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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04-19 15:4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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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3년간 PV 23社 경영실적. ▲최근 3년간 PV 23社 경영실적

지난해 국내 태양광 관련 23개 업체는 총 매출 40조3,950억원을 달성해 전년 대비 9.3%의 증가를 기록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4조1,206억원으로 전년 대비 23.5% 감소했고 순이익은 3조3,553억원으로 전년 대비 35.8% 감소를 나타냈다.

이 가운데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지만 태양광 부문 매출이 미미한 현대중공업을 제외한 업체들의 매출은 15조3,754억원이고 전년 대비 5.7% 증가를 기록했다.

현대중공업을 제외한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7.2% 감소한 1조5,078억원을, 순이익은 7.1% 감소한 1조4,093억원을 기록했다.

이 같은 태양광 산업의 실적 감소는 태양광 산업을 이끌어온 유럽국가들이 재정 위기로 인해 보조금 축소나 폐지를 단행하면서 수요가 크게 위축된데 따른 것이다. 또한 세계 최대의 태양전지 생산국인 중국 기업들이 정부 지원을 통해 생산량을 크게 늘리면서 과잉생산이 일어나 가격 하락을 부추겼다.

유럽태양광산업협회(EPIA)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태양광 신규 설치 량은 27.7GW고 누적기준으로는 67.4GW가 설치됐다. 국가별로 보면 이탈리아와 독일이 각각 9GW, 7.5GW를 설치했고 상위 10개 국가의 설치 량이 전체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해 특정 국가에 설치량이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각 업체별 실적을 살펴보면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의 매출을 달성한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25조196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대비 11.7% 증가한 것이다.

영업이익은 2조6,128억원을 기록했고 순이익은 1조9,459억원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6.7%, 순이익은 전년 대비 47.6% 감소한 결과다.

현대중공업의 지난해 태양광 관련 매출이 포함된 그린에너지 매출은 연결 기준으로 전체 매출의 0.7%를 차지했다.

한화케미칼은 지난해 3조9,704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지난해 3조9,704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전년 대비 9.4%의 증가를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722억원과 4,115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2.3% 감소와 44.9% 증가를 나타냈다.

한화케미칼의 전체 매출 중 태양광 사업의 매출 비율은 연결 기준 13.8%로 나타났다.

폴리실리콘 및 석유석탄 제품을 생산하는 OCI는 지난해 3조4,07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대비 30.7% 증가한 것이다.

영업이익은 8,9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7.1% 증가했으며 순이익도 전년 대비 25.9% 증가한 7,292억원을 달성했다.

OCI의 이 같은 실적 개선은 폴리실리콘 공장 증설에 따른 생산량 및 판매량 증가로 매출액 및 이익액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회사는 밝혔다.

OCI의 연결실적 기준 태양광 분야 매출은 47%며 영업이익은 70%를 차지했다.

KCC는 지난해 3조161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 대비 6.6%의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877억원으로 전년 대비 53.1% 감소했고 순이익도 전년 대비 8% 감소한 2,917억원을 올리는데 그쳤다.

이 같은 이익 악화에 대해 회사는 원자재 가격 상승과 폴리실리콘 신규공장 가동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 및 판매가격 하락으로 인한 재고자산평가손실액 증가에 기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KCC의 지난해 실적(연결 기준) 중 폴리실리콘 관련 매출은 19.4%를 차지했다.

한국철강은 지난해 1조,206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 대비 8.5%의 증가를 나타냈다. 반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27억원과 335억원 손실을 기록해 적자전환 됐다.

한국철강은 에너지 사업부문 손상차손 및 불황에 따른 수익 감소로 손실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한국철강의 지난해 전체 매출 중 태양광 박막전지 외 에너지 제품이 차지한 비중은 1.07%이며 전년 대비 에너지 부품 매출 증가율은 492.7%를 기록했다.

잉곳, 웨이퍼, 모듈 생산기업인 한솔테크닉스는 지난해 8,901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 대비 41.9%의 매출 감소를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90억원, 189억원 손실을 기록해 적자전환 됐다.

한솔테크닉스의 지난해 매출 중 태양광 분야 매출은 2.5%를 차지했다.

넥솔론은 지난해 5,882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전년 대비 30.3%의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반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02억원과 241억원 손실을 기록해 적자전환 됐다.

