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2024.05.07 (화)
지난달, 사진찍는 모바일기기가 아닌 ‘네트워크 되는 카메라’ WB150F를 선보인 삼성전자가 이번엔 셀프카메라 기능을 강화, 소셜네트워크(SNS) 사용자 층에 더욱 다가선 제품을 내놨다.
회사는 독자기술 전면 LCD를 장착, 셀프 촬영에 특화된 듀얼 뷰(Dual View) 기능에 무선인터넷(와이파이, Wi-Fi) 기능까지 탑재한 ‘DV300F’를 출시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스마트 기기와의 연결성과 사용 편리성을 대폭 강화한 ‘스마트 카메라’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가장 눈에 띄는 기능은 역시 전면 LCD를 통해 내세운 ‘셀프샷’ 기능.
셀프촬영된 사진 업로드가 많은 SNS 사용패턴을 고려할 때 스마트폰의 셀카 기능과 디지털카메라의 화질을 동시에 잡을 수 있다는 부분이 매력포인트다.
특히 DV300F는 전면 LCD만 전원을 켠 상태에서도 셀프 촬영이 가능해 후면 LCD 전원차단을 통해 ‘듀얼뷰’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배터리 소모를 최소화했다.
또, 촬영한 사진에 별도의 작은 프레임을 제공해 사진에 대한 짧은 코멘트를 동영상과 음성으로 기록 후 하나의 이미지로 저장하는 ‘셀프 인증 촬영’도 지원한다.
삼각대를 이용해 사진 촬영 때는 전면 LCD에 카운트 다운이 표시된 후 연속으로 3번 촬영이 되는 ‘점프샷’이나 단체사진 촬영시 촬영 타이밍을 확인할 수 있는 ‘셀프 타이머’ 기능도 유용하다.
또 하나의 주력 포인트인 네트워크 기능도 강화됐다.
올해 회사가 밀고있는 ‘스마트 카메라’의 전략 제품 중 하나인 DV300F는 와이파이 연결 기능을 더욱 강화해 촬영된 이미지의 이메일 전송과 SNS 업로드가 카메라에서 바로 가능할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및 스마트 TV, 태블릿 PC 등과의 연결성도 향상됐다.
모바일 링크(Mobile Link), 와이파이 다이렉트(Wi-Fi Direct)등을 지원해 언제 어디서나 촬영한 이미지를 직접 스마트폰으로 무선 전송할 수 있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의 스카이드라이브(Sky Drive) 같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해 사진을 업로드할 수 있으며 와이파이 다이렉트, 올쉐어(AllShare) 기능을 통해 스마트폰, 스마트TV, PC 등 다양한 기기간 무선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다.
스마트폰을 이용해 카메라 렌즈를 통해 보이는 영상을 직접 보고 이를 원격으로 촬영할 수 있는 리모트 뷰파인더(Remote Viewfinder), 카메라에 저장된 사진을 PC에 자동으로 저장해 주는 PC 오토 백업(PC Auto Backup)도 눈에 띈다.
이밖에도 아이들의 시선을 집중시키는 ‘칠드런모드’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을 제공한다.
3.0인치 메인과 1.5인치 전면 LCD가 장착됐으며 1,610만화소 CCD에 광각 25mm 광학 5배 줌, 렌즈밝기는 F2.5, 두께는 18.3mm, 무게는 120g이다.
HD급 동영상 촬영과 재생은 물론 동영상 이어 찍기, 동영상 장면 캡쳐도 가능하며, 기존의 SDHC 메모리 카드보다 저장용량이 큰 SDXC 메모리 카드도 지원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난달 출시된 WB150F에 이어 이번에 삼성 카메라만의 독자 기술인 듀얼뷰 기능에 와이파이를 적용한 신제품을 출시하는 등 향후에도 삼성 스마트 카메라만의 고유한 정체성 확보와 함께 다양한 스마트 카메라 라인업을 확보하여 카메라 업계를 리딩할 수 있는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져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소재경제
김성준 기자 sj@amenews.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