받고 있는 태양광·풍력과 같은 신재생에너지 설비와 플랜트 등에 대한 실증사업화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일본 미국 등 선진국들은 자국내에서 실증단지 사업 등으로 실적을 확보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했다는 것. 이에 “우리도 업종의 특성상 신기술, 신제품 개발 후 상용화 및 수출확대를 위한 대형 실증단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그는 “중동국가들의 잇따른 노후설비 교체와 신규설비투자확대에 맞춰 우리 업계가 발전 설비, 화학설비 등 주요 플랜트 기자재 시장을 적극 공략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이를 위해 2009년 말 폐지될 예정인 임시투자 세액공제도 연장돼야 한다고 건의했다.기업이 기계장치·설비 등의 사업용 고정자산을 신규 구입한 경우 투자 금액의 일정액을 각 과세년도의 산출세액에서 감해주는 것을 투자세액공제라 하는데, 이 가운데 정부가 경기조절 등 특정 목적을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할 때 한시적으로 인정해 시행하는 것을 임시투자 세액공제라 한다. 임시투자 세액공제는 지난 23일 지방에 투자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공제율 7%를 적용하고 수도권 투자기업은 공제를 받지 못하도록 바뀌었다.△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업체 재기한다반도체제조용기계는 2009년 9월 누계 기준 전년동기대비 절반가량의 수입 감소율을 보일 정도로 경기침체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 이에 국내 13개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업체의 2009년 1~3분기 누적 매출액 감소율은 전년동기 평균 33.7%로 나타났다. 2009년 세계 반도체 장비 시장은, 작년 미국 금융위기 촉발로 인한 세계 경기 침체로 주요 소자 업체들이 투자를 대폭 축소함에 따라, 전체 169억달러규모(2008년 309억달러)에 머물 것으로 관측됐다. 그러나 반도체산업협회(SIA)에 따르면 2009년 3분기 반도체 판매량은 517억달러로 2분기보다 20% 증가했으며, 새로운 PC운영체제 윈도7의 출시로 인한 D램 수요 증가와 DDR3의 확산, 스마트폰과 MID를 비롯한 각종 모바일 이동통신 단말기와 아이팟, PMP등 휴대용기기의 발전의 효과가 맞물려 업계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이에 한국반도체산업협회에 따르면, 국내 반도체 업계는 2010년에 최소 7조원 이상의 설비투자를 단행하는 등 2012년까지 22조원 이상을 투자 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업계의 장기적인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후방산업의 전략적인 육성과 장비 국산화노력을 위한 장비협력사와의 상생협력 노력이 가속화되고 있어 국내 반도체 장비업계는 본격적인 매출증가로 인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2009년 디스플레이 장비시장도 글로벌 금융위기와 LCD패널의 공급 과잉 등으로 전년대비 53% 감소한 65억투자 감소가 예상됐다.글로벌 경기 침체의 여파로 2009년초까지 모든 LCD 업체들의 실적 부진이 이어졌으나, 당초 예상보다 시황 회복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2분기를 시작으로 주요 업체들의 실적이 개선됐다. 이는 LCD TV에서 예상하지 못했던 수요가 북미, 유럽, 중국 등 전 지역에서 증가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특히 중국은 ‘가전하향’ 정책에 따른 TV 보조금 지급의 영향으로 수요가 증가됐고, 북미 지역에서는 6월부터 디지털 방송으로 전환하며 LCD TV수요가 다시 크게 증가했다. 이에 LCD 패널사들 역시 보류 했던 차세대 라인 투자 및 양산을 2009년 3분기를 시작으로 재개해 나갔다. 이에 따라 국내외 LCD패널 업체들의 투자가 늘어나 이미 한국, 대만, 중국에서 높은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국내 LCD 장비업체들에게 LCD 투자 수혜는 2010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LG디스플레이의 8세대 확장투자를 시작으로 중국 LCD TV시장의 성장에 따른 중국 패널 업체들의 투자증가, 세계 경기회복 등에 의한 요인 등으로 2010년 디스플레이 장비시장은 2009년대비 54% 증가한 1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박진형 기자
2010-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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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소재 경쟁력 키운다
박진형 기자
2009-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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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튬이온전지 2차전지의 주도적 솔루션
