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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04-06 17:3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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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화성시 화옹지구 첨단유리온실 조감도. ▲경기도 화성시 화옹지구 첨단유리온실 조감도

국내 탄산(CO₂)업계가 주 수요처인 조선산업의 부진과 생산캐파 확대 등으로 공급과잉을 겪고 있는 가운데 대규모 그린하우스용 수요처가 등장해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동부한농의 자회사인 세이프슈어는 지난 4일 연산 3,000톤 규모의 액체탄산가스(LCO₂) 공급 입찰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계약기간은 3년과 5년 두가지며 입찰은 오는 18일 열린다.

세이프슈어는 지난 2010년 7월 농림수산식품부·농어촌공사· 화성시와 ´첨단 유리온실 시범사업 협약´을 맺고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화옹간척지에 약 400억원을 투자해 15만㎡(4만5,000평)규모의 첨단 유리온실단지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회사는 이곳에서 탄산을 이용, 고품질 파프리카와 토마토를 재배해 대부분 수출한다는 계획이다. 완공은 올 11월로 예정돼 있다.

이번 입찰에는 태경화학, 선도화학, 덕양화학, 한유케미칼, 동광화학, 가스코, 한국특수가스 등 주요 탄산메이커와 유통사 등 7개 업체가 참여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세이프슈어는 이번 입찰에서 저장 탱크, 기화기, 배관 설치 등 모든 설비를 투찰업체가 설치하고 3년 공급계약 만료 후 기부채납을 조건으로 달았다. 

이 같은 조건에도 불구하고 이들 업체는 입찰에 강한의지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탄산시장이 공급과잉에 들어선 현 상황에서 새로운 수요처로 떠오르고 있는 그린하우스용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다.

특히 동부한농이 2014년부터 새만금에 착공 예정인 첨단유리온실단지는 화옹단지보다 5배 큰 75만㎡(20만평) 규모여서 추후 대규모 수주에 유리한 고지에 오른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이 때문에 과열경쟁으로 저가격 입찰이 예상되면서 업계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탄산업계가 이전 ‘담배제조용 액화탄산가스 공동판매사업’을 통해 상생의 모범사례를 만들어낸 것처럼 이번에도 협력이 이어질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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