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주유소가 4개월만에 459개로 늘어난 가운데 이들 평균 휘발유값이 일반 주유소보다 리터당 36원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25일 현재 전국 알뜰주유소는 459개(자영 93개, 고속 34개, NH 332개)로 이중 자영 알뜰주유소의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은 2,022원/ℓ으로 집계됐다. 소재지역(시군구) 평균가격 보다 휘발유는 35.94원/ℓ, 경유는 43.53원/ℓ 저렴한 수준이다.
지경부는 특히 지난 2~4월 중 알뜰주유소가 위치한 반경 3km 이내 주유소가격 인상폭은 52원으로 전국 평균 인상폭(77.36원)에 비해 낮게 형성돼 가격인상 억제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최근 알뜰주유소가 실제로는 일반 주유소와 가격차이가 없다는 주장에 대해 지경부는 개별주유소가 처한 상황(감가상각비, 토지임대, 각종 세금, 금융비용 등)이 다르기 때문인 것으로 보이나, 특정 주유소는 높은 판매가격에 대한 논란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밝혔다.
개별 알뜰주유소간 판매가격은 최저 1,988원/ℓ에서 최고 2,082원/ℓ까지 매우 다양하게 분포하고 있으나 알뜰주유소 중 가장 높은 가격에 판매하는 형제주유소(서울 금천)의 경우 가장 낮은 가격에 판매하는 알뜰주유소 보다는 94원 높은 수준이다.
이에 지경부는 향후 매 3개월마다 알뜰주유소의 판매가격을 분석·평가하고 알뜰주유소의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 영업을 지속하는 주유소에 대해서는 필요시 계약해지 등의 조치를 통해 알뜰주유소에서 퇴출시키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