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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10-25 22:5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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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에서 CO2 배출을 줄이기 위해서 노력하는데, 메탄 성분의 천연가스도 지구온난화의 주범으로 불러도 손색이 없을 듯 하다.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15일 메탄이 지구온난화의 3분의 1가량 책임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가스회사 엔키나(EnCana)가 미국 텍사스주의 가스 유전 파이프에 눈으로는 전혀 보이지 않지만 설치한 적외선 카메라를 통해 시커먼 가스가 치솟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는 메탄 때문이다. 이렇게 새는 가스는 결국 대기 중으로 퍼져 지구온난화를 초래한다는 것이다.

매사추세츠공대(MIT) 연구진에 따르면 CO2는 대기 중에 100년 이상 떠도는 것과 달리 메탄은 10년정도 잔류한다. 하지만 단위 배출량은 CO2의 25배에 이른다는 점이다.

따라서 이런 메탄의 특성상 각국이 메탄가스 누출을 막는 것도 실제로 단기간에 지구온난화를 막는 것에 기여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으나 천연가스전에서 배출되는 메탄가스를 막는 노력은 별로 하고 있지 않는 상황이다.

미국 환경보호청(EPA)는 러시아와 미국을 중심으로 매년 850억㎥의 메탄가스가 누출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특히 세계 최대 메탄 배출국은 러시아로 121억㎥의 메탄가스를 배출하고 있으며 미국이 98억㎥로 그 뒤를 따르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실제 배출량은 이 보다 더 많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천연가스 생산이 향후 수십년간 증가할 것임을 감안할 때 메탄 배출량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EPA는 향후 20년간 천연가스 생산은 50%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따라서 메탄가스를 감소시키기 위해서는 가스∙석유 생산업체들이 나서는 것이 비용 면에서도 득이지만, 이들 기업은 난색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에너지업체 BP의 경우 지난 2000년부터 2007년까지 2,300개의 가스 유전전에 메탄 누출을 방지하는 미터기를 적용해 메탄 배출을 줄일 수 있었다. 미터기 설치비로 가스 유전당 비용은 1만1,000달러였지만 경제적 효과는 3배에 달했다고 BP관계자는 밝혔다.

한편 뉴욕타임스는 메탄가스 배출 추적이 가능한 일본의 위성이 내년 초에 관련 데이터를 내놓으면 국가별 메탄 배출량이 드러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특히 많이 배출하는 국가에는 압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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