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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05-12 15: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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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헬륨(He)은 반도체를 비롯한 디스플레이, 의료, 연구, 조선, 우주항공, 이벤트분야 등에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전 세계 생산의 대부분을 미국의 천연가스전이라는 한정된 소스에 의존하고 있고 향후 30년 내 자원고갈이 기정사실화되고 있는 희소자원이다.. ▲헬륨(He)은 반도체를 비롯한 디스플레이, 의료, 연구, 조선, 우주항공, 이벤트분야 등에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전 세계 생산의 대부분을 미국의 천연가스전이라는 한정된 소스에 의존하고 있고 향후 30년 내 자원고갈이 기정사실화되고 있는 희소자원이다.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수급부족 현상을 이어가고 있는 헬륨(He)이 산업계에 또 다시 먹구름을 몰고 올 전망이다.

특히 오는 7~10월까지 주요 공급국가의 헬륨 생산 설비정기점검이 집중돼 있어 2분기 헬륨 수급에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현재 헬륨 공급부족현상은 갈수록 심화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헬륨가격 폭등 가능성도 커지고 있어 전방산업의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헬륨 수입 및 유통업계에 따르면 카타르와 알제리에 있는 정제시설의 정비가 이미 시작됐고 BLM(미국 토지관리국: 미국 천연가스 생산 관리)을 비롯, 올해 상당수의 공급 설비의 정비가 오는 7월부터 시작돼 특히 8월과 9월 집중된다. 올 한해 원활한 헬륨 공급은 사실상 물 건너간 상황.

특히 2000년 이후 국내 헬륨수요는 70~80% 이상 증가했으며 국내를 비롯한 아시아지역에서도 매년 20% 이상 수요가 늘고 있는 추세다. 또 최근 반도체를 비롯한 디스플레이, 의료, 연구, 조선, 우주항공, 이벤트분야 등에서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이처럼 헬륨 수요가 급증한 가운데 공급이 이를 뒷받침하지 못해 헬륨의 주 사용처인 국내 전자업계의 생산 차질 및 제품 가격 인상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업계 한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초 시장 거래가격이 30~40% 가량 올랐으며 거래조건에 따라서는 100% 이상 인상된 가격이 제시된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의 상황도 좋지 않은 상황에서 이미 가격의 문제가 아닌 제품을 받아오느냐, 못받느냐 하는 극한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충전 및 대리점급 거래처 중에서는 공급을 받지 못해 전전긍긍하고 있는 업체가 속출하고 있는 것은 오래된 일”이라며 “헬륨을 받기 위해선 서울에서 창원까지 가야하는 형편이고 창원에 간다하더라도 헬륨을 100% 받는다는 보장도 없다”고 하소연했다.

수입업체 한 관계자는 “헬륨공급에 있어 카타르, 알제리, 호주, 러시아 등 여타 공급국가도 상황은 다르지 않다”며 “그러나 더욱 큰 문제는 당장 올해 고비를 넘겨 급한 불을 끈다고 해도 우리나라로선 이후 계속되는 제품공급 안정화, 가격상승 압력에 대응할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이처럼 대한민국 경제를 먹여살린다고 말하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전자산업, 조선업이 소재(헬륨) 한 품목 때문에 타격을 입을 수도 있다는 사실에 문제의 심각성이 크다.

따라서 만성적인 수급타이트를 보이는 헬륨에 대해 국가차원, 산업차원에서 대체소재 개발 및 공급안정화에 대해 대책마련이 시급하며 당장 헬륨가격 인상을 두고 벌이는 신경전을 넘어 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안정적인 헬륨공급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 헬륨은 우주에서는 수소 다음으로 많이 분포돼 있어 우주 질량의 1/4을 차지하지만 질량이 극히 가벼워 지구 중력으로는 잡아 둘 수 없기 때문에 대기 중에는 극미량이 포함돼 있을 뿐인 원소다.

반면 천연가스에는 헬륨 함량이 7%에 달할 정도로 상당한 양이 포함돼 있어 공업적으로는 천연가스의 분별 증류를 통해 헬륨을 얻게 된다.

매장량은 카타르(100억㎥)가 가장 많지만 경제성이 확인된 양을 따지면 미국이 34억㎥로 전체 매장량의 41%를 차지하고 있으며 실제 생산량에서는 85%를 점유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전 세계 생산의 대부분을 미국의 천연가스전이라는 한정된 소스에 의존하고 있는 데다 향후 30년 내 자원고갈이 기정사실화된 희소자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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