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막 및 유기 태양전지용 투명 전도체(TC, Transparent Conductors)의 세계시장 규모가 2016년 3억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NanoMarkets가 최근 발행한 ‘박막 및 유기 태양전지의 투명 전도체’ 보고서에 따르면 태양전지용 투명 전도체시장은 연평균 성장률(CAGR) 30% 이상을 기록하며 2012년 약 9,000만달러에서 2016년 약 3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전반적인 세계 태양광 시장 정체에도 불구하고 투명 전도체를 사용하는 박막 태양전지 및 유기 태양전지가 기존 결정질 실리콘 태양전지를 점점 더 대체하고 있기 때문이다.

보고서는 박막 태양전지시장의 성장이 정부의 태양광 보조금 축소와 전반적인 경제 성장 둔화에 따른 수요 하락을 상쇄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체적으로는 인듐을 사용하지 않는 대체 TCO(alt-TCO)는 태양전지 부문에서 ITO(산화인듐주석)의 시장 점유율을 빼앗으며 성장을 지속할 전망이다.

대체 TCO는 특정 태양전지에 대해서는 저비용, 제품의 안정적 공급, 다른 유기 태양전지에 대한 적응성 등의 측면에서 ITO보다 적합한 경우도 있다. 대체 TCO 시장 규모는 2016년 1억달러에 근접할 전망이다.

또한 기존의 평면 타겟에서 더 효율적인 원통형 타겟으로 전환되는 등 새로운 TCO 타겟 시스템, 혹은 증착 공정을 도입함으로써 가동률이 높아지고 이것이 패널 제조업체의 매출에도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투명 전도체 및 장비 공급업체가 패널 제조업체와 협력해 현재의 증착 공정을 최적화하면 투명 전도체의 이동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그 결과 1W당 비용이 개선되고 온그리드(on-grid) 설치를 위한 특수 박막 태양전지 기술의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