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7개 탄산메이커들은 지난해 총매출 1,420억8,000만원을 올려 전년 대비 24.1%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반면 전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13.2%와 13.3% 감소한 169억4,000만원과 155억4,000만원을 달성하는 데 그쳤다.
이 같은 실적 악화는 전방산업인 조선산업의 침체와 원자재가 상승에 따른 이익 감소가 주요 원인이다.
탄산 제조사 매출 1위인 태경화학은 지난해 509억6,000만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 대비 34.7%의 증가를 기록했다.
영업이익 75억3,000만원, 순이익 70억1,000만원을 달성해 전년 대비 각각 8.8%와 10.7% 증가를 나타냈다.
태경화학의 이 같은 실적은 수산화마그네슘 분야의 실적 개선 때문이다.
선도화학은 지난해 300억5,000만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 대비 57% 증가를 기록했다.
반면 영업손익은 8억1,000만원 손실을 기록해 적자전환 됐고 순이익은 전년 대비 99.1% 줄어든 3,000만원을 달성하는 데 그쳤다.
한유케미칼은 지난해 182억9.000만원의 매출을 올려 9.8%의 증가를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3억원과 25억원을 달성해 전년 대비 각각 5.9%, 5.5% 증가를 기록했다.
유진화학은 지난해 149억2,000만원의 매출을 달성해 전년 대비 3%의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0억7,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8.5% 증가했고 순이익은 14억7,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10.2% 증가를 기록했다.
창신화학은 지난해 135억7,000만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 대비 11.9%의 증가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2억2,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27.9% 증가했고 순이익은 16억5,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37% 증가했다.
동광화학은 지난해 74억9,000만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 대비 5.2%의 감소를 나타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5.2% 감소한 4억3,000만원을 올렸고 순이익은 37.7% 감소한 7억3,000만원을 달성했다.
신비오켐은 전년 대비 7.9% 증가한 68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21억9,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5.4% 감소했지만 순이익은 전년 대비 24.9% 증가한 21억4,000만원을 올렸다.
한편 올해 탄산업체들은 조선경기 침체와 CO 2 수요가 덜한 고부가 선박 및 플랜트 수주 비중 확대로 어려움이 지속될 전망이다.
그러나 탄산의 또다른 수요처로 온실 작물재배가 부상하고 있어 수익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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