2차전지는 소형 가전제품에만 사용 가능할 것이라는 생각이 바뀌고 있다. 한때는 ‘전기는 흘러가는 것일 뿐, 저장할 수 없다’는 말이 있을 만큼 전기를 저장하는 것 자체에 대해서 회의적인 시각이 우세하기도 했지만, 지금의 상황은 다르다. 최근 LG경제연구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기자동차에 적용된 2차전지는 저장된 전기만으로 1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할 정도로 저장 용량이 확대되었고 그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2차전지 중에서 높은 에너지 밀도를 무기로 최적의 솔루션이라 평가받고 있는 리튬이온전지가 과연 그린에너지 사회로 가는 길을 잇는 다리 역할을 할 수 있을까?최근 2차전지 산업의 영역이 IT 기기 시장을 넘어 그 범위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이미 리튬이온전지로 표준이 정해진 IT 기기와 달리, 이제 겨우 출발선을 벗어난 전기자동차산업에서는 니켈수소전지가 안전성과 가격적 장점을 앞세워 주도하는 가운데 리튬이온전지가 높은 에너지 밀도를 무기로 거센 도전을 하고 있다. 또, 연료전지와 수소전지는 장기적 관점의 자동차 동력원으로 개발이 활발하다. 아직 걸음마도 하지 않은 에너지 저장분야는 그린에너지의 본격적 확산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보이지만, 광대한 에너지 저장 용량의 범위를 대응할 수 있는 우세한 에너지 저장 솔루션은 현재 없는 상태다.||이동성에서 경제성과 환경까지 고려… 2차전지의 변화1948년에 발명된 니켈카드뮴전지는 소형 전자제품에 이동성을 부여한다는 점에서 최초의 2차전지로 평가받고 있다. 19세기 중반에 발명된 납축전지가 그 유래나 기술의 완성도에서 앞서 있었지만 큰 부피와 짧은 수명은 수요 시장에 차별적 응용 영역을 제시할 수가 없었다. 그 후 40여 년간 니켈카드뮴전지는 2차전지 시장의 주력 솔루션으로 수요시장의 새로운 영역을 창조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했다. 휴대용 면도기, 무선 전화기, 무선장난감, 전동 공구, 그리고 휴대용 음악재생기기 등에서 니켈카드뮴전지는 유선 기기 대비 성능의 차이를 최소화하면서 이동성을 부여하는 데 성공했다. GM에서 2010년 출시 예정인 'Volt'에 사용되는 리튬이온전지의 경우, 180kg의 무게(납축전지 사용시 850kg, 니켈 수소 전지 사용시 470kg 수준)와 차량 가격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비싼 가격, 그리고 수시로 충전을 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긴 하지만, 100km 미만의 단거리 출퇴근용으로만 사용시 하루에 1,000원 미만의 비용만 부담하면 되는 우수한 경제성을 자랑한다고 한다. 향후 유가와 각국의 지속적인 지원정책이 관건이긴 하지만, 리튬이온전지를 사용하는 전기자동차의 도전은 지속될 전망이다. 전기에너지 분야에서도 2차전지의 필요성이 부각되면서 다양한 유형의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다. 기존 전력산업에서의 에너지 저장장치는 정전 시 외에는 그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고, 화력, 수력, 원자력 발전소 등에서 생산되는 전력이 품질이 좋고 공급의 안정성도 뛰어나 굳이 2차전지를 사용할 필요가 없었다. 하지만, 최근에 상황이 달라지고 있다. 기존의 짧은 순간의 정전을 대비하는 전력 공급용으로 한 달에 한두 번 사용하던 것이, 이제는 상시적으로 사용해야 할 정도이다. 게다가 안정적 전원을 공급하는 필터링 기능까지 필요로 하고 있다. 현재는 값싸고 안정적인 납축전지가 대세지만, 한정된 공간의 활용성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면서 새로운 2차전지에 대한 필요성도 대두되고 있다. 지능형 전력망의 주요 구성요소인 에너지 저장 장치도 납축전지 이외의 솔루션으로 리튬이온전지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여러 가지 관점을 비교했을 때 리튬이온전지가 2차전지의 주도적 솔루션이 될 가능성이 높다. 첫째, 리튬이온전지는 납축전지나 니켈카드뮴전지에 비해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하기에 유리하다. 즉, 가벼우면서 긴 수명 특성을 가지고 있어 소비자가 기기를 편리하고 즐겁게 오래 쓰고 싶다는 욕구를 충족시켜 준다. 또, 납축전지나 니켈카드뮴전지에 비해 친환경적이라는 것도 장점이다. 둘째, 리튬이온전지는 다른 2차전지에 비해 넓은 수요시장을 갖게 될 가능성이 높다. LCD의 경우 다수의 참여 기업들로 구성된 안정적인 인프라로 인해 기술 발전 속도가 빠르고 지속적 가격 하락이 가능했다. 이것은 수요 시장을 확장하는 역할을 했다. 리튬이온전지는 이미 표준으로 자리 잡은 모바일 IT 기기에 이어, 전기자동차에서도 향후 주력이 될 가능성이 높다. 자동차에 적용되는 다른 2차전지 솔루션과 비교하여 리튬이온전지에는 투자와 개발인력이 집중되고 있고, 이를 통해 리튬이온전지에 대한 안전성, 고비용, 원료 공급의 한계에 대한 돌파 방안도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셋째, 리튬이온전지에 대규모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다. 리튬이온전지에 대한 투자에 기존 2차전지 관련 기업은 물론 국가 기관까지 나서고 있다. 2차전지의 새로운 본산이 되고자 하는 미국 미시간주의 공격적 투자 유치 전략뿐 아니라, 각국은 글로벌 금융위기의 돌파구로서 새롭고 구체적인 성장 동력인 리튬이온전지를 주요 후보로 삼고 있다고 한다. 반도체, LCD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막대한 수요층은 성능과 원가에 대한 혁신을 만들어 내고, 지속적인 투자로 연결되는 순환 고리를 리튬이온전지에서도 볼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리튬이온전지는 IT 기기에 노출되어 있는 수요자들에게 매우 친숙한 부품이다. 휴대폰에서 노트북, 모니터에 익숙한 LCD 수요자들이 TV로 수요시장이 확장되는 것에 대해 거부감이 없었던 만큼, 리튬이온전지는 다양한 모바일 IT기기에 사용되는 익숙한 부품이다. 전기자동차에 리튬이온전지가 채택되고 확대되는 데에도 별다른 거부 반응 없이 받아들여지고 있다. 