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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03-13 16:4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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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S산전이 개발한 HVDC싸이리스터밸브. ▲LS산전이 개발한 HVDC싸이리스터밸브

LS산전이 HVDC(고압직류송전;High Voltage Direct Current Transmission) 시스템의 핵심기기 중 하나인 HVDC 변환용 싸이리스터 밸브를 국내 최초로 개발, HVDC사업 추진에 날개를 달게 됐다.

LS산전은 지난해 완공된 HVDC 부산공장에서 ±250kV / 200MW 시스템까지 적용이 가능한 싸이리스터 밸브를 독자 개발했다고 최근 밝혔다.

싸이리스터 밸브는 HVDC 시스템의 변환설비 중 심장 역할을 하는 핵심적인 설비로 교류를 직류로, 또는 직류를 교류로 변환시켜 교류 계통에 전력을 공급하는 역할을 하는 장치이다.

기존 싸이리스터를 이용하는 산업용 정류기와는 달리 수십kV에서 수백kV의 직류전압에 연결되는 시스템이므로 고전압 절연 설계 기술뿐만 아니라 30년 이상의 긴 수명을 보장해야 하는 첨단 분야의 제품이다.

이번에 LS산전이 개발한 싸이리스터 밸브는, 제주-해남간 설치되어 있는 기존 HVDC 밸브와는 다르게, 지진에 강하고, 설치가 쉬우며,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 밸브 전체를 건물 천장에 매다는 방식(Suspending Type)을 채택했다.

2009년 HVDC 사업에 진출한 LS산전은 지난해 변환용 변압기를 개발한 데 이어 이번 싸이리스터 밸브 개발까지 완료하며 HVDC 변환소 기자재 비용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변압기 및 밸브 국산화에 성공했다.

LS산전은 이번에 개발된 밸브 기술을 기반으로 DC 250kV 및 500kV급 HVDC 시스템에 적용할 수 있는 싸이리스터 밸브도 계속 개발하여 국내는 물론 세계 시장 진출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LS산전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한 밸브를 올해안에 한국전력공사와 협동연구로 진행하고 있는 HVDC 제주 실증단지에 적용하고 실증 운전을 통해 검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계 HVDC 시장은 현재 연간 약 9조원 규모이며, ABB, 지멘스, Alstom 등 3개 글로벌 기업들이 전체 시장의 95%를 점유하고 있다. LS산전은 국내 최초로 이 시장에 진출해 싸이리스터 밸브와 변압기 등 핵심기기 부문의 사업을 통해 오는 2019년까지 HVDC 분야에서 최대 1조 7,500억원 매출을 목표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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