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STX조선해양이 연결기준으로 매출 11조원, 영업이익 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지난 12일 이사회를 통해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2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무려 384% 늘었다.
이는 STX OSV 등 해외 자회사들의 실적 호조 등에 힘입은 것이다.
개별 재무제표 기준으로는 매출 4조2,692억원, 영업이익 1,03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8.4% 상승했지만, 원자재 가격 상승, 고가 수주물량 매출인식 비중축소 등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STX조선해양은 올해도 적극적인 수주 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월 170,200㎥급 LNG선 2척과 50,000DWT급 탱커 6척 등을 수주했으며, 최근에는 1억달러 규모 헤비리프트선(Heavylift Crane, 중량물 크레인선)까지 수주하는 등, 올 들어 총 10억달러 규모 선박 수주를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