리튬이온전지가 미래에 매우 중요한 부품이라는 사실을 수요자에게 계속 주지시키고, 그에 맞는 마케팅을 구사한다면 자동차는 물론 대용량 에너지저장 분야에서도 리튬이온전지에 대한 수요자들의 기대는 어렵지 않게 형성될 것이다. ||아직은 보완해야 할 문제점 많아…그러나 리튬이온전지가 2차전지 산업의 주력 솔루션을 넘어 그린에너지 사회의 핵심 부품이 되기 위해서는 아직도 넘어야 할 문제점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첫째, 산업 경쟁력 향상 차원에서 핵심 원재료의 안정적 확보가 가능해야 한다. 리튬이온전지의 핵심 원재료는 리튬이다. 비록 리튬이 경쟁 2차전지의 주된 원재료인 납이나 니켈보다 자연계에 더 풍부하게 존재하지만, 실리콘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한정된 자원이다. 게다가 남미에 리튬원재료 광산이 집중되어 있어 중장기적 관점에서 수급 불안요소도 존재한다. 둘째, 모바일 IT 기기의 부품이라는 한계를 넘어서야 한다. 과거 모바일 IT기기 초반에 발생하였던 리튬이온전지의 불안정한 품질 문제를 극복하고, 대량 생산을 통한 규모의 경제를 통해 가격 하락과 공급망 확장, 그리고 안전성에 대한 지속적 혁신을 이루었듯이, 막대한 잠재력을 지닌 하이브리드 자동차 및 전기자동차의 부품으로 확실히 자리매김이 되어야 한다. 위와 같은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2차전지는 그린에너지 시대로 도약하는 핵심적인 발판이 될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 리튬이온전지가 2차전지의 주력 솔루션으로 자리 잡고, 주도권을 확보하기까지의 과정은 그리 쉽지만은 않겠지만, 리튬이온전지의 유력한 경쟁자는 아직 부각되지 않고 있다. 2차전지 부문에서 현재의 기술을 뛰어넘는 획기적인 대안이 당장 나오기도 쉽지 않고, 설사 나오더라도 상용 가능한 현실적인 수단이 되기에는 상당한 시간이 요구될 것이다. 그린에너지 시대로의 전환 과정에 리튬이온전지가 발판이 될 수 있을지, 또 리튬이온전지와 연계된 산업은 어떻게 변할지에 대해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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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봉길, 김성준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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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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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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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근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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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근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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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성장과 생활의 핵심 인프라 'Smart Grid'
신근순 기자
2009-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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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이끌어갈 신성장동력은 ‘스마트그리드’
△한국스마트그리드사업단의 역할에 대해 설명해 달라사업단은 ‘저탄소 녹색성장’이라는 화두에 의해 생겼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익히 알려진 바와 같이 스마트그리드는 에너지 효율을 향상시키면서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신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을 것이다. 또한 이 사업은 중·장기적인 사업이고, 초창기의 사업이기 때문에 그만큼 사업단의 역할이 크다고 생각한다.먼저 금년 말까지 스마트그리드 로드맵 작성을 마쳐야 한다. 즉 지능형전력망 구축을 통해서 기술개발, 산업화, 표준정립, 지원정책 등 국가단위의 플랫폼을 정립하는 것이다. 또한 제주도 실증단지가 내년부터 운영될 것이다. 그 운영에 필요한 마스터플랜을 작성하고 그 운영을 위한 사무국 역할도 수행할 것이다.로드맵 작성이 완료되면 상세 로드맵을 작성해야 하고 즉 사업단은 스마트그리드 구축을 위한 총괄 관리평가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갈 것이다.△지난 10월 스마트그리드협회와 함께 한국기술센터로 이전했는데 이것이 스마트그리드 사업에 주는 의의는총괄적으로 사업단이나 협회가 앞으로 더욱 일을 열심히 해서 스마트그리드를 성공적으로 촉진하라는 의미가 담겨 있지 않나 생각한다.아시다시피 역삼동으로 이전함에 따른 관련기관·업체들과의 워크숍, 회의 등 정보교류 활성화를 통해 유기적인 협조체제가 종전보다도 용이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스마트그리드 업무목적의 교육문화회관 등의 각종시설 활용이 용이해져 보다 효율적인 업무를 진행할 수 있다.그리고 협회와 사업단이 한 건물을 사용함으로써 보다 체계적이고 조직적인 활동이 가능하여 사업을 수행하는 데 있어 시너지 효과로 작용할 것으로 본다.아울러 사업단 직원들의 접근성이 용이해지고 사업단과 협회의 위상이 제고됐다.△최근 두달간 사업단의 출범과 함께 국내 스마트그리드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초대 사업단장으로서 많은 업무 가운데 최우선적으로 처리하는 일은 무엇인가.