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풍력발전용 블레이드 관련기술 특허출원 . ▲풍력발전용 블레이드 관련기술 특허출원

신재생에너지원 중 발전단가 경쟁력을 갖춘 풍력발전이 각광을 받고 있는 가운데 그 핵심부품인 블레이드(날개)에 관한 출원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청장 김호원)에 따르면, 풍력발전기 블레이드 관련 특허 출원은 1990년대 이후 최근까지 20년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를 5년 단위로 나누어 보면, 1992~1996년까지 10건, 1997~2001년까지 42건, 2002~2006년까지 129건, 2007~2011년까지 331건을 기록했다.

기술 분야별 출원 현황을 살펴보면, 블레이드의 형상 설계 관련 기술이 48%로 다수를 차지하고, 블레이드의 물성 관련 기술이 24%, 블레이드의 제작 관련 기술이 16%, 블레이드의 디자인 관련 기술이 8%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블레이드 크기와 함께 늘어나는 중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리섬유와 같은 초경량 신소재 연구도 주목받고 있다.

국내 블레이드 제조업체로는 효성중공업 및 두산중공업 등 10여개사가 있으며, 이들은 블레이드에 관한 기초연구뿐만 아니라 제조기술의 고급화를 위해 미국, 유럽 등 선진국의 대형 블레이드 제조업체들과 다각적인 공동연구에 나서고 있다.

특허청 관계자는 “블레이드 관련기술은 중공업 기반기술을 활용한 국산화를 통해 기술자립 가능성이 높은 복합기술로서 관련 산업으로의 파급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된다”며 “블레이드 제조기술이 안정화돼 본격적으로 양산되면 육상풍력발전을 넘어 해상풍력발전에서 하이브리드 풍력발전 시스템으로까지 그 활용 영역을 넓히면서 그와 관련된 특허출원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