넥솔론은 이 같은 손실 발생에 대해 태양광산업 업황 악화에 따른 이익 감소 때문이라고 밝혔다.

넥솔론의 매출 중 폴리실리콘이 차지하는 비중은 59.5%, 모노실리콘은 33.6%를 차지했다.

유럽발 경제 위기…지원 감소


중국의 과잉 생산…수익 하락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코리아는 지난해 3,436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 대비 52.5%의 매출증가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940억원, 순이익은 708억원을 올려 전년 대비 각각 38.6%, 52.6% 증가를 나타냈다.

웅진에너지는 지난해 3,134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 대비 95.4%의 증가를 나타냈다.

웅진에너지는 이 같은 매출 증가에 대해 제2공장 증설완료에 따른 효과라고 밝혔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02억원과 241억원 손실을 기록해 적자전환 됐는데 회사는 글로벌 재정위기에 따른 태양광 업황 둔화로 이익률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웅진에너지의 매출 중 잉곳은 70.3%, 웨이퍼는 27.6%를 차지했다.

주성엔지니어링은 지난해 3,048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 대비 28% 감소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36억원으로 전년 대비 92.3% 감소했고 순이익은 96억원 손실로 적자전환 됐다.

주성엔지니어링은 이 같은 실적 악화에 대해 태양광 및 디스플레이 경기 부진으로 인한 매출액 및 손익감소가 주요 원인이라고 밝혔다.

주성엔지니어링 매출 중 태양광 관련 장비 매출 비중은 45.6%를 차지했으며 전년 대비 29.5% 감소를 나타냈다.

태양광모듈 및 시스템을 제공하는 에스에너지는 지난해 2,042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 대비 11.4%의 감소를 기록했다.

이 같은 매출 감소에 대해 에스에너지는 태양광모듈 가격의 급격한 하락으로 인한 매출액 감소라고 밝혔다. 반면 판매용량 기준으로는 전년 대비 10% 증가한 110MW를 판매했다.

영업이익은 21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81% 감소했고 순이익도 6억8,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92..5% 감소했다.

에스에너지는 이 같은 이익 감소에 대해 제품가격의 급격한 하락 및 선물환 손실 증가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신성이엔지는 지난해 1,961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 대비 5.3%의 감소를 나타냈다.

영업이익은 87억원으로 전년 대비 42.5% 감소를 기록했고 순이익도 전년 대비 43.9% 감소한 65억원을 달성했다.

신성이엔지는 이 같은 실적 저하에 대해 보유중인 투자유가증권의 지속적인 가치 하락에 따른 손상차손 인식 때문이라고 밝혔다.

신성솔라에너지는 지난해 1,936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 대비 15.9% 감소를 나타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22억원과 329억원 손실을 기록해 적자전환 됐다.

신성솔라에너지는 이에 대해 세계 태양광 시장의 악화로 인한 태양전지 수요 및 가격의 급락에 따른 매출액 및 이익 감소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태양광 공정장비 제조기업인 이오테크닉스는 지난해 1,478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전년 대비 28.1%의 감소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36억원으로 전년 대비 69.2% 감소했고 순이익은 148억원으로 전년 대비 57% 줄었다.

태양광 창호 생산기업인 이건창호는 지난해 1,354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전년 대비 12.3%의 증가를 나타냈다.

영업이익은 20억원으로 전년 적자에서 흑자전환 됐고 순이익은 48억 순손실을 기록해 전년에 이어 적자지속을 타나냈다.

이건창호의 태양광 창호 매출은 연결기준 전체 매출의 31.1%를 차지했다.

한미반도체는 지난해 1,337억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나 이는 전년 대비 21.8% 감소한 것이다. 영업이익은 198억원으로 전년 대비 34.2% 줄었고 순이익은 162억원으로 전년 대비 55.5% 감소했다.

한미반도체는 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증설이 주춤하면서 매출을 비롯한 이익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한미반도체의 지난해 매출 중 태양광 장비 비율은 12.1%를 차지했다.

오성엘에스티는 지난해 1,152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 대비 20.6% 매출 감소를 나타냈다. 영업이익은 127억원 손실을, 순이익도 203억원 손실을 기록해 적자전환 됐다.

