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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04-23 14:3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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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액화가스 메이커 5개사 3년간 경영실적.

국내 산업가스 업계 5대 액화가스 메이커의 전체 매출이 안정적인 증가세를 기록하며 시장의 성장성에 대한 자신감을 갖추고 있는 반면 수익률에서는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어프로덕츠코리아, 대성산업가스, 에어리퀴드코리아, 프렉스에어코리아, 린데코리아의 국내 5개 액메이커는 지난해 총매출액 1조5,543억원으로 기록 지난해 1조4,548억원 대비 6.8%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회사별 매출액 순위가 고착화되고 있는 가운데서도 하위권 기업의 분발이 눈에 띄는 한해였다.

부동의 1위 에어프로덕츠코리아(대표 이수연)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2009년 수준으로 후퇴했다.

회사는 제39기(2010년 10월~2011년 9월)에 매출액 4,552억원, 영업이익 621억원, 당기순이익 801억원의 실적을 거둬 지난 2010년 대비 매출 3.4%, 영업이익은 24% 감소했다.

원가상승(3%)과 매출 감소가 겹치면서 매출이익이 16%가량 줄어든 데 비해 영업관리비용의 감소가 상대적으로 적었기 때문이다.

당기순이익은 801억원으로 2010년 대비 26.6% 증가, 영업익을 크게 상회하며 2008년 804억원 이후 3년만에 800억원대를 회복했으나 이는 이자 수익과 지분법 수익 등 영업외 수입의 대폭 증가에 따른 것이다.

대성산업가스(주)(대표 김형태)는 사상 최대 실적을 다시 한 번 갈아치웠다.

회사는 지난해 3,892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3,621억워) 대비 7.5%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삼불화질소(NF₃), 육불화황(SF₆), 모노실란(SiH₄) 등 특수가스 부문에서 매출이 7.5% 줄었지만 벌크 및 토니지, 가스장비 부문에서 각각 6.8%, 18%, 14%의 준수한 성장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대성 역시 매출 확대에 비해 실속은 다소 적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전년 대비 각각 12%, 20%씩 감소했다.

이에 비해 에어리퀴드와 프렉스에어는 준수한 성장률과 이익률을 모두 가져가는 모양새다.

에어리퀴드코리아는 지난 매출 2,905억원, 영업이익 322억원으로 각각 17.1%, 21.9%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47.9%로 크게 뛰어올랐다.

프렉스에어코리아(대표 서성복)는 지난해 매출액 2,503억원으로 전년 대비 7.6%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3위를 차지했다.

특히 당기순이익에서는 전년 대비 25.7% 증가한 491억원을 기록, 순이익으로는 에어프로덕츠에 이어 두 번재로 많은 이익을 거뒀다.

반면 린데코리아(대표 롭 휴즈)는 지난해 매출액 1,691억원, 전년 대비 20.4%의 신장률을 기록, 매출 신장률에서는 톱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32.7%, 당기순이익은 60.0% 후퇴했다.

업계 전체로 봤을 때 최근 3년간 보인 성장세가 다소 둔화됐지만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시장의 성장을 이어갔다는 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지난해 두차례에 걸쳐 총 13%가량 인상된 전력비용이 제조원가에 전가되면서 이익률이 상당폭 줄어들었던 점을 감안하면 올해 적정수준 제품가를 확보할 경우 상당폭의 수익률 호전을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신소재경제
김성준 기자 sj@ame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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