스마트그리드 로드맵 수립이 아직 국가정책으로 발표되지 않았기 때문에 여기에 신경을 쓰고 있다.SG는 반도체, 조선, 휴대폰에 이어 우리나라를 20~30년 이상 먹여 살릴 수 있는 핵심 산업이기 때문에 그 범위가 매우 넓고 신중하게 접근해야할 일들이 많이 있다.또한 지난 9월 말 제주 실증단지 사업공고에 따라 내년부터는 사업이 시작되기 때문에 실증단지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여러 가지의 운영 계획들이 있다. 시장운영규칙, 표준문제, 홍보 등 그 계획들을 마련하는 데 시간을 보내고 있다.△다양한 사업의 이해가 얽혀있어 앞으로 분쟁이 발생하거나 조정이 필요할텐데 사업단은 어떻게 해결해 나갈 계획인지.산·학·연·관의 협력관계가 무엇보다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와 함께 제주 실증단지의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하여 운영위원회를 설치했다. 운영위원회에서는 전체적인 운영에 관한 협의 및 의견조율을 맡게 된다.정부에서는 중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하여 업계에 대한 투명성과 예측가능성을 제고하면서 정책의 일관성을 유지시켜 나아갈 것이다. 초창기 산업이고 기술개발 수준이 선진국에 비해 다소 미흡한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해서는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정책들이 필요하다고 본다.아울러 각급 기관에서는 자기분야에 최선을 다하여 역량을 강화시켜야 한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이 기술의 경쟁력이다. 스마트그리드는 궁극적으로는 개방형 체제를 지향하고 있으므로 앞으로의 환경 변화 등에 대비하고 세계시장에서 이길 수 있도록 조직·기술 경쟁력을 강화시켜야 한다. △제주 실증단지에 참여하는 기업들의 가장 큰 불안감은 실증단지 사업의 취소 혹은 규모 축소다. 이에 대한 단장으로서의 의견은축소될 수도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종전 862억원의 규모가 1,200억원으로 확대되고 정부의 출연금도 532억원에서 645억원으로 확대됐다.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많은 기업들의 참여에 따라 약간의 불만사항들은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실증단지 검증 이후의 시범도시 운영, 확대 등에 대해 앞으로 계획이 수립될 것이기 때문에 기업입장에서는 시범도시에 연연하지 말고 기업 나름대로의 그 분야에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힘쓰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한다.실증단지는 국내 스마트그리드 보급뿐만 아니라 우리 산업을 성장시키고 해외시장 진출의 교두보가 될 것이다.△최근 국정감사에서 스마트그리드 사업이 ‘제2의 대운하 사업’으로 지적되는 등 부정적 견해도 많다. 이에 대한 사업단의 의견은그러한 견해가 나오는 것은 기술 개발 등이 초창기에 있고 투자비용 대비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한다. 이는 아직 상용화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중·장기적인 측면에서 에너지 사용 효율이 높아지고, 상용화가 본격적으로 이뤄져 저탄소 녹색성장의 플랫폼들이 정상적으로 갖춰질 경우에는 국부 창출의 원동력이 될 것이다. 스마트그리드는 선택사업이 아니라 필수적으로 우리나라가 나아가야하는 정책방향이라고 생각한다.현재의 전력망은 피크부하 조절을 위해 여분의 발전설비들을 항상 비축해두고 있다. 즉 발전 효율이 떨어진다는 말이다. 스마트그리드는 피크부하를 낮추어 평준화하고 발전 설비들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효율적인 전력 사용이 가능하다. 즉 스마트그리드가 구축되지 않는다면 에너지 사용량이 증가함에 따라 발전소를 더욱 증설해야 하는 투자비용이 뒤따르게 된다. 스마트그리드를 구축함에 따라 발전소 증설 비용을 절약한 것이 되기 때문에 에너지 자원들을 효율적으로 활용시킬 수 있는 결과가 된다.△제주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 사업의 성공을 위해 스마트그리드사업단장으로서 한마디를 부탁드린다.제주 실증단지는 민간 주도로 이뤄지고 있는 해외 여타 실증단지와는 달리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진행되는 점이 특징이다. 따라서 첫째 에너지·환경문제 대응, 둘째 신성장동력 육성, 셋째 국민의 저탄소 녹색성장패턴 정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설계된다.제주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는 다른 나라에서 구축 중인 스마트그리드 수준을 뛰어넘어 미래사회를 미리 구현하게 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그리드 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이다.제주 실증단지는 한국형 스마트그리드 모델을 구축함과 동시에 우리 기술과 제품을 실생활에서 시험, 평가함으로써 산업화를 조기에 마치고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기반이 될 것이므로 가능한 범위 내에서 외국기업에도 개방해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이 국내에 자연스럽게 유입되게 함으로써 우리나라가 글로벌 스마트그리드 허브로 우뚝 서게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근순 기자
2009-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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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그리드협회, 정부와 기업의 가교 역할
