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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04-20 10: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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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대 24kw의 전력 생산이 가능한 태양광 발전설비를 갑판 상단에 장착하고 운항 중인 STX팬오션의 ‘STX도브(DOVE)’호. ▲최대 24kw의 전력 생산이 가능한 태양광 발전설비를 갑판 상단에 장착하고 운항 중인 STX팬오션의 ‘STX도브(DOVE)’호

STX가 국내 최초로 운행에 필요한 에너지원을 태양광 발전에서 얻는 선박을 만들었다.

STX팬오션은 6,700대급 자동차전용선 ‘STX 도브(DOVE)’호에 국내 선사가 보유한 외항 선박으로는 처음으로 태양광 발전 설비를 장착하는데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과거 일부 유람선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하여 선내 조명 등에 활용한 적은 있었으나 외항 선박 운항에 직접 이용된 것은 국내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STX그룹 계열사 간의 협조를 통해 이뤄졌다. STX솔라에서 태양광발전설비 개발을 담당하고 설치 및 선박과 관련된 기술 자문을 STX마린서비스에서 담당했다. STX팬오션은 연초 연료최적화 팀을 신설해 녹색 에너지 도입을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이 선박은 지난 3월 초 국내에서 설비 장착을 마치고 남미에서 자동차 선적을 완료한 뒤 지난 18일 새벽 울산으로 입항했다.

STX 도브호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 모듈은 가로 25m, 세로 11m 규모의 총 240개 집열판에서 최대 24KW의 출력을 내는 것이 가능하다. 엔진 제어장치나 공조, 조명 등 선박 운항에 필요한 전력의 5%를 충당할 수 있는 수준이다.

STX팬오션은 향후 모듈 변경을 통해 올해 말 60KW, 2013년에는 최대 120KW까지 출력을 증대 시킬 계획이다. 변경이 마무리되면 무려 30% 가량의 전력을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회사는 이를 통해 연료절감은 물론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 효과도 가져올 것으로 기대했다.

STX팬오션은 이번 프로젝트 수행을 통해 선박의 에너지 절감효과와 경제성을 검토한 뒤 본격적인 도입을 추진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그린 에너지 열풍이 바다로까지 확산되고 있어 친환경기술을 먼저 확보하는 업체가 조선 및 해운업계를 주도하게 될 것”이라며, “이번에 도입한 태양광 발전의 연료절감 효과뿐 아니라 운항의 여러 측면을 신중히 검토해 좋은 결과가 도출된다면 향후 다른 선박으로의 도입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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