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유소 평균 휘발유가격이 14주 연속 상승하며 역대 최고가를 나타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4월 둘째주 주유소 평균 휘발유가격은 전주 대비 8원 오른 2,058원/ℓ을 기록했다. 98일 동안 매일 상승한 것이다. 경유·등유는 각각 4원씩 올라 1,866.8원/ℓ, 1,421.3원/ℓ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휘발유가격이 가장 비싼 곳은 서울(2,133.3원)이었으며 경북(2,040.8원)이 가장 저렴했다. 경유가격도 서울(1,947원)이 가장 높았고 경북(1,849.3원)이 가장 낮았다.
정유사 세전 평균 휘발유 공급가격은 큰 폭으로 상승하며 역대 최고가를 나타냈다. 4월 첫째주 휘발유 공급가는 36.7원 오른 1,069.5원/ℓ을 기록했다. 경유·등유는 각각 37.2원, 38.9원 오른 1,091.8원/ℓ, 1,085.1원/ℓ으로 집계됐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지난주 이후 국제유가가 이란 핵협상 재개 발표, 중국의 석유수입량 감소 등으로 인해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최근 14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는 국내주유소 판매가격도 점진적으로 조정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