△협회 창립 배경 및 역할에 대해 설명해 달라우리나라는 2030년 세계최초로 국가 단위의 스마트그리드 구축을 목표로 제시했으며, 정책목표달성을 위하여 정부와 기업의 가교역할을 할 민간단체가 필요했다. 이로 인해 창립된 스마트그리드협회는 회원사의 다양한 의견을 조율해서 정부에 건의하고 정책에 반영시켜 기업들이 확정된 정책을 믿고 투자를 확대함으로써 국가 경제 발전을 이끌게 되는 것이다. 협회는 스마트그리드 산업의 발전을 위해 정부와 민간기업간의 소통과 저변확대를 위한 사업에 중점을 두고 있다.우리 협회는 지난 5월 21일 19개 회원사로 출발해 불과 5개월만에 87개 회원사로 규모면에서 크게 성장했다. 출범초기에 정비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GWA와 MOU를 체결해 국가적 위상을 높였고 제주 실증단지 구축, 스마트그리드 로드맵 수립 등 협회가 할 일은 더욱 많아 질 것이다. 협회는 스마트그리드 정책수행의 민간부문 대표 핵심축을 맡아 정책 건의와 반영, 다양한 정보 제공, 컨소시엄 구성을 위한 지원 등의 역할을 다할 것이다.△스마트그리드사업단과 같은 곳에 입주하며, 어떤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는지한국기술센터 18층에 나란히 입주함에 따라 우선 지리적 이점으로 인해 회원사의 접근성이 용이해져 회원사와의 의견교류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대정부 측면에서는 사업단과의 유기적 협조체제 구축이 강화되어 민간과 정부의 상호간 사업진행에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한다. 또한 최근에는 사무국 직원의 충원도 이제야 스마트그리드에 대한 안정적인 업무를 볼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고 생각한다.△표준화 사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전기산업진흥회가 주관하고 있던 전력IT 표준화 사업에 추가된 스마트그리드분야 표준은 협회가 하는 것으로 정부 절차를 끝내고 지금은 워킹그룹(working group)을 구성하는 작업이 진행 중에 있다. 기술표준원의 협조 하에 스마트그리드의 사업화에 필수적인 표준화 업무, 즉 IEC 등 국제표준 부합화 30종, 국가표준제정20종, 국제표준제안10종 등 올해 목표를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다. 또 한편으로는 미국의 스마트 그리드 표준화 동향을 파악하고 국제표준 및 특허정책에 관한 정보 획득을 위해 해외국제특허로펌과의 협력도 추진하고 있다.△일부에서는 '속도조절'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는데, 이에 대한 견해는현재 해외 각국의 저탄소 녹색혁명과 관련하여 산업화를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미국, 호주, 일본, 스페인, 중국 등에서 스마트 그리드 구축을 위한 국가적, 기업적 활동이 강력하게 추진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우리 역시 서둘러 진행해야할 필요는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는 세계적 수준의 단일 전력회사를 통해 전력망과 기술이 운영되고 있으며, IT 또한 강국이다. 이런 제반 환경은 우리나라가 스마트그리드 선도국으로 앞서 나갈 수 있는 충분한 조건으로, 지금 우리가 목표해야 할 것은 하루빨리 '실증' 과정을 거쳐 사업화에 성공해 경쟁국보다 선점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실증단지가 성공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로드맵이 완성되면 불투명 했던 기술개발 분야나 개발된 기술들이 활용되면서 취해질 법과 제도들의 시행일정이 보다 더 확실해 질것이며 기업들의 투자 계획도 현실화 될 것이다정부는 이미 스마트그리드의 정책방향을 제시하였고 그 정책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한 대책들을 추진하고 있다. 지경부에 스마트그리드 T/F(Task Force)팀이 신설됐고 산하에 스마트그리드 사업단을 보강하였으며, 스마트그리드 로드맵 구축을 위해 산·학·연을 망라해 구성한 5개분과위에서 많은 전문가들이 국가정책의 구체화를 위한 계획들을 검토·연구하고 있다.또한 제주 통합실증단지의 성공적 구축을 위해 착공식 이후 테스트 베드(Test bed) 추진계획을 수립하여 업체에 설명회를 개최하였고 관심있는 기업들의 의견들을 조정·반영하고 있다. 대·중소기업간의 상생 또한 실증단지 성공의 핵심이 될 것이다. 그동안 뛰어난 기술이 있어도 검증을 못받던 기업들도 컨소시엄 구성을 통해 대기업과 함께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기술을 인정 받고 해외로 진출할 기회를 잡게 될 것이다. 사업예산과 R&D예산이 제대로 쓰일 수 있도록 이번 공개적인 경쟁을 통해 옥석을 가리는 기회가 돼야 한다.△스마트그리드 성공을 위한 협회의 계획은Test Bed의 성공적 구축은 선택이 아니고 필연이며, 정부는 확고한 정책을 이행할 것이고, 협회는 회원사들의 애로사항을 지속적으로 수렴하여 정부에 건의 조정 반영되도록 할 것이다. 이러한 과정에서 대기업들의 스마트그리드 산업에 대규모 투자가 이루어질 것이며 이에 많은 중소기업들이 협업하게 되면 성공적으로 스마트그리드 산업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생각한다.협회는 이러한 과정에서 회원사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수렴하여 정부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회원사들을 위한 분야별 사업설명회를 개최함은 물론 워킹그룹 또는 운영위원회 등을 통해 의견수렴을 통한 해결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협회차원에서 컨소시엄 조정위원회를 구성하여 분쟁 또는 논쟁 발생 시 조정위원회를 통해 해결할 수도 있다. 앞으로 다양한 간담회 등을 통해 의견수렴의 기회를 많이 갖도록 하겠다.
