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간 실리콘 웨이퍼 매출규모(태양광분야 매출 제외). ▲연간 실리콘 웨이퍼 매출규모(태양광분야 매출 제외)

지난해 전 세계 실리콘 웨이퍼 매출이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SEMI(국제반도체 장비재료협회) 실리콘제조그룹(Silicon Manufacturers Group, SMG)이 28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실리콘 웨이퍼 매출(태양광분야 제외)은 99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2% 상승한 수치다.

같은 기간 전세계 실리콘 웨이퍼 면적 출하량은 3% 감소한 90억4,300만 제곱인치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SEMI SMG 의장 겸 MEMC 부사장인 가즈요 헤닝크(Kazuyo Heinink)는 “지난 2009년 경기둔화로부터의 회복세가 지난해 초까지 이어졌으나 하반기 들어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고조되면서 실리콘 출하량이 상승세를 잃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에 조사된 실리콘 웨이퍼는 제조업체가 최종소비자에게 출하하는 버진 테스트 웨이퍼(virgin test wafer), 에피택셜(epitaxial) 실리콘 웨이퍼 등의 폴리시드(polished) 실리콘 웨이퍼 및 논-폴리시드(non-polished) 실리콘 웨이퍼를 포함한 것이다.

실리콘 웨이퍼는 반도체의 기본 소재로 컴퓨터, 통신 제품, 소비가전 등 사실상 모든 전자제품의 필수 부품이다. 고도의 기술로 제작한 박막 원형 디스크 모양의 실리콘 웨이퍼는 다양한 직경(1인치~12인치)로 생산되며 대부분의 반도체 기기 또는 ‘칩’ 제작을 위한 기판재료로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