오성엘에스티는 이 같은 실적 악화에 대해 지난해 태양광사업부문 및 디스플레이사업부문 시황 악화로 매출이 감소했고 주요제품 판가 하락, 원자재가 상승 및 가동률 저하로 손실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연결 기준 오성엘에스티에 태양광 분야 매출은 지난해 75.5%를 차지했다.

태양전지 페이스트를 비롯한 다양한 전자재료를 생산하는 대주전자재료는 지난해 1,090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 대비 69.9%의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92억원으로 전년 대비 1,440.1% 증가했고 순이익은 48억원으로 전년 대비 353.4% 증가했다.

대주전자재료는 이 같은 실적 개선에 대해 신제품에 대한 매출 상승이 전체 매출의 상승을 이끌었으며, 영업이익 및 순이익도 원가 절감 효과, 고부가가치 신제품매출확대, 금융비용 감소 등으로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대주전자재료의 지난해 매출 중 태양전지 페이스트 매출은 13.45%에 달했고 전년 대비 187.76% 증가했다.

태양광 수요 중심 탈 유럽화…美·亞 부상


올 전망 밝음…그린에너지 선봉장으로 각광

에버테크노는 지난해 1,027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 대비 53%의 감소를 나타냈다. 영업이익은 24억원으로 전년 대비 87.7% 감소했고 순이익도 전년 대비 72.7% 감소한 41억원을 달성하는데 그쳤다.

지난해 에버테크노의 태양광 분야 매출은 전체의 11.6%를 차지했다.

에스케이솔믹스는 지난해 907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 대비 46.3% 증가를 기록했다. 반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77억원과 68억원 손실을 기록해 적자전환 됐다.

에스케이솔믹스의 지난해 매출 중 태양광 부문의 매출 비중은 연결 기준 25.9%를 차지했다.

태양광용 흑연제품 등을 생산하는 티씨케이는 지난해 594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 대비 16.3%의 증가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54억원으로 전년 대비 23.3% 증가했고 순이익은 121억원으로 전년 대비 15.7% 증가했다.

티씨케이의 지난해 매출 중 태양광 분야는 36.1%를 차지했으며 전년 대비 65.2% 증가한 것이다.

태양광 추적 시스쳄을 공급하는 파루는 지난해 203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 대비 7.5%의 감소를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57억원과 174억원 손실을 기록해 적자가 지속됐다.

지난해 파루의 태양광 분야 매출은 전체 매출의 50.1%를 차지했으며 전년 대비 10.9%의 감소를 나타냈다.

염료감응형 태양광전지를 개발 생산하는 티모이앤앰은 지난해 132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 대비 46.8%의 매출 감소를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9억원과 63억원 손실을 기록해 적자지속을 이어 갔다.

올해 태양광 시장은 시장의 중심이 경기 침체를 겪고 있는 유럽에서 미국, 중국, 일본 등 신흥시장으로 이동하면서 서서히 성장세를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럽 신재생에너지협회(EREC)에 따르면 신재생에너지 중 무한, 청정 에너지원이 태양광발전은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밸류체인에서의 빠른 제품 가격 하락으로 정부 보조금에 대한 의존도가 점차 낮아지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화석연료와 경쟁할 수 있어 그리드패러티를 앞당길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환경이슈가 지속적으로 부각되고 있어 탄소배출 세금에 따른 재정 수입이 태양광산업에 지원될 것이라는 기대도 커지고 있다.

글로벌 증권사 리서치 보고서에 따르면 태양광 시장의 중심이 독일과 이태리 등 유럽에서 신흥시장으로 점차 이동함에 따라 과도한 유럽시장 집중도가 해소돼 시장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우리투자증권 리서치자료에 따르면 유럽의 태양광 설치비중은 2010년 80%에서 2012년 60%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초기 투입 비용이 크고 발전단가가 높은 태양광 발전은 각국 정부의 지원정책이나 제도 변화에 많은 영향을 받았다. 때문에 2009년과 같은 급격한 경기하락 시에는 각 금융기관의 자금조달(Financing) 규모가 축소되고, 정부 지원의 감축 속에 위축되기도 했다.

그러나 태양광 산업이 녹색산업이라는 당위성과 향후 성장성이 기대되는 산업 특성상, 단기간의 일반 경기 사이클은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며, 전 세계적인 장기간의 경기침체가 시장의 성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업계에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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