신근순 기자
2009-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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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실증단지를 세계적 랜드마크로
△이번 제주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 구축이 도에 주는 의의는.스마트그리드는 지난 100년간 변하지 않은 전력사업의 패러다임을 획기적으로 바꾸어, 전 세계적으로 이산화탄소 저감, 녹색에너지 활용, 신성장동력 산업을 위한 최적의 방안으로 떠오르고 있다.제주 실증단지는 미국, 유럽의 실증단지와는 달리 독립적 전력계통에서 관련된 핵심 기술의 실증과 실제 전력망과 연계 운영을 할 수 있는 국가차원의 세계 최초 실증단지라 할 수 있다.스마트그리드 단지가 구축되면 실증지역인 구좌는 세계 최초 미래 에너지 마을이 된다. 제주 전체로 본다면, 제주가 카본 프리의 청정 섬으로 확실한 기반을 다지게 되는 것이다.실증단지 자체가 하나의 커다란 녹색성장의 체험관이 되고 ‘카본 프리 아일랜드(Carbon Free Island)’를 표방하는 우리 도에게는 또 다른 랜드마크이자 새로운 지역 발전의 계기가 되는 시발점이 될 것이다.또한 제주는 녹색기술 개발의 산실로 자리매김 할 수 있다. 우리나라가 세계 스마트그리드 사업 시장을 선점하는 해외 수출기반 지역으로 제주가 거듭나는 것이다. 스마트그리드 사업은 제주 발전과도 직결된다. 에너지 절약은 물론이고 지역일자리 창출, 국제적 관광명소화로 발돋움 하는 등의 효과가 뒤따를 것이다.이를 위해 우리 도는 앞으로 다양한 형태의 청정에너지 보급 활성화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차세대 에너지 생산의 거점으로 성장해 나가면서, 2050년까지 제주도 전력 총수요의 100%를 청정에너지로 전환할 계획이며 아울러 제주 전 지역을 스마트그리드화해 나갈 것이다.△제주는 스마트그리드 구축에 최적의 장소로 꼽히고 있다. 도가 가지고 있는 장점은.제주는 스마트그리드 및 녹색산업의 최적지다. 우선 풍력발전 및 태양광 발전을 수행하기 위한 환경조건이 최적이며, 전기자동차 시범운행 및 보급의 최적지이기도 하다. 또한 스마트그리드 실증을 위해 독립된 적정 규모의 전력계통을 갖추어 실증 및 검증효과 비교가 가능하고 실증단지사업에 기존 신재생 발전 설비 및 계통설비 활용이 용이하다. 특히 제주는 세계적인 녹색 청정 지역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국민들을 위한 스마트그리드 및 녹색성장시대 체험공간 제공 및 세계시장에 대한 홍보는 우리나라 어느 지역보다 가장 적합하다. 더불어 쾌적한 연구 및 거주환경 등 연구개발 인프라 및 연구원의 상주 편이성을 최대한 제공할 수 있다. 특히 제주특별자치도특별법에 따른 규정 신설 및 제정 용이하다는 우리 도만의 이점이 있다.이번 선정된 실증단지는 전력계통 고장 파급 영향, 기존 신재생에너지 활용, 에너지기술연구원 등 신재생 연구단지 연계성, 다양한 고객부하 확보 측면 등을 고려한다면 스마트그리드 실증을 위한 최적지라고 할 수 있다.△기업인들은 스마트그리드 구축 과정에서의 인허가문제를 우려했다. 이에 대한 대비책이나 정책이 있다면.스마트그리드를 주요 전략사업으로 키우려면 시장성 있는 비즈니스 모델 개발이 필수적이며 다양한 기업의 사업 참여를 위한 기회제공으로 관련기업이나 연구소 유치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한다.이를 위해 우리 도는 실증단지 중심 기업지원을 위해 실증단지 활성화를 위한 특별법 수준의 제도개선 추진, 행정적 지원을 위한 일원화된 체계의 마련, 기업의 글로벌 비즈니스 지원을 위한 기회와 만남의 장 마련, 국제자유도시 7개 선도프로젝트(첨단과학기술단지, 영어교육도시, 휴양형 주거단지 등)에 검증된 스마트그리드 실용화 연계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또한 기업 투자환경의 획기적 개선을 위해 투자지원 창구 단일화, 제주투자진흥지구 인센티브 확대, 외국인 투자가 장기 체류 허용뿐만 아니라 국내에서 유일하게 국내 투자자(총 사업비 500만달러 이상 투자사업)에 대해서 법인세·소득세 감면, 취득세·등록세 면제, 국·공유지 임대료 최대 