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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04-24 13: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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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딩기술 최전선 ’JIWS 2012’를 가다

▲ ▲참관단이 오사카성 입구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참관단이 오사카성 입구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용접분야 세계 3대 전시회 중 하나인 ‘2012 일본 국제웰딩쇼(Japan International Welding Show 2012)’가 지난 14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일본 국제 웰딩쇼는 독일의 엣센용접페어, 미국 AWS웰딩쇼와 함께 세계 3대 용접전시회로 꼽히는 행사로 도쿄와 오사카에서 격년제로 번갈아 개최되고 있는 일본 유일의 용접전문 전시회.

‘일본에서 세계로 세계에서 일본으로-사람·기술·나라를 잇는 용접접합기술’을 주제로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4일간의 일정으로 오사카 남항 인텍스오사카(오사카 국제 견본시회장) 2·3·4관에서 개최된 올해 행사에는 총 196개 기업 및 단체가 출전했다.

이는 직전 대회인 2010년 도쿄 웰딩쇼(203개사)와 2008년 오사카웰딩쇼(207개사)에 육박하는 규모로, 주최 측은 지난해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 기록적인 엔고, 태국 홍수 등 악재를 맞은 업계가 회복기조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사)일본용접협회와 산포출판(주)가 주최하고 경금속용접협회, 일본용접봉공업협회, 전국고압가스용재조합연합회, 일본티탄협회, 일본로봇공업회, 일본철강협회 등이 협찬을 맡았다.

이번 전시회는 용접·접합기술과 관련 분야의 최신 제품과 첨단 용접가공시스템 기술을 한자리에 모음으로써 거래와 기술습득, 국제교류의 장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국내 최초의 소재·부품 전문신문인 신소재경제신문 주관으로 조직된 관련업계 참관단이 행사장을 찾아 용접·접합기술과 관련 분야의 최신 제품과 첨단 용접가공시스템 기술 트렌드를 탐색했다.

반도체, 기계, 가스, 에너지 등 관련 기업과 공공기관 관계자들로 구성된 참관단 일행은 각각의 시각에서 관심 깊은 부스를 찾아 용접·접합 및 가공 업계와 그에 연관된 로봇, 기계, 소재, 기술 등에 대해 심도 깊은 질문 등으로 접근을 펼쳤다.

한 참가자는 “용접 기술 발전 트렌드에 맞춰 용접용 가스, 용접로봇 등 소재 및 장비에 나타나고 있는 변화의 방향을 읽을 수 있는 귀중한 기회였다”고 말했다.

또다른 참가자는 “저부가가치 시장으로 인식되고 있는 국내 용접업계가 국제적인 조류와 보폭을 같이한다면 용접업계는 물론, 용접용 소재·부품·장비 등 무수한 관련 시장이 모두 고기술·고부가가치화 될 수 있다는 점을 확실히 목격했다”고 전했다.

▲ ▲현대부스 전경. ▲현대부스 전경

■다양한 부대행사
개막을 기념해 미국 톱클래스 용접관련 도매 공급업체인 OKI베링 서플라이(OKI Bering Supply)의 윌리엄 라이스(William A. Rice Jr.) CEO가 기조 강연을 맡아 주목을 받았다.

라이스 씨는 미국 신시시내티 기반의 용접 및 관련 재료 기업 OKI베링 서플라이 최고경영자로서 미국용접협회(American Welding Society, AWS) 회장직을 맡고 있는 인물

‘세계를 잇는 용접기술-글로벌시장과 최신기술에 대해’라는 주제로 펼쳐진 이 강연에서는 라이스 회장이 글로벌 시장에 대한 미국 용접협회의 활동에 대해 소개했다.

용접분야 주요 이슈를 다룬 ‘5대 포럼’도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레이저 가공 포럼’은 ‘차세대 모노즈쿠리로의 혁신’을 주제로 12일 전시회장 국제회의실에서 열렸으며 △‘파인프로세스 포럼’은 13일 오사카 아카데미아에서 ‘정밀·저변형·국부가열 접합기술’을 주제로 개최됐다.

또, △철골가공포럼-철골제작의 품질·효율 향상에 대한 접근 △비파괴검사포럼-비파괴검사기술의 최전선 품질확보를 위한 NDT기술 △코팅포럼-용사에 의한 표면가공의 가능성을 탐구하다 등 3개 포럼이 같은 장소에서 12·13일 각각 개최돼 많은 참가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현장에서 쓰이는 최신 기술 트렌드와 기술에 대해 소개하는 워크숍 개념의 ‘트렌드 세미나’도 풍성하게 마련됐다.

최신 기술의 응용사례와 공장환경개선 제안을 비롯해 폭넓은 분야를 다뤘다.

