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는 세계 반도체 장비시장통계(SEMS) 보고서를 통해 2011년 세계 반도체 제조장비 매출은 전년 대비 9% 상승한 435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품목별로는 웨이퍼 가공, 조립 및 패키징, 테스트, 기타 전공정(front-end) 장비 등이 있으며, 기타 전공정에는 마스크/레티클 제조, 웨이퍼 제조 및 팹 시설 장비 등이 포함된다.
보고서에서 추적한 전 지역의 매출을 살펴보면, 북미, 한국, 대만의 매출이 높았다. 북미 지역은 장비매출 92억6,000만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해 대만을 앞섰다. 한국시장의 매출은 86억6,000만달러로 2년 연속 2위를 기록했으며 대만은 24% 감소해 3위로 하락했다.
증가율 면에서는 유럽이 80%로 1위, 미국이 61%로 2위를 차지했고 3위는 일본이 차지했다.
또한 글로벌 웨이퍼 공정 장비 시장 부문은 15% 상승, 조립 및 패키징 부문은 14% 하락, 총 테스트 장비 매출은 9% 감소했고 기타 전공정 장비 매출은 5% 상승했다.
한편, SEMS 보고서는 글로벌 반도체 장비산업의 월별 수주 및 출하량을 담고 있으며 SEMI와 SEAJ(일본반도체제조장비협회)의 회원사들이 제출한 데이터를 토대로 7개 주요 반도체 제조 지역 및 24개 품목별로 데이터를 정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