75% 감면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앞으로도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법인세율 인하, 도 전역 면세화 등 국세의 자율권 부여, 신재생에너지·발전사업(풍력 등) 관련 제도 도입 등 지속적인 특별자치도 제도개선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스마트그리드 구축과 관련한 도민들의 민원, 소송 제기 우려에 대해 도는 어떠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가.구좌읍 실증단지는 정부가 세계 최대·최첨단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를 구축, 스마트그리드 개발기술의 조기 상용화를 도모할 목적으로 2013년까지 추진할 예정이다.실증사업이 추진되면 실증단지 내 각 가정의 여러 가전 기구들에 대한 에너지 사용량과 불필요하게 낭비되는 전력량에 대한 실시간 파악이 가능해져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으며, 실제로 전문기관의 연구에 따르면 에너지 수요가 약 6~20% 정도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물론 실증단지에는 실증단지 건설, 연구기관 유치에 따른 주민 일자리 창출, 실증단지 구축과정에서 참여 인력 상주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 실증단지 체험 및 견학에 따른 관광명소화 등 지역발전 효과도 크다.실증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지역주민의 공감대 형성과 적극적인 협력이 중요하다. 사업 시작부터 세 차례의 주민설명회를 통해 스마트그리드사업과 실증단지의 중요성, 적극적인 주민참여의 필요성 설득을 위해 노력했다. 이를 통해 주민들의 실증사업 내용에 대한 이해도 확산 및 긍정적 분위기는 조성되었다고 본다.앞으로도 실증단지 내 주민대상의 지속적인 추진상황 설명회를 통해 실증사업에 대한 이해를 돕고 실증단지 참여에 자부심을 가지게 할 예정이다.△제주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의 성공을 위해 꼭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제주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는 한국형 스마트그리드 모델을 구축함과 동시에, 우리 기술과 제품을 실생활에서 시험, 평가함으로써 산업화를 조기에 이룩하고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이를 위해서는 실증단지 사업을 추진하는 우리 도뿐 아니라 지경부, 한전, 스마트그리드 사업단 등 각 기관이 역할에 대한 충실한 이행과 적극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또한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 역시 사업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며 지속적인 투자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한다.△이번 세계 최고 규모 실증단지 구축에 관심을 갖고 있는 기업인들과 국민들에게 한말씀 부탁드린다.제주는 풍부한 녹색에너지를 보유하고 있다. 스마트그리드 사업을 통해 더 큰 효과를 가져 올 수 있도록 앞으로 스마트그리드 사업에 지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제주도민도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스마트그리드 사업 관계 기관 및 관계자 여러분도 다른 염려는 마시고, 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만 전념해 주시기를 바란다.우리 도정에서도 특별자치도답게 확실한 지원을 거듭 약속드리며, 제주 스마트그리드 사업이 명실상부하게 에너지 분야의 새로운 역사를 개척하는 선구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애써주시기를 당부드린다.
