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분별한 저가 후판수입으로 시장이 교란되고 있는 가운데 포스코가 이를 바로잡기 위해 후판 수입 대체재 판매를 확대한다.
포스코는 여재 슬라브를 활용해 생산한 후판 수입 대체재를 경인지역을 중심으로 부산·경남 지역 실수요 고객사들을 대상으로 약 5만톤 가량 공급한다고 27일 밝혔다.
포스코는 제품을 인천항과 부산항 야적장에 적치한 후, 고객사에 납품하는 방식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포스코 후판 수입 대체재는 수입재와 가격은 비슷한 수준이면서도 품질은 우수해 지난 해 12월 처음 공급된 이후 현재까지 약 7만톤 가량 판매될 정도로 고객사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포스코는 이번 수입 대체재 판매가 확대되면, 그동안 수입재를 사용해왔던 수요업계들이 국산 소재를 안정적으로 조달 받을 수 있게 돼 국내제품의 경쟁력을 향상시킴은 물론 저가 수입재의 무분별한 유입으로 시장가격이 왜곡되고 있는 유통시장의 문제점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