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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03-18 21: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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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트남 재료연구소(IMS)에서 열린 아세안국가 지원사업 1차년도 성과 보고 심포지엄에서 사업 책임자 조경식 박사가 발표를 하고 있다. . ▲베트남 재료연구소(IMS)에서 열린 아세안국가 지원사업 1차년도 성과 보고 심포지엄에서 사업 책임자 조경식 박사가 발표를 하고 있다.

재료연구소(소장 강석봉)가 과학기술 연구 환경이 열악한 아세안 국가들의 ‘기술발전 길잡이’ 역할을 맡아 과학기술 분야에서도 한류를 일으키고 있다.

연구소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베트남 재료연구소(IMS, Institute of Materials Science)에서 열린 ‘재료연-아세안국가 지원사업 1년 성과 보고 심포지엄’에 강석봉 소장과 아세안국가 지원사업 총괄 책임자인 조경식 박사 등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 지원사업은 아세안국가의 소재 관련 연구기관 등에 국내 보유 기술을 전수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지난 2009년부터 2013년까지 4개년에 걸쳐 시행되며 장비 공동 활용 및 공동연구 추진, 기술연수, 인력 교류, 석박사 양성 등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 1차년도 사업 기간동안 연구소는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각국의 연구기관에서 관심 갖고 있는 분야에 1대1로 전문가를 배치, 기술지원 활동을 펼쳤다.

국가별로 베트남은 연료전지, 필리핀은 복합재료, 태국 초내열합금, 인도네시아는 자성분말 관련 공동연구를 재료연구소와 시행하면서 다망 연구원들의 기술 지원을 통해 노하우를 전수받고 있다.

연구소 정용수 박사와 연료전지 관련 연구를 진행하는 베트남 재료연구소 리엔 소장은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연료전지 셀 디자인 및 제조에 성공했으며 향후 연료전지 성능 테스트를 위한 시스템 구축을 연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베트남 역시 국가적으로 친환경 에너지 소재 분야에 대한 관심이 높지만 연구원이나 인프라가 거의 전무했다”며 “재료연구소의 기술지원 활동이 없었다면 이러한 연구성과를 달성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복합재료 분야 김병선 박사가 맡은 필리핀의 경우 열대나무 잎에서 추출한 아바카 섬유관련 연구를 진행 중이다.

섬유 소재로써의 특성은 뛰어난 반면 수분을 흡수하면 강도가 약해지는 아바카 섬유의 단점을 극복할 수 있도록 플라즈마코팅기법을 적용해 기계적 물성을 향상시키는 것이 연구의 핵심이다.

필리핀 산업기술연구소는 이 섬유의 물성이 향상되면 수상스포츠 분야 등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들 아세안국가 연구원들은 지난해 한 달에서 석 달까지 재료연구소에서 기술연수를 받은 바 있으며 재료연의 각 국 전담 연구원들은 지속적으로 해당 국가들의 연구원들과 교류 활동을 통해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재료연구소는 밝혔다.

강석봉 소장은 “음악, 패션 등 여러 분야에서 한류 열풍이 일고 있는데 재료연구소가 아세안 국가들을 대상으로 과학기술 분야의 한류를 일으킬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활동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세안 지원사업은 올해부터 외교통상부 주관에서 재료연구소에서 자체사업으로 전환돼 오는 2013년까지 시행된다.

신소재경제
김성준 기자 sj@ame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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