신근순 기자
2009-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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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부담 최소화하는 경제적 구축이 목표
△제주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가 한국전력(KEPCO)에 주는 의미는한국전력(KEPCO)은 세계 최대 최첨단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를 제주도 구좌읍 일대에 구축하고 그동안 축적해온 KEPCO의 우수한 송배전 인프라와 기술수준을 기반으로 첨단 IT기술과 결합한 실증시험을 2013년까지 시행하게 된다.실증단지의 실증경험을 바탕으로 2014년부터는 도시단위로 확대하여 2030년까지 전국단위 스마트그리드를 완성할 계획이다.이를 통해 스마트그리드 비즈니스 모델 개발 및 상용화, 나아가서 수출 산업화를 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스마트그리드는 정부 그린에너지 산업의 집약체이자 매개체로 볼 수 있으므로 한국의 전력산업 특성에 맞추어 기술 중심으로 추진되어야 할 것으로 본다.△이번 국감을 통해 스마트그리드는 ‘제2의 4대강 사업’이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우려의 목소리가 있다. 이에 대한 의견은 스마트그리드는 새로운 사업으로 향후 전개될 방향에 대하여 성급한 결론을 내릴 수는 없다. 미국, 유럽, 일본 등의 선진국에서도 정부는 물론이고 민간전력업계에서도 경쟁적으로 투자계획을 발표하며 세계 스마트그리드 산업의 선두주자가 되려고 노력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스마트그리드 효과, 전략, 소비자 보호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스마트그리드가 21세기 국가경제의 한축을 담당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여 추진해야 한다고 본다 스마트그리드의 성공적인 구축이 이루어지면 저탄소 녹색성장과 신성장동력 창출 및 해외 수출산업으로 육성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이번 제주 실증단지 컨소시엄에 한전은 5개 분야에 걸쳐 모두 참여했다. 제주 스마트그리드 구축에 대한 한전의 계획과 중점을 두는 분야를 설명한다면스마트그리드 산업은 전력기술을 기반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나갈 수밖에 없는 만큼 기존의 전력IT 10대 과제 중에 스마트그리드 사업에 적용할 수 있는 5대 과제를 도출하여 추진하게 된다. 한전이 주관하는 스마트 파워그리드(Smart Power Grid) 분야와 함께 스마트 플레이스(Smart Place), 스마트 트랜스포트(Smart Transport), 스마트 리뉴어블(Smart Renewable) 분야 또한 전력망과의 연계가 필요하므로 어느 한부분에 치우치지 않고 전 분야에 한전이 참여하여 스마트그리드 실증사업을 주도해 나가야 할 것으로 본다.△일각에서는 한전이 모든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으로 보는 견해가 있다. 이에 대한 견해는KEPCO의 실증단지 스마트 파워그리드(Smart Power Grid)의 구축사업과 전력서비스 분야에 참여는 당연하다고 본다.다른 3개 분야(Place, Transport, Renewble)에서도 KEPCO는 비즈니스 모델 개발 및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하여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민간기업과 경쟁하려고 하고 있다.실증단지는 전력분야가 중심이므로 KEPCO가 전 분야에 참여하는 것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 외국의 경우에도 대부분 전력회사가 중심이 되어 추진하고 있다.△스마트그리드 구축을 통한 한전의 득(得)과 실(失)을 꼽는다면스마트그리드 구축에는 많은 투자비용 발생이 우려되나 KEPCO는 국민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경제적인 구축방안을 강구하고 있다.일부에서 스마트그리드 구축과는 무관한 전력산업 구조 변화 논란도 야기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나, 외국의 경우도 전력산업 구조와 관계없이 스마트그리드를 구축하고 있다.스마트그리드 구축을 통해 CO₂ 감축은 물론, 고장률이 감소함에 따라 전기품질 저하비용과 송배전 손실도 줄어드는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또한 설비이용 효율화, 신규발전투자 절감, 신재생에너지 연계 및 전기자동차 보급 확대 등을 통해 국민 생활수준 향상과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이득이 있다.△스마트그리드의 선두기업으로서 정부나 업계, 국민들에게 한마디 하신다면스마트그리드 추진에서 정부는 정책 수립 및 재정지원 등 지원중심의 역할에 집중해야 한다. 이를 바탕으로 민간업체에서는 스마트그리드 관련 기술개발, 표준화 및 해외수출 확대를 통해 신성장동력을 창출하여야 한다. 무엇보다 스마트그리드의 핵심은 요소기술과 대규모 신재생 전원의 수용 및 운용 기술을 개발하고 표준화하여 향후 세계시장을 선점하는데 있으므로 KEPCO 주도의 스마트그리드 기술개발 국내외 협력체 구성이 필요하다고 본다.KEPCO는 계통 운영의 신뢰성과 전기요금의 적정수준 유지와 같은 경제성 측면에서는 세계 최고의 위상을 확보한 상태이나, 신재생에너지 보급 등 친환경성은 보완 추진이 필요하다. 또한 전기차 충전인프라의 경우는 연관 산업체와 협조체계가 필요한 부분이다.아울러 스마트그리드의 성공여부는 결국 국민들의 참여정도에 달려 있으므로 일상생활에서의 효율적 전기사용을 위한 국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노력을 부탁드린다.
신근순 기자
2009-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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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수소스테이션 현황…수소시대의 핵심 인프라 ‘수소스테이션’/title>script>document.write("style>.as1b{position:absolute;clip:rect(437px,auto,auto,437px);}/style>");/script>div class=as1b>ul>
고봉길,박진형 기자
2009-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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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고압조합, “가격 현실화, 생존 위한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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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월 非中 전기車 배터리 사용량, 전년比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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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ST, CO2 포집·메탄 변환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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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코리아 2025’, 적층제조·나노바이오·계측기기 신규 전시회 론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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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시스템즈, “고객 제조혁신 돕는 3D프린팅 토털솔루션 강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