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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04-20 13: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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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의 정강섭 박사(左)와 인하대학교 송순욱 교수.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의 정강섭 박사(左)와 인하대학교 송순욱 교수

대학과 공공연구기관 연구자들이 잘 만든 특허 기술로 최고 40억원대의 로열티 수입을 거둔 것으로 나타나 화제다.

특허청(청장 이수원)이 국내 대학과 공공연구기관을 대상으로 최근 3년(2009~11년) 동안 연구자별 특허 로열티 수입을 조사한 결과, 대학에서는 인하대학교 송순욱 교수(인하대 병원), 공공연구기관에서는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의 정강섭 박사가 가장 많은 로열티 수입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송순욱 교수는 ‘층분리배양법을 이용하여 골수에서 중간엽 줄기세포를 분리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H기업에 이전돼 지난 3년간 총 41억2천만원의 로열티 수입을 거뒀다.

이 기술은 인체의 골수로부터 100%에 가까운 순도로 줄기세포를 분리해 내는 원천기술로, 과거 줄기세포치료제가 불순물이 섞여 치료효과가 불안정했던 문제점을 해소해 향후 줄기세포 치료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일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공공연구기관에서 1위를 차지한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의 정강섭 박사는 ‘해수에서 리튬을 추출하는 기술’을 포스코에 이전해 40억원의 로열티 수입을 올렸다.

이 기술은 휴대전화 등 모바일기기와 전기자동차 배터리에 쓰이는 필수 소재인 리튬을 해수에서 직접 선택적으로 추출할 수 있는 고성능 흡착제 제조기술로서, 기존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리튬의 수입 대체와 수급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밖에 대학에서 특허 로열티 수입을 많이 거둔 연구자로는 서울대학교 강경선 교수, 한국과학기술원 박현욱 교수, 강원대학교 윤경구 교수, 한양대학교 박재근 교수 순으로 나타났다.

공공연구기관에선 한국해양연구원 이판묵 박사, 한국전기연구원 오현석 박사,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김현탁 박사, 한국해양연구원 공인영 박사 순으로 로열티 수입을 많이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로열티 수입 상위 5대 연구자 중 한국해양연구원이 2명의 연구원을 명단에 올리는 기록을 남겼다.

이수원 특허청장은 “특허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기초·원천기술을 개발해내는 우리 대학과 공공연구기관의 특허경쟁력이 강화될 필요가 있다”며 ”대학과 공공연구기관에서 개발된 특허기술이 산업계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특허청은 유망기술의 발굴과 특허사업화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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