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제유가(두바이유 기준)가 이란 원유 금수 조치 및 투기자금 유입 등으로 현재 수준의 강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현재 수준과 비슷한 배럴 당 115~120달러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석유공사는 지식경제부, 석유공사, 에너지경제연구원, 한국은행, 삼성경제연구소, 대외경제정책연구원, 국제금융센터, 머큐리아 등의 국제석유시장 관련 전문가들로 구성된 ‘국제유가전문가협의회’가 제57차 회의를 열고 이 같은 전망치를 내놨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협의회는 올해 이란 등 지정학적 불안 심화, 미국·EU의 초저금리 기조 유지로 인한 원유시장으로의 투기자금 유입, OECD국가들의 낮은 석유재고 등의 영향으로 국제유가가 큰 폭의 상승을 나타내 현재 유가가 지난해 12월 말 전망치 대비 15달러 이상 추가 상승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세계 경기 둔화 우려, 이란 핵 협상 재개 노력, 전략비축유(SPR) 방출 가능성과 사우디 증산에 따른 산·소비국의 공급증대 등은 유가 상승폭을 제한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이스라엘의 이란 핵 시설 공습 등 물리적 충돌 발생, 스페인 등으로의 유럽 채무위기 확산이 나타나는 경우 유가가 급등락 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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