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2-03-21 10:41:07
기사수정

현대모비스는 최근 글로벌 자동차시장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인도 델리지역에 완성차메이커 대상 부품 수주영업을 전담하는 인도영업사무소를 열었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기존의 북미(디트로이트)·유럽(독일)·일본(도쿄)·중국(상하이) 영업거점에 이어 인도에 영업사무소를 설립하게 됨에 따라, 선진시장과 신흥시장을 아우르는 독자적 글로벌 영업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북미, 유럽 등의 글로벌 완성차 메이커에 집중해온 현대모비스가 중국, 인도 등 신흥시장에서의 현지영업을 강화하며 선진시장과 신흥시장 모두를 겨냥하는 ‘투-트랙(Two-Track)’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는 것이다.

이를 위해 기존 동남지역 중심의 중국 영업조직은 내년까지 기타 지역으로 순차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인도시장에서도 이번에 새롭게 구축한 인도사무소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부품수주활동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대모비스는 최근 인도시장과 경쟁업체에 관한 정밀분석을 마치고, 우선적으로 에어백을 중심으로 한 안전시스템과 오디오를 비롯한 전장제품을 전략제품으로 내세워 인도시장을 공략한다는 세부적인 영업전략을 수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시장은 소형차를 중심으로 매년 16% 이상의 시장 성장을 기록하고 있으며, 2015년에는 승용차시장 규모가 50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글로벌 업체들의 진출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부터 인도의 10대 도시를 중심으로 의무장착 규제가 시행되는 에어백의 경우 매년 37%의 고성장이 예상되며, 자동차 오디오도 현지의 디자인 및 품질 요구수준이 높아지면서 향후 연 19%에 이르는 성장이 전망되고 있다.

회사는 현재 인도시장에서 현대차와 함께 시장점유율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마루티 스즈키·타타·M&M 등 현지 빅3 업체를 우선 공략 대상으로 삼고 인도시장에 대한 추가적인 시장분석과 사전 영업활동을 거쳐 오는 11월부터는 이들 완성차업체를 대상으로 한 대대적인 부품수주상담회도 준비하고 있다.

회사 해외사업본부장인 이준형 부사장은 “이들 전략제품에 대해 현재 인도 하이데라바드에서 운영 중인 인도 현지연구소와 연계해 인도 현지 맞춤형 제품을 개발하는 한편, 설계 개선 및 주요부품의 현지개발 등을 통해 가격경쟁력을 강화해 공격적인 영업활동을 펼칠 것”이라며 “이들 전략제품을 선두로 앞으로 현지시장에 맞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보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회사는 최근 북미와 유럽지역 수출을 확대, 전체 매출 중 해외 완성차업체로의 수출비중을 10%까지 확대한 바 있으며 수출다변화를 통해 2020년에는 그 비중을 20%까지 끌어올림으로써 자동차부품업계 ‘글로벌 톱5’에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신소재경제
김성준 기자 sj@amenews.kr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amenews.kr/news/view.php?idx=10259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마크포지드 9월
프로토텍 11
디지털제조 컨퍼런스 260
로타렉스 260 한글
이엠엘 260
3D컨트롤즈 260
서울항공화물 260
엔플러스솔루션스 2023
엠쓰리파트너스 23
하나에이엠티 직사
린데PLC
스트라타시스 2022 280
생기원 3D프린팅 사각
아이엠쓰리디 2022
23 경진대회 사각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