첫날은 오후 1시30분부터 인텍스오사카 F회의실에서 △레이져로 여는 새로운 사업 - 이와쿠라용접공업 이와쿠라 마사오 △철과 알루미늄의 이종금속 용접용 용접재료의 개발 - 나이스 기술부문 기술그룹 오니시 다케시 △저항용접 시뮬레이션의 최신 개발과 최적화 - SCSK/SWANTEC 장 웬치 순으로 4시15분까지 발표가 이어졌다.

용접·접합 및 연관산업 신기술 ‘풍성’

소재·가스·S/W·로봇 기업 대거 출품

오전 10시30분부터 같은 장소에서 진행되는 12·13일 강연에서는 △인도 용접시장의 현황과 미래 - 인도용접협회 △로봇자동화 소프트웨어산업의 차세대화 - 다이신기켄 오카미 요시후미 △나노구조 용접재료의 특징과 응응 - 나노스틸/일본유텍 대니얼 브래너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2일차인 12일 오후 2시15분에는 한국용접공업협동조합 강승관 전무가 ‘한국용접사정과 웰딩코리아’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열어 호응을 얻었다.

이밖에도 전시회장 내에서 각종 테마별로 솔루션세미나가 진행된다. 1개 회사당 5분간의 프레젠테이션으로 짧은 시간안에 각 주제에 대한 출전회사들의 솔루션을 망라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아울러 용접기능 향상과 용접에 관한 사회적 인식 제고를 위한 종합 이벤트 ‘기능전승 플라자’의 우수 용접기능자의 용접 실연, 일본에너지개발기구(NEDO) 프로젝트로 진행된 ‘철강재료의 혁신적 고강도·고기능화 기반연구개발’ 중 예열 없이 980MPa 이상의 고강도강 후판 용접을 가능하게 하는 용접기술과 재료기술 개발 성과 전시도 눈길을 끌었다.

이와 별도로 일본 용접학회와 용접협회가 주최하는 연합강연회가 전시회 인근의 오사카 남항 ATC홀에서 개최됐다.

이번 강연회는 ‘지진시 구조물의 피해와 보수’를 주제로 △피해자 지원책 △동일본 대지진과 용접 등의 강연이 진행됐으며 동시개최행사로 10~12일 전시회장 인근 오사카 남항 ATC홀에서 개최되는 ‘일본용접학회 춘계전국대회’와 아시아 1개국 용접단체가 모이는 아시아용접연맹(AWF) 총회가 개최됐다.

▲ ▲신소재경제 고봉길 대표가(右) OGE 키쿠이 야스노부 부장에게 기념품을 전달하고 있다.. ▲신소재경제 고봉길 대표가(右) OGE 키쿠이 야스노부 부장에게 기념품을 전달하고 있다.

■오사카가스 엔지니어링 방문
전시회 참관과 함께 참관단의 주요 일정이었던 ‘현지 산업체 견학’은 간사이 지역 최대 도시가스 공급자인 ‘오사카가스그룹’ 계열의 엔지니어링 전문기업 ‘오사카가스 엔지니어링(OGE)’ 연구소에서 이뤄졌다.

오사카가스 엔지니어링(OGE, 취체역사장 시게무라 요시카즈)는 오사카가스(주) 엔지니어링 부문을 모체로 지난 1978년 독립한 회사로, 도시가스 및 관련 사업분야 종합 엔지니어링 회사.

△LNG 제조·공급 및 가스화 설비 △매핑시스템 △정보통합시스템 △보안방재시스템 △토양조사·개량 △바이오가스 이용 △VOC·다이옥신·탈황대책 등 에너지·환경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기술을 확보하고 일본은 물론 해외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 ▲참관단은 OGE의 수소설비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참관단은 OGE의 수소설비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연구소를 찾은 참관단은 회사 광역가스본부 해외 프로젝트부 키쿠이 야스노부 부장 이하 직원들로부터 OGE가 개발한 소형 LNG 기반 수소발생장치 ‘하이서브(HYSERVE)’시리즈의 제원과 장·단점에 대한 설명과 함께 수소스테이션 등 연구원 내 실증시설을 직접 살펴봤다.

종래의 수소설비 대비 높은 입지 자유도와 낮은 초기비용으로 많은 참가자들의 주목을 받았으며 특히, 아직 수소를 제조하지 못하고 있는 산업가스 및 에너지관련 기업, 공공부문 관계자들이 이 설비에 대한 깊은 관심을 보였다.

오사카가스 엔지니어링 광역가스본부 키쿠이 야스노부 해외프로젝트부장은 “멀리 한국에서 회사를 직접 찾아주신 참관단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이번에 소개해드린 ‘하이서브 시리즈’가 한국의 가스 및 엔지니어링 업계 고객들에게 아이템 확장과 경쟁력 강화의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실마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일본 국제웰딩쇼 참관단이 OGE에 방문해 선진기술을 몸소 보고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일본 국제웰딩쇼 참관단이 OGE에 방문해 선진기술을 몸소 보고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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